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개혁'을 위해, 시민이 할 수 있는 일?
Y

Lv.1 yeonm (220.♡.174.65)

2025년 6월 26일 AM 05:56 · 수정됨(16:17)

조회 2,231 공감 0


"있습니다!"


기자 개개인, 기사 하나하나를 밀착 마크하듯 압박하면 됩니다. 

언론의 실질적 변화는 그들이 생산하는 기사 자체에 대한 세밀한 평가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언론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새로운 움직임···
일상에서 상품의 쓰임새를 꼼꼼히 따지듯, 뉴스와 기사라는 '정보 상품'에 대해서도 같은 태도를 가져보는 것···


"보도 가치가 있는 내용을 기사화한 것 맞나요?”

“이 기사는 누구에게 어떤 효용이 있는 거죠?”

“주장의 출처는 어디이고, 누구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거죠?"


이러한 질문을 던지며 개별 기사의 오류를 짚어내고, 가치를 평가하는 것이 기자와 언론사에 더 실질적인 압력으로 작용하지 않을까요?


댓글로 ‘기레기’··· 라고 욕하고 조롱하면 ‘순간적’으로 뜨끔해 하겠지만 크게 달라지진 않습니다···


진정 ‘아프게’··· 기자의 양심을 건드리고 싶다면··· 기자 세계의 윤리규범을 근거로 제시하는 게 가장 주효할 겁니다.

(당신의 기사는 OOO의 내용만을 일방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판 대상의 입장이나 반론이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는데, 이는 언론윤리헌장 제4조 "공정하게 보도한다"와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 ③(반론의 기회)를 위반하는 것입니다. 갈등적 사안을 다룰 때는 다양한 입장을 두루 담아 균형 잡힌 시각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선언/헌장과 준칙은 그들에겐 헌법과 법률입니다. 법을 어겼다고 지적하면 기자들은 결코 무시할 수 없을 것입니다.


"기사의 문제점들을 꼼꼼히 분석해 보여주고, 기사의 생산자에게 품질을 따져 물을 수 있는 논리​"를 제시하는 것.

기자의 윤리의식을 깨워, 기자 개개인을 각성시키는 것이 곧 언론 개혁의 시작이라고 믿습니다.


아래 구체적인 도움을 요청합니다. 그리고 제안합니다.

  • 평가 결과 끝에 고지되어야 할 법적 면책 조항("이 플랫폼을 통해 제공된 리포트는 …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식의)이 필요합니다. 법률전문가 분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그냥 툭 던져주시면, 알맞게 사용하겠습니다.
  • 가장 필요한 건 피드백입니다. 평가 결과를 충분히 소화한 후, 포털 뉴스 댓글이나 SNS로 공유해 주세요.
  • 기자를 조롱하고 망신주기 보다는 기사에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정확히 짚어서 알려주고, 좋은 기사를 작성할 수 있게 독려합시다.
  • 변화의 흐름은 전방위적으로 일어나야 합니다. 평소 자주 가던 커뮤니티들에 이 프로젝트를 소개해 주세요. 각자의 실험을 독려해 주세요. 평가 템플릿으로 시작하고, 각자의 방식으로 플랫폼을 만들고 연대(통합)하기를 기대합니다.
  • 혼자도 좋지만 '여럿'이 모여야 더 힘이 생깁니다. "한 사람의 열 걸음"이 아니라, "열 사람의 한 걸음"이어야 오래 갈 수 있고, 또 멀리 갈 수 있습니다. 뜻 맞는 분들과 팀을 만들어 보는 상상을 해보세요. 주변에 비슷한 성향의 지인을 찾아 의기투합,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해 보세요. 프롬프트 엔지니어, 미디어 학과 학생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들, 개발자들, 캠페이너들··· 각자 가진 역량과 경험을 모아 다양한 비평 플랫폼을 만들어 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그러려면··· 모일 공간이 필요합니다. 다모앙의 소모임도 좋고, 별도의 커뮤니티도 좋습니다. 모일 수 있는 공간을 찾아 연결해 주세요.
  • 사회적 의제를 발굴해 소개하는 단체나 소셜디자이너들에게 '시민 비평 프로젝트'를 소개해 주세요. '좋은 기획'에 목마른··· 기획자에게 다양한 공모 아이디어를 제안해 주세요.
  • 사회 변화를 가져올 정도로 큰 흐름을 만들려면 반드시 ‘이야기’, 서사가 필요합니다. 소설 공모를 제안할 수도 있고… 직접 이야기를 만들어도 좋습니다.
  • 깊게 파려면 넓게 파야합니다. 국제연대의 방식까지도 고민해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
  • 상상력이 필요합니다. 상상하고 실천해 주세요.


cr-project.org


댓글 (10)

  • demon

    demon Lv.1

    25.06.26 · 175.♡.184.223

    {emo:damoang-emo-007.gif:100}
  • Y

    yeonm Lv.1 → demon 작성자

    25.06.26 · 220.♡.174.65

    응원 감사합니다.^^
  • BigHeadAZ

    BigHeadAZ Lv.1

    25.06.26 · 1.♡.205.104

    저도 요즘 이 부분에 대해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고민 중이었습니다. 프로젝트 홈페이지를 꼼꼼히 읽어보고 참여해 보겠습니다.
  • Y

    yeonm Lv.1 → BigHeadAZ 작성자

    25.06.26 · 220.♡.174.65

    예, 호응 감사합니다.
    다만 프로젝트 자체에 얽매일 필요는 없습니다(진지해서 다소 지루하게 느끼실 수도).

    본질은 '건강한 공론장'을 만드는 것이니까요. 자유롭게 상상하고, 각자 할 수 있는 일부터 하나씩 해내가면 됩니다.^^
  • nonobody

    nonobody Lv.1

    25.06.26 · 211.♡.68.125

    일단,
    반박하시겠습니까? 시리즈
    공감부터 누르고 있습니다.

    할 수 있는일부터
  • Y

    yeonm Lv.1 → nonobody 작성자

    25.06.26 · 220.♡.174.65

    예, 문제의식에 '공감'하는 것이 문제해결의 '시작'입니다.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하나씩^^
  • AlexYoda

    AlexYoda Lv.1

    25.06.26 · 106.♡.74.235

    저도 언론개혁이란 것은 정부가 할수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방법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 Y

    yeonm Lv.1 → AlexYoda 작성자

    25.06.26 · 220.♡.174.65

    예, 정부가 제도를 고치고 정상화하는 것을 언론이 가만히 지켜볼 리 없다는 걸... 이미 여러 번 봐왔지 않습니까?

    그들은 '언론 탄압', '표현의 자유' 운운하면서 스피커를 키울 겁니다. 대중에게는 정치 권력이 언론 권력을 힘으로 누르려는 것처럼 비칠 수밖에 없고요. 시끄러운 잡음에 대중들이 피로감을 느끼고 귀를 닫으면, 다시 정치 자체에 혐오 프레임을 씌워 시민을 정치에서 분리시키려 할 겁니다.

    결국 시민이 나서야 합니다. 작은 것부터 하나씩...
  • nonobody

    nonobody Lv.1

    25.06.26 · 118.♡.15.15

    민간회사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평가를 받아야 된다고 봅니다.

    대통령실 기자향한 카메라 추가부터.
    반박하시겠습니까 시리즈로
    다모앙이 언론개혁의 기수가 되고 있습니다.

    그 힘든길. 같이 걸어가겠습니다.
  • Y

    yeonm Lv.1 → nonobody 작성자

    25.06.26 · 220.♡.174.65

    예, 함께 가주시면 큰 힘이 될 겁니다^^

    말씀하신 대로 공적인 내용의 '정보 상품'이라면 더더욱 평가가 까다로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상품 가치를 정확히 평가하고, 값에 걸맞게 고쳐달라고 요구하는 건, 정당한 소비자 주권 운동으로 볼 수도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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