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믹스는에스프레소의꿈을꾸는가 (223.♡.211.66)
2025년 6월 23일 AM 11:37 · 수정됨(13:40)

[경향신문]“평생 못 본 아빠 대신 내라구요?”···상속포기해도 계속되는 응급실 의료비 대납 의무
A씨는 성인이 될 때까지 할아버지와 함께 자랐다. 호적상으로는 부모가 있었지만 A씨 곁을 지키며 길러준 것은 할아버지 뿐이었다. 성인이 된 후 갑자기 나타난 아버지와의 관계는 좋지 않았다. 지난해 3월 아버지가 사망한 후 A씨는 아버지의 빚을 상속받지 않기 위해 빠르게 상속포기 절차를 진행했다.
A씨는 문자를 보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 전화해 “2020년에는 아버지와 연락이 닿지도 않았고, 상속포기 절차도 다 진행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몇 차례 문의마다 돌아온 답은 “응급실 의료비 대납은 상속포기와는 별도의 법이 적용되니, 가족인 A씨가 내야 한다”는 것이었다. A씨는 “누군가에게는 작은 돈일 수 있지만, 상속포기를 했음에도 내야할 의무가 있다고 하는 것이 억울하고 화가 났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례가 발생하는 이유는 징수기관에서 관련 법령에 따라 응급실 의료비는 국가 채무가 아니라고 해석하기 때문이다. ‘응급의료비 미수급 대지급제도’에서 정한 상환의무자는 환자 본인과 그 배우자, 1촌 이내의 직계혈족 및 그 배우자 등이다.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상속포기나 한정승인을 하더라도 가족의 의료비 지불 의무는 살아있다고 안내한다.

소병훈 의원은 “국고가 들어간 사업의 미상환율을 제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의료 취약계층을 구제하기 위한 사업이 외려 취약계층과 그 가족들까지 힘들게 하고 있다면 목적에 맞게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10)
-
아아스트라
25.06.23 · 49.♡.187.49
헐...이건 좀 아니지 않나 싶은데요ㄷㄷ -
55호라
25.06.23 · 125.♡.113.200
그래프 되게 헷갈리게 만들었네요. 걍 표로 만들지..
건수는 줄어드는 추세인데 금액은 반대로 많이 올라가네요.. ㅠㅠ -
삼삼진에바
→ 5호라
25.06.23 · 182.♡.240.10
그러게요. 난잡한 그래프네요. -
MMementoMori
25.06.23 · 220.♡.194.114
응급 대지급 비용이 나랏돈이긴 하지만 상속포기까지 한 상황에 추징하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네요. - 푸
푸른미르
25.06.23 · 118.♡.11.109
현대판 추노네요 -
케케이건
25.06.23 · 168.♡.154.14
그래도 전체 의료비는 아니고 응급실 의료비만 해당 하나 보군요.. -
KKenia
25.06.23 · 175.♡.100.133
저건 문제가 상당히 많네요. -
아아찌
25.06.23 · 58.♡.152.90
반드시 고쳐야겠네요 - 공
공수처장
25.06.23 · 1.♡.16.8
거동 못하는 치매 부모 방치해서 욕창 생겨서 구더기가 살을 파먹고
먹지를 못해 피골이 상접한 부모 데려다 연명치료는 절대 안된다고 우기는
자식들 얘기를 응급실 간호사인 와이프에게 들어서 그런지
나라에서 대지금으로 지급하도록 하는 게 맞는 지 의문이 듭니다.
본문의 사연 같은 자식들도 있지만, 천륜을 져버린 자식들도 많습니다. -
메메카니컬데미지
25.06.23 · 1.♡.131.127
자식 욕하러 들어왔다가 애비 욕하게 되네요;;;;; 진짜 부모 노릇 제대로 안하고 보험금 타먹는 것부터 이젠 응급실 비용까지;;;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