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숲1 (211.♡.231.115)
2025년 6월 26일 PM 12:30 · 수정됨(14:15)
이사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먼일처럼 느껴져서 멍때리다 보니 어느새 일주일도 채 안남았네요.
이사견적으로 시작합니다.
숨고
미소
짐싸
세 군데 비교견적을 했습니다만 실질적으로 적극적인 견적은 미소에서 직접 매니저가 나와 상담 및 촬영진행 후 네 군데 견적해주고 나머지는 온라인 견적이라 영 불편해서, 견적금액이 좀 더 비싸도 믿음이 가고 분쟁의 소지가 적은 대면 견적을 선택하게 되네요.
입주청소도 해야죠.
미소 매니저는 집이 넓지 않고 깨끗하다면 이사업체가 기본 청소 도와주니까 비싼 입주청소보단 입주 후 생활청소 서비스를 받아보는게 어떻겠냐고 했지만 노땡큐.. 저는 수술 후 발이 아직 회복되지 않았는데 음..누가 그랬죠? 세상에서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제일 쉬운 일이다. 입주청소도 부르고 나중에 생활청소도우미도 부를거예요. .제 발목은 소중하니까요.
입주청소 견적도 미소에서 적정금액으로 해주네요. 만조쿠..
첨 집을 보러 갔을땐 붙박이장이 깨끗하고 좋아보였는데 나중에 짐 빠지고 가보니 깨끗은 한데 낡아서 약간 내려 앉기도 했고 현재 계획으론 평생 살 집인데 들어가 바꾸느라 고생하지 말고 애초에 들어갈 때 바꾸자 싶어 구매결정 부터 실측, 그리고 낼 시공한다네요. 붙박이장과 같은 날 받도록 책장 시공 주문한 것도 온대고, 팬트리에 짜넣을 틈새수납장도 낼이면 올 거 같아서 하루에 처리할 수 있음 좋겠는데 되려는지 모르겠네요.
붙박이장 바꾼다고 결심하고 나니 주방이 거슬립니다. 만...
그건 디자인 문제나 사용편의성 및 동선을 고려해야 해서 쉽게 결정할 일이 아니네요. 호적메이트가 입주선물로 오븐사준다니 그거 사이즈나 위치도 고려해야 하고, 번거롭더라도 나중에 계획 잘 짜서 예쁜거 많이 구경하고 바꿔야 겠어요.(돈도 없엉.. )
어제 인터넷 이전 설치를 위해 상담 전화를 하니 이전설치비가 있다네요? 어이털리고.. 아니 이보세요 내가 안갈아타고 가져간다잖아 하니 이전설치비 없고 상품권까지 주는군요.. 그래 그렇게 나와야지..
이사갈 집에 어지간한 게 다 있거나 새로사니 여기 물건 다 버리고 가야겠더라구요. 그래서 폐기물 업체 알아보니 다 구형이라 무상(보상)수거 안되고 유상수거라며 70만원을 부르네요.. 아니 이런 사기꾼들...
하나하나 알아봅니다.
오래된 김치냉장고는 e-거버넌스에 신고하면 무상수거 됩니다.
에어컨 그리 오래 안됐는데 중고매입업체 몇군데 알아보니 수거 안한다/무상수거한다/ 유상수거 7만원 당첨!
아파트 현관에 설치한 방충문을 떼어야 해서 설치업체에 문의하니 철거비용을 8만원을 달라네요.
이건 이사 견적에 포함하여 모든 물품 철거를 견적에 넣고 방충문, 선반, 가스렌지 등 쇠붙이는 아파트 재활용에 내놓으면 얼씨구나 가져간다니 그것도 해결
그리고 마지막 가구등 대형생활폐기물인데
엑셀에 물품 목록 작성하고 구청 홈페이지에서 요금표 보면서 하나하나 체크해보니 이것도 십여만원 그래도 에어컨 유상수거를 차감하니 10만원 안쪽에서 폐기물이 처리되네요.(물론 이사견적에 일부 타있겠지만 눈을 감자)
어제 저녁엔 집에 있는 모든 액체류를 정리했는데..
울 부모님은 무슨 매실을 그리 많이 담궈 놓으셨는지 매실액과 매실주, 양파액, 복분자액기스, 집간장, 달여놓은 멸치액젓, 뜯어 보지도 않은 새우젓, 그리고 인삼주 더덕주 술항아리들 이사짐 싸시는 분들 보시면 기절하실 듯.. 여튼 한군데 모을 수 있는 건 모으고 먼지 좀 닦아놓고 두어 곳 정도에 모아놓았네요.
그리고 오늘 대망의 이불입니다.
울 엄마 시집올 때 울 외할머니가 목화농사를 지어 솜을 수확해 요를 지어주신 목화솜 요..
요새 누가 그런걸 까나요.. 그걸 이고 지고 살다가 엄마 돌아가시고 처치 곤란이죠.
거기에 뉴질랜드 여행갔다 사온 양모이불까지.. 십여년 안덮었으면 안덮기로 하는거죠. 아파트생활에서 좀 오버스펙이기도 하고요.
이게 차라리 대형폐기물 스티커 처리가 되면 다행인데 종량제봉투에 넣어야 합니다.
봉투를 꺼내놓고 이불을 내어놓고 비교하니 한숨이 푹푹.. 끈으로 꽁꽁꽁 동여매고 원기옥을 모아모아모아... 결국 해내었습니다.

이걸 내다 버리고 나서 모든 의욕을 잃었습니다. 팔이 후들후들..
점심에 감자샐러드 만들어 먹으려고 까놓은 감자 다시 냉장고로 들어갓! 나 암것도 못하겠어..
점심 사먹을래요 추천해주세요~~~~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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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라군
25.06.26 · 211.♡.19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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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여름숲
→ 바라군 작성자
25.06.26 · 211.♡.231.115
그게 자치구마다 다르다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이불이 종량제봉투에 넣어 버리는 거라고 해서 이사갈 자치구를 찾아봤더니 거기도 역시나..
차라리 폐기수수료를 내는게 나아요 ㅠㅜ -
냉냉동실발굴단
25.06.26 · 58.♡.128.91
이삿날 점심은 짜장&탕슉입니다. -
여여름숲
→ 냉동실발굴단 작성자
25.06.26 · 211.♡.231.115
그건 이삿날이고요 ㅋㅋㅋ
이사 준비중 준비중 준비중 끊임없이 준비중 -
땅땅콩촤클릿
25.06.26 · 211.♡.237.170
고생하셨네요 이런날은 시원한 물냉면이죵~ -
여여름숲
→ 땅콩촤클릿 작성자
25.06.26 · 211.♡.231.115
아!! 냉면 땡기네요.. 근처에 잘하는데가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먹게되면 전 함냉파니까 비냉(회냉)으로 하겠어요.
땡큐! -
구구르르
25.06.26 · 49.♡.23.96
글만 읽어도 땀이 줄줄 나네요;;; 애쓰셨습니다. 점심은 쾡국수 어떠십니까~ o,.0? -
여여름숲
→ 구르르 작성자
25.06.26 · 211.♡.231.115
그러니까요 구겨넣고 나서 선풍기 3단 틀어놓고 30분 멍때렸습니다. -
고고구마맛감자
25.06.26 · 124.♡.82.66
목화솜을 버렸으니 모카라떼부터 한잔하시죠~!ㅎ -
여여름숲
→ 고구마맛감자 작성자
25.06.26 · 211.♡.231.115
찬대형이세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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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동네에서 솜이불,베개는 2000원 폐기 수수료 납부하고 내놓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