Hunch (122.♡.248.76)
2025년 6월 21일 PM 09:59 · 수정됨(06. 22. 01:23)
종종 타겟커버드콜 ETF는 자산의 일부를 옵션에 운용하고,
그렇기 때문에 하락장에서는 원금을 갉아먹고, 상승장에서는 충분히 오르지 않는
위험한 내지 나쁜 상품이라는 오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2024년 3~4월경부터 본격적으로 월단위로 분배금을 지급하는 커버드콜 ETF들이 출시됐습니다.
그렇다면 투자를 하는 사람으로서, 진짜 나쁜지 아니면 유용성이 있는지 알아보는 것은 투자의 기본이겠죠.
다행히도, 시장에는 동일 운용사가 운용하는 ETF들 중에
같은 컨셉의 상품 중에 일반적인 ETF가 있고, 커버드콜 방식의 ETF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이중 2세트를 골라서 분석해보고자 합니다.
첫번째 세트는 A사가 운용하는 미국빅테크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두번째는 B사가 운용하는 우리나라 KOSPI200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분석 방법론은 다음과 같아요.
각 세트별로 동일 시점(커버드콜 ETF가 상장된 날)에 1억원을 투자했다고 가정합니다.
먼저 전략1은 일반 ETF을 보유하고 홀드하는 경우입니다.
전략2는 커버드콜 ETF를 보유하고, 월단위로 지급되는 분배금을 수령하여 보유하는 경우입니다. (이때 그래프는 ETF 잔고+분배금 누적 총액입니다.)
전략2-1은 최초 투자한 커버드콜 ETF는 그대로 보유하면서, 월단위로 지급되는 분배금을 다시 동일 ETF에 투자하여 수량을 늘려가는 경우입니다.
분석 결과가 사뭇 기대가 되네요.
결과는 아래 그래프와 같습니다.


A사의 미국 빅테크 투자 ETF들의 경우, 미세하게 일반 ETF가 상승장에서 더 오르고, 하락장에서 더 떨어지고 있습니다만,
유의미한 차이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또한 최근 들어서는 오히려 커버드콜 재투자 전략이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네요.
옵션 운용도 (아마도) 만기를 짧게 가져가고 하는 등 탁월하게 운용하고 있고,
시장성 있는 자산의 경우에도 일반 ETF의 변동을 큰 오차없이 잘 추적하고 있는 모습이 관찰됩니다.
B사의 KOSPI200 투자 ETF들의 경우, 전략 간 상당한 차이가 있네요.
전반적으로 하락장에서는 커버드콜이 덜 빠지고, 상승장에서는 덜 오르는 모습이 관찰됩니다.
특히 2024년 하반기 하락장에서는 커버드콜이 잘 선방했는데, 최근의 랠리는 영 못따라가네요.
그나마 재투자 전략이 조금 나은 모습입니다.
A사와 B사의 운용 역량 차이도 상당히 있어보입니다.
어떤 회사는 커버드콜의 단점이 거의 노출되지 않을 정도로 잘 운용하고 있고,
어떤 회사는 이론적인 문제가 잘 드러납니다.
저는 사실 상품들 관련 이론을 잘 믿지 않는 성향이더라구요.
직접 투자해보거나, 거래소와 코스콤 data를 기반으로 실제 투자실적을 보고 판단하려고 노력합니다.
커버드콜 etf의 경우 옵션 운용 등 금융공학의 결정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운용사별 역량 차이도 드러나고, 같은 운용사라고 하더라도 상품간 편차도 상당히 존재합니다.
옥석과 같은 좋은 ETF들, 또 금융상품들 잘 발굴하셔서 성투합시다.
KOSPI 5000 홧팅!!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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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랑
25.06.21 · 106.♡.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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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unch
→ 노랑 작성자
25.06.21 · 122.♡.248.76
A사의 모든 펀드가 다 저렇지는 않더라구요~
이 펀드가 아마 대표펀드 중 하나라서 신경을 더 쓰는 것 같아요.
커버드콜은 일부 자산을 옵션으로 운용해
(분배율 높은 경우) 매달 1.2%가량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대부분 자산은 주식등에 투자해 시장 수익을 달성하는 펀드에요.
그래서 펀드매니저의 옵션 지식과 운용 능력이 정말 중요해졌습니다. -
ㄱㄱㅡ
25.06.21 · 112.♡.175.146
저도 올해 초 까지는 커버드콜이 좋은 상품일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론만 들으면 아주 좋거든요 배당도 많이 주고요
그런데 치명적인 문제가 운용방식에 대한 안내가 없다는 점입니다. 한달간 배당을 주지만 콜옵션 판매가 얼마나 이루어졌는가 차트에 옵션 매도 수치가 포함된건지 안내가 없습니다 그냥 일반계좌에서 배당금 세금 빠진 금액으로만 알 수 있더군요
이게 배당 10% 준다면 콜수익이 10%가 나야 원금을 안까먹는데 1억에 10% 배당을 주지만 배당 준만큼 원금이 내려가고 거기에 세금까지 까이는데 주식 자체가 오르지 않으면 계속 제살 발라먹기만 지속 될 뿐이고 종목에 따라 등락폭이 다른데 은은하게 우상향해야 최고 효율을 보여주지만 주식식장은 1%이상의 급등 급락이 꽤 많죠 상품에는 1% 이상 상승하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하지만 4% 5% 오를때 이거 못먹고 1%만 먹으면 박탈감 장난아니죠... 운용결과 상세 리포팅 제공 안하면 커버드콜은 쓰레기입니다 -
HHunch
→ ㄱㅡ 작성자
25.06.21 · 122.♡.248.76
그래서 정말 그러한지
직접 분석해봤습니다 ㅎㅎ
결론은 보시다시피 말씀하신 문제점이 잘 노출되는 것도 있고
아닌 상품도 있다 입니다 -
유유니멀리즘
25.06.21 · 106.♡.128.115
파생상품 구조를 이해하기 어렵고, 예측도 잘 안되서 괜히 피하게되네요. 근데 커버드콜 투자하시는 분들은 다들 구조를 이해하시고 투자하시는건지 궁금하네요.. -
폭폭풍의눈
→ 유니멀리즘
25.06.22 · 14.♡.0.92
옵션 매도 전략으로 아는데요. 옵셬 매도는 이익은 제한적이지만 손실은 무한대죠. 하지만 이 경우엔 현물을 가지고 있으니 무한대 손실도 아니고 적당히 커버 되겠죠. 파생이 막상 해보면 또 그리 어렵지는 않죠. 개념만 이해하는건 -
SSaracen
25.06.22 · 104.♡.72.32
미국에선 많은 투자가들은 ETF에서 배당을 받아서 tax event를 발생시키는걸 꺼리는 성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high growth주식들이 배당이 없는걸 오히려 더 좋아하죠. 배당이 없으니, tax deferred효과를 발생시켜 세율을 낮출수 있으니까요. Covered call ETF는 인컴을 발생시키니, 좋아할까 싶다가도, income이 일정하는 것은 불가능할테니, 이 걸로 생활은 안될것 같고, 일종의 니치 상품같아요. Coveredcall은 메니저의 역량 차이가 커서, 이걸 왜 ETF라고 부르는지 의문이지만, 세율이 다른 한국에선 관심을 가질만 하겠네요. -
폭폭풍의눈
→ Saracen
25.06.22 · 14.♡.0.92
한국에선 해외 자산에 대한 etf는 차익이든 배당이든 다 배당이고, 미국 상장 etf는 차익은 22%인데 배당은 15.4%이니, 말씀하신대로 관심이 더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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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중으로 투자를 시작해 볼까도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