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라이터 (211.♡.121.179)
2025년 6월 25일 PM 12:31 · 수정됨(13:25)
쇠질을 좋아합니다.
사실 제가 쇠질을 좋아하는 이유는 제가 운동 신경이 꽝이라서 입니다.
(제가 보기에) 진짜 운동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스포츠 경기를 하시더라고요.
스피드를 필요로 하거나 공을 다루는 종목은 모조리 꽝입니다.
그나마 단순 반복으로 근력을 기르고 변화가 바로바로 체감되는 쇠질이 제 상황이나 성격에 딱이더군요.
그 때 알았습니다.
사람마다 자기에게 맞는 운동이 있고,
그걸 찾아 꾸준히 즐길 수 있는 것도 행운이고 행복이란 것을...
미혼 때부터 결혼해서 아들이 생긴다면 같이 쇠질하러 가고 싶단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결혼 후 아들이 생겼고 녀석은 정말 너무나도 저를 빼다박았습니다.
스피드며, 운동신경이며.... (와이프는 학창시절 내내 전교급 육상 선수였기에 더더욱 변명의 여지가...)
운동을 싫어하며 점점 곰돌이가 되어가는 아들을 보니 더더욱 같이 쇠질하러 다니고 싶어지더군요.
하지만 저 때는 헐리웃 근육질 액숀 배우들과 차인표, 권상우 신드롬으로 선뜻 쇠질할 생각이 들었지만
아들은 아직 동기부여가 안된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겨우 겨우 설득해서 아파트 단지내 헬스장 같이 가기로 하고 등록하러 갔더니
고딩 이상부터 이용 가능하다더군요. (참고로 아들은 중딩)
1차 실패
집에서 조금 걸어가야 하는 곳에 복합문화센터가 있습니다.
단지 내 헬스장과 비교도 안되게 좋은 기구들, 싼 가격. 다만 추첨제라는 것.
. . . . . .아들은 당첨. 저는 떨어졌습니다.
2차 실패
몇 일 뒤에 추가 등록 선착순으로 받는다는데 이거라도 꼭 잡아야겠네요.
ㅠㅠ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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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azeltov
25.06.25 · 218.♡.195.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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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형광팬
25.06.25 · 221.♡.73.48
아버님 마음은 이해가지만 저도 비슷한 입장의 아들이었던 경험으로는...
매우 싫었습니다. 아버지께서 테니스 광이신데 온갖 동네 대회, 모임에 저를 데리고 가서 억지로 시키셨는데
그때이후로 운동이랑 담을 쌓은것 같아요. ㅎㅎ
"아버지가 좋아하는걸 시키지 말고 내가 좋아하는걸 물어보고 같이해주지...." 라는 서운함이 지금까지도 남아있습니다.
그 어린 시기에 그때만 가질 수 있는 추억은 솔직히 제가 정말 하고 싶었던 것을 같이 해주셨던 시간이 30여년이 지나도 짙게 남아있네요. - O
oefpw472
25.06.25 · 112.♡.190.118
저도 그렇긴 한데, 엄마가 운동하던 분들이면 ㅋㅋ 보통 엄마따라 운동 갈 겁니다 ㅎㅎ -
공공노B
25.06.25 · 211.♡.31.23
저는 반대로 각종 공놀이를 좋아해서 아들이랑 캐치볼 하고 농구하는게 꿈인데
이녀석은 완전 몸치네요 ㅠㅠ
저보고 쇠질하러 같이 다니자는데, 전 쇠질은 영.....ㅠㅠ -
쫄쫄면돈가스
25.06.25 · 59.♡.222.54
쇠질은 고딩때부터 같이 하심이 어떨런지요. 아직은 뛰어다니는 종목이 바람직한 나이인데.. -
KKubernetics
25.06.25 · 211.♡.234.36
쇠질이라 해서..
열쇠깎는것 인줄 알았습...
죄송함돠~~!! -
Eeraser
25.06.25 · 115.♡.146.220
쇠질.
ㅋ. "뭔가?"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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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할 수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