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새 (124.♡.46.111)
2025년 6월 29일 PM 03:45 · 수정됨(21:36)
강원국 비서관말이 파파이스에 나와서
노무현대통령이 재임시절 유시민에게 매우 중요한 (아마 광복절?) '연설문' 써와보라고 했다죠.
그때 노무현 대통령 말이 "응 그건 유시민 생각이네"라고 하면서 하나도 안 받아들였다죠.
강원국 말이 그래서 유시민은 '생각'이 없어서 '생각'을 만들어줘야하는 '김영삼'같은 대통령은 모실수있어도
노무현과 김대중은 모실수 없다고 했다죠.
(인간적으로야 노무현이 가장 힘들때 지켜준 친구 유시민임을 누가 모르겠냐마는, 정책 대 정책, 행정 대 행정으로는 상성이 안맞는 겁니다. 물론 그 와중에 복지부장관 역대 넘버1을 찍어버린건 아이러니지만)
자 그러면,
지금의 이재명에게 '유시민'이 필요한지 '송미령'이 필요한지를 보면 이번 인사는 물론이고, 앞으로의 인사도 가늠할 수 잇을 것 같습니다.
이재명 같은 사람에게는 '송미령'같은 사람만 주워다 줘도 하고 싶은 모든 정책을 다 해치워버릴겁니다. 이미 생각도 있고, 방법론도 갖고 있습니다. 손발만 필요하고, 쓸데없이 잡음만 안일으키면 됩니다. 기민하고 성실하고 거짓말만 안하면 됩니다.
1) 어차피 개혁은 국회가 법으로 하는 것이고
2) 집행은 어차피 내가 만기친람한다.
검찰개혁이 실패해도 이재명이 실패한거고, 책임을져도 이재명이 진다.
나한테 '거짓보고'안할 사람.
안되고 있으면 안되고 있다. 되고 있으면 되고있다. 정확히 보고할 사람이면 충분하다.
검찰개혁에 관한 "자신의 철학과 방법론"이 있는 사람은 지금 필요없다.
이 판단이라면, 최대한 조용하고 안정감있는 장관이 필요했었던 것 아닌가 싶습니다.
지나친 자신감의 발로라기 보다는 이게 가장 조폭같은 검찰집단을 때려잡을 가장 실현가능성 높은 전술'이라고 판단했다고 봅니다.
댓글 (12)
- 와
와싸다
25.06.29 · 180.♡.23.198
그보다 선명성 보다 일을 진짜로 하는 능력을 보고 인사한거 같습니다 기업인 출신들 보면 느낌이 와요 -
Hhenlien
→ 와싸다
25.06.29 · 58.♡.250.115
윤호중 정성호가 그렇게 능력자들이었나요?
진짜 몰라서 여쭤봅니다. - P
proconboy
25.06.29 · 218.♡.220.155
흠 그럴듯 합니다.
자기 철학이 있어 믿고 맡길 장관과
대통령의 수족이 되어 정책 반영하고 집행할 장관이 따로 있겠네요.
그렇게 치면 몇몇 아쉬운 인선들이 이해가 갑니다. 그들 공통점이
얘들이 뭘 했는지 당원들이 모르게 선명하지도 않았고 자기 철학이(있었을지언정) 없어 보였던 사람들이네요.
개인적으로 윤호중은 불호입니다. 법사위원장 안넘기겠다고 하다 넘겼던 거짓말하는 정치인이라고 생각되거든요.
장관되고나서는 자기 생각 없이 이재명대통령 말이나 잘 따라 줬으면 좋겠습니다. -
우우리요다이티
25.06.29 · 220.♡.11.43
이번 광주 타운홀 미팅만 봐도 딱 나오죠. 필요한 행정을 준비해오랬더니 정치적인 얘기만해도 득도 못보고 실만봤죠...정치 빼고 행정 할 사람이 필요한가봅니다. 정말...많이 바뀔거 같아요 -
하하늘걷기
25.06.29 · 121.♡.94.56
이를테면 이재명 대통령은 그립이 상당히 강한 지도자입니다.
믿고 맡길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의지를 잘 따를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전에 무슨 일을 했는지가 중요하지 않은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강한 실용주의자입니다.
예전 정부 같은 생각으로 대하면 안 됩니다. -
Mmtrz
25.06.29 · 180.♡.14.183
저는 이 상황이 매우 실망스럽고 우려되는 점이 많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대통령이 꽉 잡고 잘 할 거라고 낙관론을 펼치시죠.
그런데 뭐 오래 기다릴 것도 아니긴 하죠.
연내에 검찰 개혁이 실행되는가, 상법 개정이 원안대로 조속히 실행되는가만 보면 된다고 봅니다.
검찰 개혁과 같은 큰 일은 미루면 미룰 수록 기약이 없게 됩니다.
절대 천천히 갈 수가 없는 일이죠.
더구나 내년 지방선거, 후년 국회의원 선거로 이어지기 때문에 지금 조금만 늦어도 뒷전으로 밀리게 될 겁니다.
정치 검찰 놈들이 그런 기회를 놓칠 수도 없고요.
조금만 시간이 밀리면 문재인 정부 때와 같이 검찰 개혁은 그대로 실패할 겁니다.
되치기는 덤이구요.
모두 국회의 일인데 왜 정부 탓을 하느냐라는 말이 나올 것도 같지만 집권 초기에 청와대의 의지는 여당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이 매우 당연한 겁니다.
제가 보기엔 이재명 정부는 검찰 개혁 보다는 다른 곳에 방점을 찍고 있는 것 같고 그 시그널이 이번 인사인 것 같습니다.
제가 아주 쓰잘대기 없는 걱정을 한 것이길 바랄 뿐이네요. - 그
그대로멈춰라
25.06.29 · 106.♡.131.183
그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만…
적어도 윤호중은 기민하고 성실하고 거짓말만 안하는 사람은 어니라는거죠. 이미 수박질하면서 거짓말(법사위 절대 안넘긴다?) 이력이 있죠. -
미미스란디르
25.06.29 · 210.♡.129.172
오 만기친람 워딩 좋았습니다~ -
기기밀요원
25.06.29 · 121.♡.209.232
ㅎㅎ 내용과 별개로 글 참 시원시원하게 쓰시네요~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는 사실을 모르실 대통령이 아니죠.
지명된 장관들이 잘 해줄거라 믿어봅니다. -
가가랑비
25.06.29 · 58.♡.137.93
거기에 더하여
실무진이 회의에 참석하라도 한 것도 의미가
크다고 봅니다. 장관이 쪼끔이라도 뻘짓하려거나
제대로 못한다면 바로 들통이 나버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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