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서울에 대한 애정이 식으니 축구 전체가 더 재미있어졌습니다.
인생은타이밍이지

Lv.1 인생은타이밍이지 (115.♡.89.202)

2025년 6월 28일 PM 09:27 · 수정됨(06. 2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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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성용건으로 서울과 김기동에 대한 애정이 (특히 김기동) 식었습니다.


매번 타팀 경기도 시간 맞춰서 보는데 오히려 경기가 훨씬 보기가 재미있어지네요.


예전엔 서울 다음 경기에 맞춰서 그 경기들 보고 고민하고 근데 또 서울은 축구를 못하고 그 반복이었는데 ㅋㅋㅋ


축구에 대한 애정이 다시 제대로 살아나고 있네요.


댓글 (8)

  • 레오브라웡카 Lv.1

    25.06.28 · 110.♡.85.139

    애정이 식으셨다하니 그간 궁금했던 내용에 대해 질문드릴까 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레전드는 경기에 나가고 싶고 감독은 레전드라해도 전술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서 경기 출전이 어렵다고 생각하여 이견이 생긴거 같은데요.
    감독이 맞지 않다 생각해도 레전드니까 경기에 내보낼 수도 없고, 선수는 뛸 날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초조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첨예해 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이 경우에 합리적인 해결책은 선수가 뛸 수 있는 팀을 찾는것일 거 같고 결국 이 선택지가 유효해 진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감독이 경기의 필요성이 아니라 레전드라서 싫어도 내보내야 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을 듯 합니다만
    이 경우는 감독이 선수를 경기에서 빼거나 넣는 권한이 침해당하면 힘을 급격하게 잃게 되겠지요.
    마치 인사권 없는 임원처럼요. 그래서 감독도 이 결정이 쉽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솔직히 이 상황에서 왜 감독이 그토록 비판을 당해야 하는지 잘 이해가 가지 않아서요.
    구단 입장에서도 레전드를 내보냈다고 해서 감독을 내보내야 한다면 둘 다 잃는 상황이 되고 결국 구단은 레전드, 프랜차이즈 스타를 굳이 만들거나 할 필요성을 못느끼는 아니 만들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아서요.
    어느 선수에게 밉보이면 감독이 날아간다는 생각을 하게 하면 그 팀에 좋은 감독이 선뜻 가지도 않을것 같기도 하구요.
    감정이 내려오신 것 같아서 어떤 부분에서 실망을 하셨는지 이제 물어볼 수 있겠다 생각이 듭니다.
  • 인생은타이밍이지

    인생은타이밍이지 Lv.1 → 레오브라웡카 작성자

    25.06.28 · 115.♡.89.202

    사실 저는 생각이 달라진건 없습니다. 그래서 이전과 똑같이 반응을 할 수 밖에 없긴 한데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일단 기성용은 작년에 은퇴를 하려고 헀습니다. 그걸 김기동이 잡아서 이번에 연장을 했다고 보시면 좋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기성용이 정말 못했는가?를 생각해보면 저는 아니다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기성용이 김기동 전술에 안맞을 만큼 기량이 내려왔는가? 아닙니다.

    기성용이 아쉬웠던 점은 아무래도 기동성이 떨어지는 나이이다보니, 압박이 들어가는 타이밍이 조금 늦어지고 있다라는 부분이 들었죠. 하지만 공격에서 앞으로 볼을 성공적으로 보내는 부분은 정말 작년보다 올해 초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실제 스텟으로 보더라도 황도윤, 이승모, 류재문보다도 나았죠.

    이걸 자꾸 레전드를 보낸 감독에 대한 분노로만 보시고, 감독의 선택권에 대한 침해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그만큼 서울이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 모르신다는 생각에 설명 드리겠습니다.

    현재 서울의 미드필더 뎁스는 매우 얇습니다. 오른쪽 풀백의 최준을 미드필더에 쓰기까지 합니다. 그렇다고해서 최준이 미드필더지역에서 잘하느냐? 나쁘진 않지만, 그만큼 풀백에서의 폼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U22자원인 어린 선수 황도윤을 주축으로 쓰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지금 체력이 많이 갈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거기다가 류재문과 이승모는 그럼 폼이 좋으냐? 그것도 아니죠. 정승원을 중원으로 쓰겠다고 영입했으나 솔직히 정승원은 윙이 훨씬 폼이 좋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기성용을 그냥 배제한다? 폼이 안좋은 나이가 많은 선수다?라고만 치부하기엔 지금 상황이 많이 안좋습니다. 앞으로 볼이 잘 안갑니다 일단. 그래도 그걸 누가하느냐? 중원선수들이 아닌 센터백들이 합니다. 이건 심각한 문제인거예요.

    또한 기성용이 빠진 상황에서 서울의 성적이 좋았는가? 그것도 아니라는게 큰 문제인겁니다. 홈에서 제대로 못이긴지가 이미 3달이 넘어가고 있어요 ㅎㅎ 홈에서 말이죠. 이 부분에서 김기동 감독이 매우 비판을 받는겁니다.

    기성용이 없었던 시기에는 그러면 뭘했냐는거죠. 거기다가 6개월만 있으면 어차피 은퇴를 할 레전드를 이렇게 굳이 이렇게 보내가 만든다..? 지금 서울 선수진들도 이 상황을 보면 저는 분위기가 좋지는 않을거라 봅니다.

    그리고 그냥 효율만 따지기엔 저는 스포츠에는 언제나 낭만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효율을 따졌을 때 기성용 없이 잘 해쳐나왔으면 모르겠는데 지금 8위입니다. 강등권과 크게 차이도 없어요.

    그냥 서울 파훼법은 모두가 같습니다. 어차피 수비측에서 패스를 할거니까 뒤에서 틀어막고 있으면 되고 빠르게 역습을 하면 되는겁니다.

    어쨋든 저는 김기동이 우승을 하든 뭐 이제 잘하게 되든 딱히 감흥은 없을 것 같습니다.

    구단은 레전드, 프랜차이즈 스타를굳이 만들거나 할 필요성을 못느끼는 만들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아서요. 라고 하셨는데, 그럼 그만큼 팬들이 안가는거고 다른 팀 팬 하는거죠. 스포츠를 별로 안좋아하시고 관심도 없으신 것 같은데 맞으실까요? 어떻게 이런 생각까지 하시게 된건지 스포츠팀에 대한 이해도가 없으신 것 같습니다.

    스포츠 구단은 기업이 아닙니다. 아니 기업이라도 그 팬들에 대한 낭만을 채워주는데 마케팅을 많이 하는데요. 대체 무슨 생각에 구단이 그런 생각을 하는게 맞는건지 생각하시는건지 감도 안잡히네요. ㅎㅎ

    감정이 내려왔었는데 많이 올라가려고 하네요. 무슨 스포츠 자체를 장기말 두듯이 무미건조하게 보시는 것 같은데 그 방향이 저랑은 매우 다르네요. 저는 사람과 사람간의 인터렉션이 있는 그런 카테고리로 보거든요.


    이제 좀 이해가 되셨을리라 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 인생은타이밍이지

    인생은타이밍이지 Lv.1 → 레오브라웡카 작성자

    25.06.28 · 115.♡.89.202

    추가적으로 설명 드리는게 좋을 것 같아 하나 더 남깁니다.

    스포츠는 아마 이해를 못하시고, 정치를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 지금 말씀하신 부분은 정치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정치인 어차피 다 똑같은데 왜 내가 그걸 바꿔야 해? 어차피 다 똑같잖아. 왜 국힘이 욕먹어야해? 다 똑같잖아." 라고 말씀하시는 거랑 다름 없다고 저는 느껴집니다.

    정치에서도 다른 사람이 있고 지금 이재명처럼 특별한 국민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보유한 당이 잘나가고 지지자들이 많아지는거죠.

    하지만 당에서도 어떤 사람이 잘못하면 지지자들이 빠지고, 광신도들만 남아있고 계속 나쁜 길로만 빠져나가는 것도 같습니다. 그래서 정말 특별한 의미 있는 인물을 키우려고 그 레거시를 남겨 우리 당의 이미지를 가꿔나가고 계속 좋은 길로 가는게 중요하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단 입장에서는 레전드, 프랜차이즈 스타를 굳이 만들거나 할 필요성을 못느끼는 아니 만들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 같다는 발상자체가 신기한겁니다.

    그러면 김대중, 노무현 등 스포츠로 보면 민주진영의 레전드들인데 그런걸 만들어서는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을 가지는게 훨씬 효율적이라고 보시는 거라고 저는 느껴지거든요. 왜냐? 당의 중진들이 지지자가 뭐라고 하든 자기들 맘대로 하기 편하잖아요.

    만약에 당에서 잘못하는게 있다 그러면 당원중심이라서 좋아하시는게 민주당이고, 어차피 중진들이 알아서 하고 당원들 무시하는게 국힘 쪽 마인드 아닙니까? 이게 효율적이라고 보시는 건지 묻고싶습니다.

    저는 아니실거라고 보거든요. 레전드도 똑같은겁니다.
  • 레오브라웡카 Lv.1 → 인생은타이밍이지

    25.06.28 · 110.♡.85.139

    제가 괜히 질문드려서 감정을 올라오게 만든거 같아서 죄송스럽네요.
    저는 김병수 감독 강원에 있을 때 K리그 입문을 해서 아직 강원 팬인데요.
    아시다시피 강원은 항상 강등 문턱을 왔다갔다해서 레전드는 사치죠.
    살림도 빠듯해서 양민혁 팔 때도 좋은 선물 주고 갔구나 생각을 했죠.
    그래서 이번 사태로 좀 신기한 생각이 들어서 질문 드렸던 것이구요.
    팀에 대한 애정이 굉장히 크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암튼 상처를 건드린 듯 해서 다시 한 번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 인생은타이밍이지

    인생은타이밍이지 Lv.1 → 레오브라웡카 작성자

    25.06.28 · 115.♡.89.202

    강원팬이셨군요. 사과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ㅎㅎ 그저 지금 서울의 상황을 전혀 모르시는 것 같아, 제 입장에서는 더 디테일하게 설명을 드리다보니 그라데이션으로 그때 상황이 다시 야기된 것일 뿐입니다.

    강원팬이시라면 예를 들면, 강원의 상징과도 같았던 한국영선수가 강원을 떠났을 때는 그래도 재정을 위해 명분이 있었지만, 기성용 선수 관련은 그런게 전혀 없었다는 부분으로 이해를 부탁드리며, 설명드렸듯이 지금 중원 상황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내보냈으니 ㅎㅎ 속이 터지는 것으로 이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사과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ㅎㅎ
  • MasterLEE

    MasterLEE Lv.1

    25.06.28 · 106.♡.72.40

    힘내십시요.. 그 마음 이해합니다. 미워도 다시 보게 되더라고요.
    조금만 라이트하게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부리그 수원팬)
  • 인생은타이밍이지

    인생은타이밍이지 Lv.1 → MasterLEE 작성자

    25.06.28 · 115.♡.89.202

    감사합니다 ㅎㅎ 저도 김기동 감독이 나가면 다시 애정이 샘솟을 수 있으나, 뭐 아시겠지만 데얀, 박주영, 이청용, 고명진, 오스마르.. 이제는 기성용. 구단 자체가 너무 선수들을 제대로 대우를 안해주는 것 같습니다. ㅎㅎ 그나마 고요한 선수가 있긴 하지만요.

    가끔 이랜드도 직관 가는데 2부리그도 더 즐겨봐야겠네요.
  • 마른비

    마른비 Lv.1

    25.06.29 · 220.♡.220.236

    저랑 비슷한 상황이시군요. 축구 그만 봐야겠다 싶다가 어제 버릇처럼 광주-안양 경기를 보는데 평소보다 잘 보이고 재미있더라구요. 이제 서울 경기 결과에 따라 일주일이 기쁘거나 찝찝한게 좀 덜해질것 같습니다. 죽도록 갈려 나가는 황도가 안타까울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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