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도 대단하고 신랑도 대단하네요
diynbetterlife

Lv.1 diynbetterlife (59.♡.103.12)

2025년 6월 29일 AM 08:58 · 수정됨(11:16)

조회 6,233 공감 0


엄마아빠가 딱히 공부하라는 말은 안 하는데

친구들이 한다니까 또 얼추 그 분위기에 휩쓸려서 요새 같이 하는 것 같은데,

안 하던거 하려니 얼마나 힘들겠어요. ㅋㅋ


시험기간이라 학원 특강도 있고요.


여튼 어제 초저녁부터 골아 떨어져서 내리 자더니 새벽 5시 30분에 안방에 쳐들어와서

있는 조명 다 키고

커텐도 열고 엄빠를 무조건 깨웁니다.


자기 일어났으니 엄빠도 일어나라고요.

어제 엄마 집회 다녀오고 전날은 더파워풀 공연 보러 다녀오고 엄빠랑 제대로 어울릴 시간이 없었다며

무조건 일어나서 자기 공부하는 옆에 앉아있으래요.


여튼 저도 이틀간 한 짓이 있으니까 군말없이 일어났는데

신랑은 어제 아이 학원이며 마누라 집회간다고 교통편이 불편한 동네라 지하철까지 픽업 드랍해주고 불금이라 혼술 하며 새벽까지 영화를 즐기셨던지라...

아이가 왔다갔다 중간중간 쳐들어가며 3시간을 깨웠는데 그걸 버티고 자네요. 


지금 일어나서 거실 탁자에 접어둔 어제 도착한 다모앙 수건 위에 머리 대고 엎드려 있습니다. (수건 받으신 앙님들은 구매확정 잊지말고 꼭 눌러주세욤!)


모.. 공부 잘하는 모범생 자제분들도 앙님들 가족분들 중에는 많겠지만

제 평생 10분 이상 집중해서 공부해 본 적이 없던지라

뭔가 기특하긴 하네요. ㅎ_ㅎ/ 시늉이라도 어딥니까. 






# 뻘글 노력중

댓글 (14)

  • 단아

    단아 Lv.1

    25.06.29 · 49.♡.162.148

    부럽습니다. 전 어제 퇴근하고 아이 방문을 열어보니 신나게 게임중이시더라구요. 너 다음주 시험 아냐? 했더니 응 맞아. 대답은 해주드라구요...말없이 방문을 닫아야했습니다. ㅜㅜ
  • 개굴개굴이

    개굴개굴이 Lv.1 → 단아

    25.06.29 · 112.♡.155.20

    역시 귀여운데...속은 터지시겠어요^^;;;
  • diynbetterlife

    diynbetterlife Lv.1 → 단아 작성자

    25.06.29 · 59.♡.103.12

    익숙한 저희집 풍경입니다. ㅋㅋ 그래서 제가 본문에 안 하던 짓이라고 신기해서요 ㅋㅋ 얼마나 갈진 모르겠어요. 근데 엄빠가 공부하라는 건 소용없고 친구들이 하니까 그 영향이 큰 것 같아요.
  • 까망꼬망

    까망꼬망 Lv.1 → 단아

    25.06.29 · 61.♡.120.114

    응 맞아...하시면 맞는 말하셨으니 때려주셨어야...ㅋㅋㅋㅋ
  • O청가꽃O

    O청가꽃O Lv.1 → 까망꼬망

    25.06.29 · 118.♡.30.176

    야근예약이십니다…아재…
  • 개굴개굴이

    개굴개굴이 Lv.1

    25.06.29 · 112.♡.155.20

    귀여운데요 옆에 앉아있으라니! :) 같이 책보세용!!
  • diynbetterlife

    diynbetterlife Lv.1 → 개굴개굴이 작성자

    25.06.29 · 59.♡.103.12

    그럴게욤! 저도 읽는 시늉이라도 해야겠어요. 신랑은 수건에서 머리 떼고 책 들었네요.
  • 팟타이

    팟타이 Lv.1

    25.06.29 · 210.♡.3.154

    정말 기특하네요
    지나서야 알게된거지만

    학교에서 배워야할 한가지는
    [궁금한것을 스스로 알아내고 공부하는 법] 이 아닐까 생각했던적이 있습니다.

    그것만 완전히 습득하고 체득해도
    학교다닌 시간이 아깝지 않지요.

    거기서 좀더 나아가면
    공부를 재미있게 하는법
    공부를 잘 하는법

    그리고 최종적으로
    공부를 재미있게 잘 하는 법
    배움의 메타인지 까지
    체득한다면 앞으로 살면서 위태롭지는
    않을거 같다는 생각을 한때 해봤습니다.

    문제는 학교 다닐 시기에 깨달았다면
    좋았겠지만 한참 지난 성인이 된후였다는게
    아이러니였지만요 ㅎ

    그런면에서 자녀분은 그 첫발을 스스로
    내딛은거니 정말 기특한거같아요.

    폭풍칭찬도 모자랄거같습니다 ㅎ
  • Rider_man

    Rider_man Lv.1

    25.06.29 · 180.♡.225.117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더군요. ^^

    공부를 떠나 저는 개인적으로 사회생활을 그리고 타인에 대한 모든 것이 가정교육이 전부라고 생각할만큼 부모의 역활이 크다고 생각하거든요. ㅎㅎㅎ

    그래서 울 부모님에게 감사합니다.
    (여러가지가 있지만. 단 한번도 울 앞에서 욕을 하신 적이 없어요. 제가 지금까지 욕을 못하는 안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학교에서 친구들이 하더라도 저만 안했고. 어릴때 잠깐 해보고도 바로 안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정치성향도 ㅎㅎㅎ )
  • Fatherland

    Fatherland Lv.1

    25.06.29 · 223.♡.51.145

    귀엽네요ㅋㅋㅋ 명탐정님네 사는 모습 늘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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