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 (116.♡.49.34)
2025년 6월 26일 AM 04:35 · 수정됨(09:56)
노무현 대통령님의 선거 운동 중에 가장 황당했던 일은
'후단협'이라는 존재였는데 이건 사실 한밤에 후보교체 해프닝?을 벌였던
이 번 선거에서의 국민의힘 만행과 거기서 거기였습니다
저 중심에 이 번 정부의 초대 총리 후보 '김민석' 국회의원님이 있었습니다
이 후 '김민새'란 별칭으로 조롱 받았고 아마 정치 생명이 끝날거라 판단했지만
나의 판단이 대게 그렇듯 세상은 내 생각대로 굴러 가지는 안습니다
그런데 이건 내 오판보다는 김민석 본인의 처절한 노력이 오늘의 이 결과를 가져왔을 것이라 보면
박수 받아 마땅한 노력이겠습니다
황교안.. 공직자의 자격이 없는 자
박근혜의 탄핵으로 대행을 맏았던 당시 국무총리 황교안은 이 후 황당한 뻘 짓으로 지탄을 받았는데
사실 제가 가장 경악했던 부분은 '세속의 법보다 기독교 법이 우선한다'는 발언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끝까지 이 발언을 견지했다)
저런 신념을 갖는 건 개인의 자유이지만 세속 국가의 법을 집행하는 공직자로서는 완벽한 결격 사유입니다
그런데 유난히 이런 스텐스를 보이는 기독교 공직자들을 보면서
이 문제에 대해 철저히 따져 물어 기준을 세우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정치인들의 표에 대한 갈망은 '정의'조차 팔아먹는 수준이어서
아마도 내 생애에 이 기준을 보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그저 종교 국가 아닌 종교 국가가 비스듬히 서 있겠지요
저 인적 자원의 기준과 더불어 자선으로 포장된 수익 사업, 특히 공공기관과의 사업에는
매우 엄격한 허들을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하지요
예민하게 군다고 하실 분들도 있겠지만 기차역에 설치되는 종교 상징물(트리)에 대해서도
꾸준히 문제 제기를 했었습니다(많이 사라졌다)
종교의 문제일까? 사람의 문제일까?
(미리 말씀 드립니다 김민석 지명자님을 폄훼하려거나 사퇴 주장을 하는 게 아닙니다)
인간은 기본적으로'모순을 끌어 안고 사는 존재'라고들 하는데
그렇다면 왜 그런 존재가 되었는지는 내 심연의 의문이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에 기대어 살며 그 자연을 배반한 존재'라는 조건이
인간이 끊임없이 모순과 투쟁하고 화해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만들지 싶습니다
그래도 모든 자체 모순은 끊임없이 자신의 일관성을 흔들어 대기에
삶의 고비마다 발걸음을 주저주저하게 만드는데 어떤 이들은 확신에 찬 모습으로 자신의 모순을
덮어 나갑니다
우리는 이걸 신념이라 포장하는데 그 포장지가 종교일 경우 더 더욱 절대적이지요
김민석 후보님이 '모든 인간이 동성애를 선택 했을 때'를 말한 걸 보고(이게 걱정되는 문제인가요?)
저 종교가 신념이라는 포장지로 사용되었을 때 어떻게 지저분해지는 지 확인할 수 있었지요
그래서 이런 생각이 듭니다
종교가 문제일까? 아니면 사람이 문제일까?
(아마도 저 둘의 상호 작용이겠습니다만...)
세상에 '선견지명'은 없다
어떤 일에 작두타는 발언을 해 놓고 황당하지만 일이 그런식으로 진행되면
'거 봐라. 내가 말하지 않았느냐.'며 자신의 선견지명을 뽐내지만
<세상에 -선견지명-은 없다
다만 -후견지명-, 그것도 부분적인 후견지명이 있을 뿐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끊임없이 앞 날에 대한 예측을 해보는 게 호모 사피엔스이기도 한데
김염삼이 군바리들을 날리며 문민정부를 세울 때
앞으로 저 군인들이 대한민국을 어지럽히는 일은 관리가 가능하겠지만
종교(그 중에 개신기독교)가 그 자리를 차지할 것이란 쌍작두 타는 예언을 했었습니다
이 건 기독교인/집단과 개인적으로 부딪치는 과정에서 느꼈던 생각인데
불행하게도 머피의 법칙인 지 이 예언은 진행중이고
작금 이런 저런 문제가 있는 집단 즉 검찰이나 사법부는 어쨌든 정부의 영역이므로
제도적 개선을 추동할 수 있지만 민간 영역인 언론과 종교는 이게 난제중에 난제입니다
그래도 하나 희망을 가져 본다면
첫 번째로는 나라는 사람이 예전과 다르게 강박적이지 않고(크게 조바심이 없다)
두 번째는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힘은 사실 시간이라는 마음가짐입니다
지금 당장은 답답해 보여도 어쨌든 세상은 고정된 경우는 없더군요
물론 그 변화가 꼭 긍정적이지 만은 아닐 수 있지만 그 또한 변하는 과정인 지라.........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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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일두유
25.06.26 · 219.♡.17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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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ailote
25.06.26 · 121.♡.221.193
기독교 신자들의 문제라고 보는건 너무 많이 가신겁니다. 사실 황교안이나 이런 기독교측 인사들이 얼마나 기독교인의 삶을 사나요?? 그냥 기독교ㅜ표를 얻기위한 입발린 말을 해줄뿐입니다. 김민석 후보의 경우 기독교인이라서 그랬던게 아니라 그당시 기성 정치인 입장에서 노무현이라는 존재가 그랬던 거지요.. 수박들이 이재명 대표를 어떻게 대했는지 보면 알수 있구요.. 뭐 사실 눈에 거슬리는거 다 없어지면 좋을거 같지만 또 거슬리는게 나올겁니다. 언론도 법과 지도로 컨트롤 가능하고 종교는 사실 힘들긴 합니다만.... 방법을 찾아야죠.. 신천지 같은 사이비도 사실 법적으로 어찌 못하는 세상인데요.. - 돌
돌이
→ hailote 작성자
25.06.26 · 116.♡.49.34
음..제가 자세한 맥락을 설명하지 않았는데
김민석 님의 저 발언은 노무현 대통령님과는 관계없는 발언입니다
그리고 '모든 인간이 동성애를 선택했을 때 걱정된다'는 발언은 명백히 기독교인으로 하신 발언인데
여기에는 크나큰 착오와 오류가 섞여 있습니다만, 기독교인들은 이 오류를 전혀 알아채지 못하는 중입니다
세상에 모든 지구상의 모든 인간이 하나의 선택을 하는 경우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고(장담할 수도 있지만
과학적인 표현으로는 확정하면 안되는 일인지라) 동성애가 선택의 문제라고 전제하고 발언했다는 점입니다
헌데 김민석님도 스스로 알고 있지 않을까요?
자신이 이성애를 선택하지 않은 거라면 동성애도 선택한 것이 아니란 것을...
이런 모순적인 것들을 자신의 종교에 기대어 관철시키려다 보니 저런 비합리적인 발언이 생성되는 것이라 봅니다
나는 종교가 개인을 정신적 감옥에 가두는 폭력이라 생각하지요
그러니 '모태신앙'이란 자랑거리가 아니라 피학자란 증거이고 그 부모들을 처벌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생각입니다 -
Hhailote
→ 돌이
25.06.26 · 59.♡.61.46
종교에 혐오감을 가비고 계시는거 같아요.. 사실 글쓰신분이 종교를 혐오하는 만큼 종교를 믿는것도 개인의 자유입니다. 동성애에 대한 의견은 기독교인이 아니어도 의견이 갈리고 있구요.. 동성애 혐오도 글쓰신님의 종교 혐와와 깉은거죠.. 개인적으로는 싫어하는건 상관없지만 공적인 관계 예를들어 부하가 내가 혐오하는 쪽이라고 회사에서 무시하거나 혐오를 표현하면 문제가 됩니다. 그게 아니라면 뭐 신경 안씁니다.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전 2찍이 대부분인 동네에서 일을 하고 민주당 지지자임을 티내고 다니지만 2찍한 부하직원들에게 뭐라고 하거나 감정을 가지진 않습니다. 중요한건 뭐.. 공직자로 활동하는 동안에는 종교적 스탠스을 표현 안하면 되는거죠.. 문통도 노통도 그랬죠 - 돌
돌이
→ hailote 작성자
25.06.26 · 116.♡.49.34
제가 종교에 부정적인 것은 사실/진실입니다
하지만 그게 타인의 삶에 관여하지 않는 한 완벽한 개인의 자유(라는 표현보다는 -자기 결정권-이 적확하다고 생각한다) 영역이고 그걸 존중합니다
헌데 공적 영역이고 상대가 공인이라면 애기가 달라지지요
님의 등치는 때리는 넘이나 맞는 넘이나 똑같다는 구분을 흐리는 발언이네요
저기에서 예를 든 사람들이 공인이 아니였나요?
나아가 자금 기독교인들이 물고 늘어지는 '차별 금지법'(아이러니 하게도 이게 가장 필요한 집단이 종교집단이다)은 공적 영역에서 논의 되는 것이 아니던가요?
물론 공직자로 활동하는 동안 종교적 신념을 관철 시키려 하지 않으면 문제 없다는 것: 완벽히 동의합니다
그런데요...사실 우리는 모든 사안의 경계선에 위치해 있습니다
벗어나 있다고, 아무 상관 없다고 느낀다 해도 그 경계선의 자장 밖에 있지는 않아요 경계지대에 놓여 있지요
(쓰고 나서 생각난 건데 사실 가장 종교에 폭력적인 혐오감을 드러내는 집단은 바로 종교인들이예요
지금 당장 일어나는 전쟁/분쟁들, 역사속에서 일어 난 전쟁들이 그 증거가 되겠지요) -
용용할배
25.06.26 · 110.♡.148.98
개인적으로 고위공직자는 종교를 가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개신교는 너무 위험합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또 신화는 모순으로 현실 또한 모순성을 언제나 가지고 있습니다.
요번 대선때 안철수분이나 보면 거짓말을 너무 해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합니다 ' 이런 발언을 해버리는 무의식이 압도하는 신경증적 분열된 자아가 보이는데요. 악인은 자신의 꾀로 멸망한다고 정말 벌 받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저는 그러면서 케고르의 무한한 체념의 기사이자 이중운동의 인간으로 살수있나 보고있어요~ 바리세인들은 무시중입니다 ㅎㅎ 좋은하루되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