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마짬뽕 (121.♡.199.69)
2025년 6월 25일 AM 09:52 · 수정됨(15:32)
이번에 집을 작은 곳으로 옮겨갈까 고민하면서 짐을 많이 줄여야 했습니다.
사실 제가 사는 집의 대부분은 보스이신 분이 결정하는 것이고, 저는 제 서재 정도에서만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20대부터 서재를 가지는 게 꿈이었던지라, 나이가 들고 집이 생기면서 작은 방에 서재를 꾸미면서 책장도 맞추고 그 동안 가지고 있던 책도 정리해서 올려두고 비워있는 책장을 채워나가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제가 테니스라는 운동을 접하고 나서부터 더욱 책을 손에 놓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건강해지고 싶어 운동을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몰입하고 있네요. 물론 테니스가 건강을 보장해주지는 않습니다. 테니스를 하면서 러닝도 같이 하는데 러닝이 몸에는 훨씬 더 유익한 운동이라 느끼고 있습니다.
여튼 도서 구매 대신 필요한 부분은 컴퓨터를 통해 정보나 지식을 접하고 있구요. 아니면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서 읽고 있습니다. 책을 산지가 좀 되었네요. 그래도 서재 책장에 꽉 차 있는 책들을 보고 스캐너를 사서 디지털화를 시켜볼까 생각도 해봤습니다.
다른 분들은 디지털화 시켜서 데본싱크 등 자신만의 db로 많이 활용하시는데, 일단 스캐너를 사는 비용도 발생하고, 그걸 ocr 해서 스캔 뜨는 것도 너무 손이 많이 가는 작업 이기도 하고, 그렇게 해서 내가 잘 활용할까 고민도 엄청 되구요.
차라리 시립도서관에 기증을 해야겠다 생각도 드는데 기증하러 가기 위해 그걸 다시 들고 가는것도 일이네요.
책이란 녀석을 참 좋아하는데 공간이 필요한 약 사치품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기존의 책들을 처리하지 않으면 비용보다도 공간이 없어서 선뜻 구매를 고민하게끔 하는 오묘한 물건 같습니다.
댓글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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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ita
25.06.25 · 110.♡.45.88
손목이랑 팔꿈치 조심하세요. -
초초마짬뽕
→ kita 작성자
25.06.25 · 221.♡.79.127
넵 보호대 하면서 치고 있습니다~! - 아
아사
25.06.25 · 118.♡.110.74
전자책으로 넘어가게 되는 이유죠. 책을 둘 곳이 없고, 이사 갈 때는 너무 큰 짐이고요. -
초초마짬뽕
→ 아사 작성자
25.06.25 · 221.♡.79.127
전자책 사고 있긴 한데 그렇게 되면 참 안 읽게 되서 고민입니다 ㅠ -
남남극백곰
25.06.25 · 223.♡.53.80
저도 한창 책 모으다가 공간 많이 차지해서 스캐너사다가 스캔 몇번 했었는데 너무 힘들어서 그냥 다 버렸었슴미다 ㅠㅠ -
초초마짬뽕
→ 남극백곰 작성자
25.06.25 · 221.♡.79.127
제가 이럴까봐 스캐너를 못사겠습니다. 그냥 다 버릴 거 같긴 합니다 ㅎ -
RRider_man
25.06.25 · 115.♡.228.136
저도 이상하게 책은 버리고 싶지 않더라구요. ㅎㅎㅎㅎ 그래서 걍 포기했어요. ㅋ -
초초마짬뽕
→ Rider_man 작성자
25.06.25 · 221.♡.79.127
저는 이제 버려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이사를 다방면으로 고민하다보니 짐을 줄이는게 답인거 같아요 -
휘휘소
25.06.25 · 210.♡.27.154
이북이 저렴하고 소유권 개념(?)이 있었다면 많이 사서 쟁여놨겠지만
소유권도 아니고, 온라인 접속해야만 볼 수 있고 그것도 그 회사 망하면 볼 수조차 없어지니... 종이책만 고집하게 됩니다.
pdf 파일 긴거 볼 때는 모니터로 볼때보다 종이로 인쇄된 녀석이 그나마 좀 긴 시간 집중이 잘 되는것 같습니다.
그거 중간지점이 e-ink display로 되어있는 이북인데... 아이패드 미니 사이즈라 밥먹거나 대중교통이 아니면 볼일이 잘 없네요.
부피도 있고 무거워 공간을 잡아먹는다 생각하지만, 인테리어 적으로 오히려 그게 더 좋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절판되어 오래되고 희귀한 만화책들 10배, 20배 넘는 금액에 몇 번 구해보고 나니 오히려 더 소중하게 느껴지더군요. -
초초마짬뽕
→ 휘소 작성자
25.06.25 · 221.♡.79.127
저도 만화책을 조금 사놓고 있긴 한데, 열혈강호가 연재 종료되면 소장판으로 비치해보고 싶습니다. 아 그런데 이북으로 해야하나 고민도 많이 되구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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