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도 안가는 아이가 먼저 하늘나라 갔을때 고통..
어셈블리어

Lv.1 어셈블리어 (121.♡.94.56)

2025년 6월 30일 PM 08:08 · 수정됨(07. 0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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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글을 썼었는데요. 세월호 사건 터졌을때 우리 아이가 3-4살이었나? 아무튼 한참 귀여울 때 아기였는데요.

세월호 터지고 그 충격으로 감정이입이 너무 심하게 되서 시름시름 앓다가 폐렴걸리고 병원을 한달을 넘게 다니면서 독한 항생제 먹었습니다.

아 그때 울부짖는 부모님들의 모습은 너무나도 충격이었고 전 아직도 세월호 관련 뉴스나 유튜브 영상은 못봐요. 


제 아이가 저보다 먼저 떠나게 된다면... 

지금까지 살아왔던 모든 인생의 시간이 완벽하게 부정 당하고 인생자체가 앞으로 삶이 어떻든간에 마치 공략 실패한 게임오버된 상태로 쭈욱 살게 될것 같아요. 


제가 처음 태여나서 저의 부모님에게 사랑 받고 또 교육받고 그리고 취직 해서 열심히 살다가 지금 와이프 만나서 아이낳아 기르고... 

과거의 행복했던 즐거웠던 모든 삶이 부정당하고 그 즉시 살아있어도 살아있는게 아닌 삶이 될것 같아

너무 두려워서.. 전 아직도 아이가 학교 갈때마다

차조심, 사람조심 이라고 말해줍니다. 

공부 못해도 되니 공부로 스트레스 안주고요. 

아이가 사고나는 뉴스는 잘 안보는데.. 오늘 보고 말았고.. 마음이 안좋네요..ㅠㅠ

그 부모 마음은 감히 위로도 소용없을 너무나 참담한 마음이겠네요. 

댓글 (16)

  • 그까이꺼대충

    그까이꺼대충 Lv.1

    25.06.30 · 140.♡.29.3

    저도 그랬어요. 저희집은 항상 차조심. 사람조심이 잔소리 대부분이에여 세월호때 저도 많이 힘들었어요. 트라우마 생길만큼요
  • 파키케팔로

    파키케팔로 Lv.1

    25.06.30 · 218.♡.166.9

    제가 올린 소식 보셨나보네요.. 즐겁지 않은 소식 올려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경계하자는 말을 하고 싶어서요..
  • 비쥬얼씨뿔뿔

    비쥬얼씨뿔뿔 Lv.1 → 파키케팔로 작성자

    25.06.30 · 121.♡.94.56

    아네요.. 올린게 잘못은 아니죠. 그냥 개인적인 일이라.. 암튼 아이들 안전문제 꼭 조심합시다 ㅠㅠ
  • 당구100

    당구100 Lv.1

    25.06.30 · 210.♡.234.32

    잠깐 생각만으로도 너무너무 끔찍하고 가슴이 억눌립니다.
    어찌..
  • 시커먼사각

    시커먼사각 Lv.1

    25.06.30 · 49.♡.218.16

    가끔 서로 짜증내는 일이 있긴 합니다만, 제 딸래미가 저보다 먼저 떠난다면... 그 이후에 제가 사는 것을 견딜 수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ㅠ
  • 여름숲

    여름숲 Lv.1

    25.06.30 · 211.♡.231.115

    저는 아이가 없음에도 너무 오랜시간 세월호의 트라우마에 시달렸습니다.
    그 이듬해부터 쏟아지는 관련 책들은 열기만 하면 서문도 다 읽기전에 눈물이 터져 눈물 콧물 정신을 못차리다가 덮었었습니다.
    그러다가 공중보건을 연구하는 김승섭 교수님이 쓴 "아픔이 길이 되려면" 이라는 책을 읽고 어느정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당사자가 아님에도 연구자로서 깊이 들어가 질문하고 아파하고 공감하는 글이 제게는 치유였습니다.
    혹시 여건이 되신다면 일독을 권합니다.
  • 오징어쥬스

    오징어쥬스 Lv.1

    25.06.30 · 118.♡.73.88

    아 저는 심지어 애가 없는데도 세월호 관련 영상을 못봅니다…
    그 부모님들 통곡 소리가….
  • 히어로타터

    히어로타터 Lv.1

    25.06.30 · 58.♡.17.5

    저도 비슷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이었는데 당시에는 그냥 무덤덤하게 '저런 저런'하며 무심하게 봤습니다. 그 후 아이가 태어난 후에는 세월호 사진이나 영상은 커녕 이야기 조차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글쓴이분처럼 감정 이입이 되어서요.
    상상조차 두렵습니다. 그 아이들 부모님들은 어떠실까요. 너무 무섭고 슬픕니다.
  • RanomA

    RanomA Lv.1 → 히어로타터

    25.06.30 · 211.♡.158.191

    제 친구도 머리로만 생각하는 슬픈 사건이었는데, 아이낳고는 너무 너무 무섭고 슬픈 사건이라는 게 가슴으로 와닿았다고 하더군요.
  • Raven

    Raven Lv.1

    25.06.30 · 59.♡.229.140

    저도 세월호 사고 당시에는 미혼이었고, 허망하게 간 아이들이 안타까워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 2021년 어느날 아이가 아장아장 노는 거 보고 있다가 BTS 봄날 들으며 갑자기 오열을 했습니다.
    저렇게 예쁜 아이가 갔는데 부모님들은 어찌 살아내시나하고 가슴 속에서 뜨거운 게 울컥 올라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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