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끄마끄 (106.♡.9.15)
2025년 6월 23일 PM 05:10 · 수정됨(06. 24. 00:34)
너무 덥고 피곤해서 편의점에 박카스 사러 갔었습니다
계산대에서 계산을 하고 있는데 입구쪽 가판대에서 뭔가 좀 큰 소리가 나길래 저랑 알바하는 여학생과 같이 가봤더랬죠
가보니 중학생 2학년 정도 되어 보이는 남자 아이 하나가 얼굴을 울상을 하고 있길래 물어봤죠
그러니 친구(?) 가 자기 휴대폰을 편의점 가판대 안에 숨겨 놓고 가버려서 찾는중이라고 하더군요
딱 보니 그림이 대충 그려지더군요
친구라는 놈이 친구가 아닌 괴롭히는 친구같다는 생각이
그래서 어디 갔냐고 하니 다행히 큰 대로 따라 나있는 인도를 따라 저 멀리 갔을거라고 하길래 그 학생에게 여기서 기다리라 그러고 제 차 타고 좀 가보니 아니나 다를까 같은 교복 입고 있는 애들 둘이 걸어가더군요
차 바로 도로 한켠에 바짝 붙여서 세우고 큰 소리로 “어이! 거 둘이 서봐봐 임마!” “너거가 편의점에 친구 폰 숨갔어!!??”
그러니 둘이 어물쩍게 대답을 하길래
“머라꼬!? 니가 했어 안했어. 대답하라고”
하니 그제서야 맞다고 하대요
순간 빡쳐서 욕하면 안되는데 큰 소리로
“이 미친놈의 색휘들이!! 당장 안뛰어가!”
아 물론 뒤에 욕도 대구 사투리로 걸죽하게 붙여줬네요
근처 정비소 사장님분이 여쭤보시길래 자초지종 설명드리니 잘했다고 하시더군요 ㅎ
학교에서 친구 괴롭히고 하는건 어른들이 나서야 할때가 있다고 믿었는데 그날이 왔었네요 ㅎ
저희 딸래미들에게 이야기해주니 잘했다고 ㅎ
기분 좋습니다 그래서 현재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먹고 있습니다 셋이서 ㅋㅋㅋ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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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인장선
25.06.23 · 122.♡.150.92
워후~! 멋진 어른 이십니다{emo:damoang-emo-003.gif:70} -
Kkikki
25.06.23 · 175.♡.36.192
{emo:damoang-emo-008.gif:100} -
열열심히살자
25.06.23 · 221.♡.182.138
{emo:damoang-emo-007.gif:100} -
Wwera
25.06.23 · 211.♡.89.41
맥도날드 buy 널 임미다 ㄷㄷㄷㄷ -
아아수라장
25.06.23 · 58.♡.24.162
멋진 어르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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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스란디르
25.06.23 · 210.♡.129.172
형님 혹시 보배에서 오셨숩니까 ㅎㅎ 멋집니다. 청소년기엔 적절한 훈육도 필요합니다. - 미
미끄마끄
→ 미스란디르 작성자
25.06.24 · 121.♡.52.110
보배는 아니고 클리앙에서 이주해왔었더랬죠 ㅎ
그리고 전직 직업 군인 출신이라 저런거는 못보고 가는 체질입니다 ㅎ -
IINIGO
25.06.23 · 121.♡.154.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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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드나잇
25.06.23 · 59.♡.89.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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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괴
25.06.23 · 1.♡.250.3
잘 하셨어요 그 순간 당혹스러웠을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됐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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