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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이 댓글 작업자들은 항상 누군가를 악마화 합니다."
diynbetterlife

Lv.1 diynbetterlife (59.♡.103.12)

2025년 7월 1일 AM 11:47 · 수정됨(14:00)

조회 4,000 공감 0


https://youtu.be/kKG3C8Lrmq0?t=1676


김어준: 

민주당 당대표는 이재명 정부 첫해를 함께할 지도부라서 중요합니다. 첫해에 중요한 계획이 아마도 다 이뤄질 것이고, 중요한 개혁은 대부분 입법으로 뒷받침 되야하니까 당대표가 중요하죠.


근데 민주당은 이재명 2기 대표체제에서 대표를 사임하고 대선후보가 되서 공석이 된거라, 잔여임기를 채우는 1년짜리 당대표예요. 원래 2년이거든요.


이 민주당 당대표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정청래와 박찬대, 두 의원 모두 민주당 당원들에게 매우 호감도가 높아요. 바로 직전 보직인 법사위원장하고 원내대표도 두 사람다 잘했다는 평가를 받고. 그리고 두 사람 모두 이재명 대표가 기반이 취약했던 1기 대표때부터 최전방 수호대 역할을 했단말이죠.


이재명 대표가 (단식중에) 구속영장 심사받느라 구치소에 갇혀있다가 기각되서 새벽에 풀려나는 영상 본적 있죠?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처지인데. 정치 저관여층이었을 때 저 장면을 보면서 무슨 생각했어요?


권민정 아나운서:

어떻게 나왔지? 문제가 없었나?


김어준:

정답이네요. 이재명을 죽이려할 때마다 어떻게 살아남아서 오히려 사람들에게 "진짜 문제가 없나보다" 더 큰 정치인으로 만들어줬죠.


굉장히 어려운 시절이었는데 그 시절을 기억하는 민주당의 평균적인 당원이나 지지자들이라면 정청래와 박찬대, 둘 중 한 사람을 더 선호할 순 있지만 나머지 한 사람을 조롱하거나 혐오할 순 없는거예요.


근데 전당대회가 되면 그런 사람이 꼭 등장합니다. 항상 외부의 갈라치기 세력이 변장을 하고 나타나요.


제가 20년 넘게 이런 당내 선거를 가까이서 봐왔기 때문에 아주 잘 압니다.

댓글부대 십알단 들어봤어요?


권민정:

들어봤어요.


김어준:

정치 저관여층도 들어볼 정도로 유명한 사건이죠. 그 십알단을 잡아낸게 접니다.


제가 이 분야의 장인입니다. 실제 업계에 있는 선수들도 만나봤고, 그들 작업 방식도 지켜봤고 기법도 다 봤고 잡아도 봤고. 그 내부의 빨대들과 여전히 저런 커넥션도 있고.


간단히 정리하면 이번 전당대회에서 정청래 • 박찬대 둘 중 나는 누가 더 적합하다 생각하다. 그 이유를 말하는건 매우 정상적입니다. 선호가 있을 수 있죠. 둘다 높이 평가하지만 이번 1년짜리 당대표는 이 시점에 이 사람이 더 맞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어요.


근데 그게 아니라 누군 절대 안돼.

  • 과거의 발언을 문맥없이 잘라와서 미워하라고 독려하는.
  • 또는 특정 커뮤니티는 누구를 민다며 '싸잡아서' 적으로 만드는.
  • 그래서 한쪽을 악마화하는 방식으로 부추기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 사람들은 작업하는 사람일 확률이 높다.


이 사람들의 메뉴얼이 있어요. 그걸 의심하면 역으로 "내가 작업하는 세력이라고? 내가 알바라고?" 먼저 화내요.


이 댓글 작업자들은 항상 누군가를 악마화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때는 문재인 절대 지지자로 둔갑해서 이재명을 오랜시간 악마화했어요.

그 똑같은 자들이 이재명 절대 지지자로 둔갑하는 거예요. 그걸 지랫대로 누군가를 악마화 하고요.

이들의 목표는 분란, 갈등, 혐오예요.


이걸 조심하면 이번 전당 대회는 축제가 될만한 조건을 다 갖췄다.




.........................


진보 커뮤인 이곳에서도 종종 보는게 '싸잡기' 비난입니다.

어제도 다모앙에서 봤는데요.


지역, 성별, 세대, 종교, 타커뮤 등등 일부 사례로 해당 집단 전체를 싸잡는 건 그런 행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매우 상처가 됩니다.


이게 갈라치기가 아니면 뭔가요.

원래 같은 편에게 맞을 때 더 아픕니다.


(설사 다수가 엇나가더라도 올바른 행동을 하는 소수까지 싸잡지 말고, 항상 구별해서 말하라면서요.

70% 이상의 2찍 4찍으로 30%의 1찍 이대남을 싸잡으면 안된다는 말은 정말 타당하지 않습니까.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른거라서, 비난과 혐오로 싸잡느냐, 비난 받을 행동을 하는 대상을 특정해서 그 행위를 적시하느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댓글 (7)

  • heltant79

    heltant79 Lv.1

    25.07.01 · 61.♡.152.133

    저런 전문 "꾼"들뿐만 아니라 이쪽 커뮤니티의 일반인 중에도 적을 상정하지 않고는 말을 못하는 분들이 보여요.

    심연을 들여다보다 심연이 됐달까요? 공격할 적이 없어지면 오히려 불안해합니다.
    그 불안을 지우기 위해 새로운 적을 찾고, 그러다 보면 저런 "꾼"들에게 잘 휩쓸려요.

    이건 나에게도 동료들에게도 도움이 안 되는 행위고, 스스로 왜 그러는지 곰곰히 생각해 봐야 한다고 봅니다.
    내가 정치에 관심을 갖는게 누굴 지지하기 위해서인지 혐오하기 위해서인지 돌아봐야 합니다.

    정청래랑 박찬대를 놓고 하는 선거에서조차 네거티브를 해야 한다면, 우리는 앞으로 민주 정치를 할 수 없을 거예요.
  • diynbetterlife

    diynbetterlife Lv.1 → heltant79 작성자

    25.07.01 · 59.♡.103.12

    네. 어제도 제가 다모앙에서 본 댓글 중에는

    부동산 대출을 받아서라도 집사야 한다는 말을 하는 사람이 여성이든 남성이든 있는 것인데, 성별 상관없이 그런 발언 자체의 문제점을 지적하면 되거든요.

    근데 "여성분들 정신차리라"고 하시는 분이 계셨습니다.

    한 여성 회원분이 "저는 여성이고, 평생 가장으로 살아왔고 대출도 갚고 애들도 성인될때까지 키웠다. 이런 싸잡기는 상처가 된다"고 하자

    "그런데 왜 상처를 받으시죠?
    우리가 여성/남성 얘기할 때 모두가 한 몸이 아닙니다."라고 되물으시더라고요.

    아니.. '싸잡기' 비난을 하시고 '왜 상처를 받냐고 반문하시는 건, 도대체 무슨 화법인지 모르겠습니다.

    때려놓고, 아파하는 상대보고 왜 아프냐.. 아파하는게 비정상이라는 걸까요.
  • heltant79

    heltant79 Lv.1 → diynbetterlife

    25.07.01 · 61.♡.152.133

    자기 논평 대상을 특정 정체성으로 지정하는 순간 싸잡기가 되고, 그 정체성이 보편적일 수록 그 싸잡기가 더 심각한 잘못이 되죠.
    그래서 비판의 초점은 정체성이 아니라 행위에 맞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시는 사례 같은 경우는 지적을 받으면 꼭 "내가 얘기한 건 XX하는 OO을 말한 것"이라고 변명하죠.
    하지만 애시당초 XX는 얘기를 안 하고 OO만 얘기했는데 듣는 사람이 어떻게 걸러듣나요...;;
    그러는 사람도 펨코남이랑 같은 남자로 묶이면 싫어할거잖아요.
  • 서씨네고양이

    서씨네고양이 Lv.1

    25.07.01 · 118.♡.10.196

    김어준이 이런 말을 했군요. 공감합니다. 무슨 이슈가 있을 때마다 어느 한쪽을 악으로 지정해서 욕하도록 유도하는 사람이 꼭 있죠. 다같이 욕하는건 쉽고 편리하게 감정을 풀기 좋거든요. 그런 사람들이 전문 댓글작업자일 수도 있고 단순 커뮤니티 코어유저일수도 있겠는데, 확실한건 이준석과 똑같은 짓을 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 서투른아이 Lv.1

    25.07.01 · 211.♡.163.250

    누굴 지지하든 어떤 의견이든 좋습니다만
    스스로의 생각도 한번쯤 되돌아보고
    표현할 때는 동지의 언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 선우아빠

    선우아빠 Lv.1

    25.07.01 · 223.♡.175.100

    비판이 아닌 비난을 하는 부류를 주의해야합니다.
  • fsszfeaja

    fsszfeaja Lv.1

    25.07.01 · 218.♡.105.241

    정청래를 악마화로 당대표에 떨어지게한후 다음다겟은 박찬대겠죠… 그렇게 한명씩 악마화한후 이간질로 대선후보급을 한명씩 없애려들겠죠.. 결국 그들의 목표는 수박만남겨 놓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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