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댓글창은 집단난투극 현장 같습니다.
눈빨간갱년기

Lv.1 눈빨간갱년기 (106.♡.203.66)

2025년 6월 24일 PM 09:41 · 수정됨(06. 25. 01:06)

조회 2,478 공감 0

저는 12.3 내란 이후

네이버뉴스 댓글창을 보면

'집단난투극 현장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극우세력이 네이버를 잠식해서는

언어폭력과 혐오를 일삼아 왔고


12.3 내란 이후

보다 못 한 민주시민들이 더 이상은 참지 못 하고

극우 세력, 댓글 부대들을 분쇄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댓글 싸움에 개입했다고 봅니다.

...저도 그 싸움에 뛰어든 한 명입니다.


저들이 개싸움을 하니까

저도 개같이 싸우게 되더라고요.

여기서는 꼬박꼬박 존댓말하고

격식 갖춰 글 쓰지만

네이버 전쟁터에선

정말 그들과 똑같은 개가 되어 줍니다.


폭력이 나쁜 거 잘 압니다.

하지만 논리적으로 얘기하는 것조차

그들에게 먹잇감이 되고 조롱의 대상이 됩니다.

그래서 저도 그들과 똑같은 방식으로 

니가 하는 짓을 똑같이 당하고 느껴봐라(미러링)

라는 마음으로 그들을 조롱하고 폭언을 합니다 


...이게 

...당연히

좋은 게 아닙니다. ㅠㅠ

제목에 쓴 것처럼

저를 포함한 모두가 네이버에서는

집단난투극을 벌이는 거니까요.


오프라인 공간에서는

십여명만 난투극을 벌여도

경찰에 신고 들어가고,

곧 출동한 경찰에 연행되서

조서든 반성문이든 쓰고

시시비비를 가린 후

죄의 댓가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온라인,

특히 네이버에서 벌어지는 집단 난투극은

심판도 중재자도 없고 끝도 없습니다.

그렇게 서로에게 돌이킬 수 없는 수준의

상처와 증오를 더해만 갑니다.


이런 걸 알면서도

그 곳에서 개싸움을 하는 이유는..


그 곳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온라인 광장이라 생각하는데

여기서 극우세력들이 혐오와 폭력을 일삼으니

어느 순간부터 정상적인 사람들은

와서 잠시 구경만 하고

저 더러운 것들과 엮이기는 싫으니

말은 잘 하지 않게 되더라는거죠.


그렇게 정상인들의 댓글은

없거나 보이지 않게 되고

네이버는 극우 소굴이 됐습니다.

온라인 광장을 극우에게 뺏긴거죠.

그렇게 네이버를 통해 집결한 극우들이

바로 서부지법 폭도 같은 자들이 되어

오프라인으로 튀어나오는 거라 생각하니

당장 더럽더라도

극우 2찍 한 명이라도 내가 끌어내려야겠다

싶은 마음에 저도 난투극을 벌입니다.


네이버 댓글창은

보통 추천수 순으로 나래비를 세웁니다.

어떻게 보면..

이게 판정승을 내려주는 거라 봅니다.

이렇게 판정승을 얻게 되면

이후 그 기사를 보러오는 모든 사람에게

아주 높은 확률로 그 메세지가 전달됩니다.

베댓에게만 마이크나 확성기가 쥐어지는 건데..


근데 지금의 네이버는

공정한 룰이 있는 경기장도 아니고

판정승을 거둔 댓글도 대부분 사실이 아닙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딴 식으로 판정승을 내려주면

더 많은 사람의

보다 과격한 싸움을 부추기는 셈이 됩니다.


허위사실을 그대로 방치하면

그 다음 누군가가 와서

'아~ 그런가? 역시 민주당이 또 내로남불인가?'

이러면서 스쳐지나 갈 것이고

이런 것들이 계속 쌓이면

'스스로를 중도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더 많은 사람들 쪽 의견을 따르는사람들'이

은근슬쩍 가스라이팅 당합니다.

그리고 그런 가스라이팅의 결과 만들어진 게

"모든 건 놈현 때문이다", "문재앙",

"조국은 범죄가족집단", "이재명 쎼쎼",

"민주당은 내로남불" 같은 밈과 이미지죠.


저는 결코 가벼운 문제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네이버 니들이 공론장이랍시고

펼쳐 놓은 판이면

집단난투극이 벌어지지 않도록

관리를 해야 하는 거 아니냐!


허위사실이 베댓으로 걸리지 않게

대책을 강구하거나

그럴 수 없으면 베댓개념을 없애거나

중화시키는 조치는 해야할 것 아니냐!


왜 니들이 만들어놓은 판이

극우소굴이 되지 않도록 우리가 방어를 해야 하냐?

나는 개인적으로

극우들과 소모전을 벌이기보다는

네이버라는 공론장의 기능을 못 하는

극우 소굴을 파괴해 버리는 게 낫다고 본다."


마음속으로 이 정도까지 생각을 합니다.

네이버의 높으신 양반 누군가가

제발 내 얘기 좀 귀담아 들었으면 좋겠네요.

댓글 (8)

  • 소리그림

    소리그림 Lv.1

    25.06.24 · 183.♡.100.47

    뉴스에 댓글 없앴으면 좋겠습니다.
    대신 뉴스를 신고하게 해서, 얼토당토않은 뉴스는 금전치료했으면 합니다.
    댓글로 인해 네이버나 뉴스생산자만 노낫지, 뉴스 소비자는 스트레스 받고 있습니다.
  • Rocksman

    Rocksman Lv.1

    25.06.24 · 116.♡.189.169

    일반 시민들이 댓글 활동에 적극 나서기 쉽지 않은데 대단합니다. 저도 몇 번 댓글 남기다가 지금은 아예 네이버 안가고 댓글 없는 구글 뉴스만 찾게 되네요. 하지만 응원합니다.
  • 눈빨간갱년기

    눈빨간갱년기 Lv.1 → Rocksman 작성자

    25.06.24 · 106.♡.203.66

    네이버 댓글을 안 보는 게 좋은 거고, 다른 분들에게 같이 난투극에 참여해 달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죠.

    다만 저는 펨코 문제를 다루듯 네이버도 저대로 방치하면 안 될 거 같아서 무척 안타깝습니다. 저는 네이버 댓글창이 난투극 뿐 아니라 허위사실 유포의 장이 되어 버렸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모두가 네이버를 안 보면 좋겠지만 (이 역시 네이버 댓글의 소멸을 바라는) 스스로 판단하지 않고 다수의 의견을 따라가는 꽤 많은 수의 사람들이 네이버 베댓을 보며 가스라이팅 되는 것 같아서 그게 너무나 걱정됩니다.

    그래서 네이버가 좀 자정을 해 주기를 바라는거고요.
  • 연탄불

    연탄불 Lv.1

    25.06.24 · 1.♡.75.73

    고맙습니다.
    저도 초기에 추천수 적을 때 얼른 얼른 추천 눌러서 좋은 댓글 위로 올리고자 부지런히 누르고 다닙니다. ^^
  • 눈빨간갱년기

    눈빨간갱년기 Lv.1 → 연탄불 작성자

    25.06.24 · 106.♡.203.66

    ^^ 개싸움은 저처럼 싸움닭 기질 있는(?) 사람에게 맡기시더라도, 정상적인 댓글에 추천 누르기, 허위사실이 베댓이면 비추 누르기.. 이거라도 많이들 해 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인생은경주

    인생은경주 Lv.1

    25.06.24 · 58.♡.24.41

    신고해도 잠시 내 눈에 안 보이는것뿐
    소용없는 네이버 신고입니다.
  • 눈빨간갱년기

    눈빨간갱년기 Lv.1 → 인생은경주 작성자

    25.06.24 · 106.♡.203.66

    욕설 신고기능 말씀이신 것 같은데, 제가 볼 때 욕설 신고는 자기들 ai의 욕설 감지능력 향상에 필요한 학습데이터로만 쓸 뿐, 욕설여부를 판단하고 작성자를 처벌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욕설 신고 기능은 버튼 한 번만 눌러도 신고할 수 있는게 장점이긴 한데
    허위사실 유포의 경우 네이버가 자체적으로는 감당을 못 할테니 사실상 신고기관으로 연결되는 링크만 있고 결국은 신고하는 게 너무 복잡해서 포기하게 되더라고요. 민주파출소로 바로 캡처와 함께 신고되는 기능 있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 세네모그라미 Lv.1

    25.06.25 · 175.♡.48.49

    그러지 마시기 바래요. 2찍과 동일한 파괴적 언행, 폭언, 폭력은 하지말아야합니다. 저는 2찍 댓글 차단기능을 만들어준 네이버가 너무 고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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