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에 연예인이 산다(저 아래 장도연님 지큐 사진을 보다가)

Lv.1 돌이 (116.♡.49.34)

2025년 6월 26일 AM 10:41 · 수정됨(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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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명으로 '안면인식장애'라는 게 있다고 하는데

사실 제가 사람 얼굴을 잘 기억하지 못합니다

이게 참 많은 불편한 문제들을 야기하기도 하는데 

그냥 살면서 겪을 수 있는 해프닝 정도로 넘기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들은 머리 모양이나 화장 스타일만 바뀌어도 '도대체 뉘신 지?' 합니다

그 사진을 올리신 분이 장도연님이라 말해 주지 않았다면 누군지도 몰랐을텐데

그걸 보다가 옛날 기억이 하나 떠올랐습니다


요정이란 곳을 아시나요?

어떤 판사가 룸빵에서 사진을 찍었다고 얼굴이 박제 되었는데

사실 이 룸싸롱이란 게 생기기 전에  같은 역할을 하던 게 '요정'이었습니다

'박정희' 정권 시절이 요정 정치의 절정이었던 시기였고

저 청와대 뒷길(정확하게 위치를 특정하지를 못하겠음. 소유자 분이 희사해서 좋은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음)

에 지금 기억으로는 '삼청각'이란 원탑 요정이 있었습니다(기억이 많이 왜곡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이 요정 산업은 사실 박정희 정권의 외화벌이 사업이었는데 그 내용은 일본인들을 상대로 한

'매매춘'이었지요

이런 식으로 외화벌이를 해야하는(베트남 파병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라는 한 편에는 달러라는 당근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우리에겐 아버지들의 목숨을 달러와 교환하던 눈물 나는 시절이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이

차츰 조건이 나아지자 저 요정 산업은 사양길에 접어 들었지요

아마도 종로에 위치한 '오진암'이 마지막까지 영업한 요정이 아닐까 하는데

여기 근무하는 여성들은 사실 룸싸롱에서 나이가 들어서 밀려난 흔히 말하는 ㅇㅇ이었습니다

그래도 뭔가  내세울 게 필요했던 이 분들은 해가 바뀔 때마다 달력 회사에 용역을 발주 했는데

그녀들의 집에 놀러 가보면 '이게 누군가?'싶은 매력적인 여성들이 달력 속에서 웃고 있었습니다

물론 당사자들이 누군지를 모르는 일본인들을 상대하니까 이 뻥은 자신의 몸값을 올리는

기발한 아이템이 되었었는데 자신을 잘 나가는 모델이라고 구라를 친 것이었지요

-모르는 게 약-

아무튼 뭐 상대를 들뜨게 하고 자신은 장지갑을 채울 수 있었으니 이런 것도 윈윈이라

해야할 지 모르겠는데 그 달력의 사진들이 뜬금없이 떠올랐습니다


계신 곳은 비가 오나요?

비 온다고 밭에 못 나가고 새벽부터 컴터 앞에 앉았더니 별 쓰잘데 없는 기억들이...




https://youtu.be/r6pXm_u-yqo?list=RDr6pXm_u-yqo

댓글 (2)

  • 토토파파 Lv.1

    25.06.26 · 106.♡.70.212

    글 좋아요. 노래는 슬퍼요.
  • 돌이 Lv.1 → 토토파파 작성자

    25.06.26 · 116.♡.49.34

    제가 '화양연화' ost가 나오면 첫 음이 울릴 때부터 눈물이 난답니다(연기자가 될걸 그랬어요 ㅎㅎ)
    그래서 인지 이렇듯 슬픈 노래들이 제 선호 카테고리 안에 쌓여 가네요
    헌데 저 가수의 정보가 전혀 없어서 아주 아쉬워하는 사람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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