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스트레이트는 20대 남성 보수화군요

Lv.1 캐지 (182.♡.46.22)

2025년 6월 22일 PM 08:44 · 수정됨(06. 23. 08:23)

조회 2,330 공감 0

먼저 결론적으로 말하면,

개인적으로 그들의 피해의식에 일부 공감합니다.

그렇지만 뭐.. 공감까지만입니다.


별로 궁금하시진 않으시겠지만 제 얘기를 하자면,

20대 초반에 ROTC가라는 아버지 말씀에 군대를 안 가고 있었는데 친구가 군대에서 자살을 했어요.

이후로 군대가 너무너무 무서워져서... ROTC 지원조차 못하고 일반병 가는 것도 무서워서 못 갔죠.

대신 친구들 군대 가면 휴가때 나름 열심히 만나려고 했습니다. 어려운 거 없냐 괜찮냐 이러면서..

그러다가 정신과 약도 먹고, 학과 성적은 떨어지고, 취업을 하려면 군필이 필수라고 생각했어서 취준도 못하고..


그러다가 임병장 - 윤일병 사건으로 저같이 정신과 약 먹는 사람은 아예 부르지 않도록 했더라구요.

그래도 군필은 하고 싶어서 산업기능요원으로 다녀왔습니다. (다행히 사회생활은 문제가 없더군요)

이후는 어찌어찌 개발자를 하고 있습니다만.


제 20대 후반까지 '정상적인 사회인'으로 살지 못했다는 커다란 아픔이 제겐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일부지만 남성의 피해의식이란 부분을 단순 피해의식이 아닌 병역이란 틀 안에서 고통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딱 여기까집니다 ㅎㅎ...

저들이 다 이해되진 않아요. 암만 그래도 국짐, 이준석은? ㅎㅎ

댓글 (22)

  • 아이리어펠

    아이리어펠 Lv.1

    25.06.22 · 210.♡.187.170

    보수가 아니라 ㅂㅅ아닌가 싶어요... 능지이슈급...
  • 팟타이

    팟타이 Lv.1

    25.06.22 · 210.♡.3.154

    저거 타이틀을 극우화로 잡아야 하지 않았을까요.

    민주당 지지하는 청년들이 진정한 보수죠.
  • 다시머리에꽃을 Lv.1

    25.06.22 · 124.♡.159.183

    모든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처한 어려움들이 모두 다 있기 마련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들은 겁쟁이라 봅니다. 겁쟁이까지면 다행인데.. 다 남탓을 하는게 또한 문제죠
  • 캐지 Lv.1 → 다시머리에꽃을 작성자

    25.06.22 · 182.♡.46.22

    ㅎㅎ 사실 모두가 겁이 있죠. 없으면 이상한 ㅎㅎ 그치만 말씀주신 남탓만 하는 것, 그게 문제지요.
  • 오리뒤뚱뒤뚱

    오리뒤뚱뒤뚱 Lv.1

    25.06.22 · 180.♡.40.151

    "보수라기보단 미래가 안보이니 다 망했으면 좋겠다란 생각으로 윤을 찍었다"

    라는 지지난 대선 봤던 글이 생각이 나는군요

    (누군 보이는줄 아나..)
  • 캐지 Lv.1 → 오리뒤뚱뒤뚱 작성자

    25.06.22 · 182.♡.46.22

    한편으론 그만큼 절망감이 컸다는 게 아닐까 싶어요. 그들 중 아주 일부라도 이 정권 하에서 나아지고 돌아설 수 있었으면 합니다... 대다수는 안될지라도...
  • ThinkMoon_Official

    ThinkMoon_Official Lv.1 → 오리뒤뚱뒤뚱

    25.06.22 · 211.♡.110.252

    미래가 안 보이는 건 과거의 20대나 현재의 20대나 미래의 20대나 똑같은데 말이죠.
  • 캐지 Lv.1 작성자

    25.06.22 · 182.♡.46.22

    오늘 스트레이트는 주제가 여러개네요. 1꼭지가 제 글 내용이고, 2꼭지는 밀맥주 얘기 ^^;;;
  • 쿠팡SPC유니클로불매

    쿠팡SPC유니클로불매 Lv.1

    25.06.22 · 58.♡.37.60

    우선 겪으신 일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마음입니다만,

    군대에서 당하는 일이 부조리하다면 군대에 대한 개선을 하는 방식으로 하자거나
    모병제를 하자고 하자는 식으로 정치적 목소리를 내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극우화로 흘러가는 건, 아닌 것 같아요.
  • 캐지 Lv.1 → 쿠팡SPC유니클로불매 작성자

    25.06.22 · 182.♡.46.22

    저도 지금 주신 말씀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들의 행동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다만 그저 마음은 일부 공감한다는 거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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