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데우스 오리지널 리마스터링 재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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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15소년우주표류기 (211.♡.39.61)

2025년 6월 25일 PM 11:05 · 수정됨(06. 26.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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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데우스 국내개봉 40년 만에 처음으로 극장에서 영접하였습니다. 아쉽게도 감독판은 아니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찡긋)

푸시킨의 희곡을 림사키 코르사코프스키가 오페라화하고 여기서 영감을 받아 피터 쉐퍼가 쓴 희곡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는데 역사학자들에 의하면 실제 모차르트와 살리에리는 인격적으로 훌륭하였으며 둘의 관계 및 사실이 극적으로 왜곡되었다고 합니다.

촬영당시 공산권이었던 체코 프라하에서 올로케 진행되었는데 모차르트 시대의 건물들이 보존되어 최적의 장소였다고 평가되었으며 극 초반 비엔나의 어둡고 칙칙한 밤풍경이 80년대 당시의 어두웠던 한국의 밤거리를 떠오르게 했습니다.

어린 모차르트 역의 Miroslav Sekera​는 체코에서 현역 피아니스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00년대 초중반에 그가 참여한 트리오 음반이 한국에 발매되었으며 유튜브에서 그의 연주를 들을 수 있습니다. 

살리에리와 모차르트의 친구가 2번 조우하는 장면을 보면서 삶과 죽음의 다리에서 모차르트의 영혼을 두고 선과 악이 줄다리기를 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주는데 기존에는 그냥 지나쳤는데 이번에야 어렴풋이 이와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살리에르 역을 맡은 머레이 에이브라함의 연기와 분장을 큰 스크린으로 보니 과연 아카데미가 주연상을 허투루 수여한 것이 아니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경박한 모차르트를 연기한 톰 헐스의 연기도 훌륭했지만 너무나도 강렬하고 짧게 타오른 그의 커리어가 아쉬웠습니다. (경박한 모차르트의 웃음소리까지 모사한 배한성 성우의 연기도 훌륭했죠)

그러고 보니 살리에리가 모차르트를 감시하기 위해 보낸 하녀가 섹스앤더시티의 신시아 닉슨이더군요. (열아홉살 때 출연)

음악은 네빌 마리너 경이 맡았는데 밀로스 포먼이 모차르트 전문인 마리너 경의 조언을 많이 받아 작업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OST 중 "후궁으로부터의 탈출"의 피날레를 좋아했습니다.


최근 영화를 끝까지 보기가 힘들었는데 아마데우스는 여러 차례 시청이력과 좁은 객석에서 압박해오는 관절과 허리의 통증에도 불구하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습니다. 역시 클래스는 영원하지 않더라도 오래 간다~ 마, 이래 생각합니다. 

댓글 (13)

  • metalkid

    metalkid Lv.1

    25.06.25 · 125.♡.232.24

    https://youtu.be/cVikZ8Oe_XA?si=dHuMBS3hZNZhSM7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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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소년우주표류기 Lv.1 → metalkid 작성자

    25.06.25 · 211.♡.39.61

  • metalkid

    metalkid Lv.1 → 15소년우주표류기

    25.06.25 · 125.♡.232.24

    메모 : 저와는 다르게 품격 있는 분
    키메라 젊을 때는 처음 보는거 같네요. 우ㅏ...
  • 1

    15소년우주표류기 Lv.1 → metalkid 작성자

    25.06.25 · 211.♡.39.61

    팔코 말고 좀 더 경쾌하고 가사 중에 "아마 아마 데우스"라는 후렴구가 있던 곡이 있었는데 검색이 안되는군요.
  • 훈제계란

    훈제계란 Lv.1

    25.06.25 · 125.♡.154.181

    그 웃음소리가 기억나네요
    개봉때 봤는데 어느 극장이었는지 가물가물...
  • C

    concept Lv.1 → 훈제계란

    25.06.26 · 223.♡.95.179

    1984년 대한극장이죠. 70mm 영화상영이 가능했죠.
  • 기억하라3월28일

    기억하라3월28일 Lv.1 → 훈제계란

    25.06.26 · 106.♡.128.23

    당시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코만도 같이 개봉햇는데,

    코만도 보고싶엇는디 누님 손에 끌려 아마데우스 보러간거 같습니다. 저도 기억이...
  • 짜비에르

    짜비에르 Lv.1

    25.06.25 · 223.♡.51.93

    초등학생때 사촌형이 토요명화 녹화떠놓은거 주구장창 봤었는데, 꼭 극장가서 봐야겠습니다.
  • C

    concept Lv.1

    25.06.26 · 223.♡.95.179

    그런데 이 영화는 4k는 아니지만 감독판 블루레이를 꼭 봐야 합니다. 20분 정도가 삭제된 오리지날판은 살리에리의 내면을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죠. 감독판을 보면 살리에리의 캐릭터를 훨씬 더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감독판에 있는 밀로스 포먼과 피터셰퍼의 코멘터리도 영화의 시대적 배경을 파악하는데 필수적인 자료입니다.
  • C

    concept Lv.1

    25.06.26 · 223.♡.95.179

    OST는 모차르트의 음악도 좋지만 살리에리의 오페라 Axur(Tarare)의 피날레 부분도 좋습니다. 살리에리의 작품들은 그의 사후 잊혀져서 200년 동안 거의 연주가 안되고 있죠. 1988년 슈베칭엔 페스티벌에서 Axur가 한번 공연되어서 영상물이 있으니 비교해보면 재밌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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