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나다어쩔 (118.♡.13.85)
2025년 6월 29일 PM 01:30 · 수정됨(14:02)
아파트가 지금의 지위를 가지게 된 건 측정, 비교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34평은 유행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지어진 건축물은 전국 어디를 가나 건물 모양도 실내 구조도 비슷합니다. 그러니 건축물 자체의 가치보다는 입지가 중요해져서 건축물의 연식은 상관없이 주변의 시세에 맞취져버립니다.
그런데 만약 같은 구역, 단지 내에 같은 모양, 같은 평수, 같은 구조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지역 내에서 비교할 대상이 없어지기 때문에 여전히 입지에 의한 가격은 있겠지만 그 안에서 가격이 제각각 형성될 수 밖에 없습니다.
앞으로 지어지는 모든 신축, 재건축, 리모델링 등을 포함하여 건축물은 모두 같은 행정구역(동단위)와 반경 1km 내에는 동일한 모양, 평수, 구조 셋 중에 두가지는 무조건 다르게 짓도록 강제하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비교 대상이 없기 때문에 시세가 더 다양해지고 옆 집이 얼마에 팔리던 나와는 다른 집이라서 내가 그 집 가격에 맞춰 파는 일이 점점 줄어들 것으로 생각합니다.
댓글 (9)
- S
sltx
25.06.29 · 117.♡.24.42
아파트가 갖는 효율성이 엄청난데 그걸 버리라고 강제할 수는 없죠. - 모
모텔Y주인이뻐
→ sltx 작성자
25.06.29 · 118.♡.13.85
코로나 때 그 효율성이 증명되었죠. 저도 아파트라는 건축물의 효율성은 정말 한국적이다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파트 공화국의 단점이 모든 아파트가 화폐화가 가능하고 등급화, 분류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쉽게 남과 비교할 수 있게 되어 생기는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꼭 저렇게 파시스트적인 정책이 아니더라도 아파트라는 인프라의 장점은 가져가고 다양한 사람이 다양한 공간에서 어루러져서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
인인디고
25.06.29 · 210.♡.98.124
글 내용이 파시스트의 철학과 비슷하네요 - 모
모텔Y주인이뻐
→ 인디고 작성자
25.06.29 · 118.♡.13.85
독일, 네덜란드, 일본에서는 유사한 정책을 이미 적용한 곳이 있습니다. -
HHJ아는목수
25.06.29 · 182.♡.242.217
오히려 세부디자인은 호불호를 따지기도하고, 고칠수도 있기때문에 더욱더 입지의 중요성이 부각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게다가 공사비만 비약적으로 늘어나다보면, 결국 중국처럼 골조상태로 분양하는 결과로 갈수도 있겠네요. -
MMediapunta
25.06.29 · 118.♡.25.226
저는 비교하기 쉬워야 가격경쟁 일어나고 소비자에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모
모텔Y주인이뻐
→ Mediapunta 작성자
25.06.29 · 118.♡.13.85
비교가 쉬우면 가격 경쟁력이 생길지는 모르나 단지별 집단화(같은 단지 내에는 다 비슷한 크기, 비슷한 구조)가 심화되어 사람간 등급화를 만들기도 쉬워집니다. - 운
운하영웅전설A
25.06.29 · 222.♡.180.104
평면도에 저작권이라도 주실 셈인가유...
비교 대상이 없는 가격은 예술품을 보면 알 수 있을건데요.
예술적 지위 부여와 같은 방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히려 소비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수치화 자료 제출법이 더 필요한게 아닐까 생각해요. -
폭폭풍의눈
25.06.29 · 220.♡.208.227
이건 좀 과한거 같은데요. 다른 할만한 정책은
넘쳐나죠. 세금을 부과하는것도 있고요. 굳이 이거여야 하는지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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