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의 심각성
lache

Lv.1 lache (218.♡.103.95)

2025년 7월 1일 PM 03:53 · 수정됨(17:01)

조회 2,817 공감 0

돈 쓸 줄 아는 사람 > 자유게시판 | 다모앙


조금 전 게시판에서 아마존 밀림 4억평을 산 스웨덴 부자이야기를 봤습니다.

훌륭한 일입니다. 


그런데 그 효과는 정량적으로 얼마나 되는 걸까요?


일단 원 기사와 이를 다룬 유튜브 쇼츠를 찾아봤습니다. 

Swedish Billionaire’s Amazon rainforest purchase sparks hope


{video: https://www.youtube.com/shorts/bagRmrWUAGo?feature=share }​


스웨덴의 억만장자가 2005년 아마존 밀림 40만에이커(평으로는 4억9천만평)를  8백만유로에 매입했습니다.

이 사람은 자신이 이 아마존 밀림을 매입하고 벌목을 중지하게 한 행동의 효과로 약 8천만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막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아마 그 면적의 나무와 식물들을 다 태우면 나오는 양과 그 숲의 면적의 식물들이 처리하는 온실가스양을 더해서 계산했으리라 봅니다).


과연 이 억만장자가 8백만 유로를 투자해서 한 행동이 정량적으로 연간 얼마나 되는 온실가스를 줄여주는 가를 chatgpt에게 물어서 계산한 결과(질문은  아마존 열대우림 40만에이커에서 1년에 처리하는 온실가스 양은?)


최대 연간 80만톤 정도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준다는 답변을 줍니다.


2024년도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은 400억톤입니다. 


기후과학자들은 기후재앙까지 남은 전세계 평균 온도 상승의 마지노선을 산업혁명 이전 지구 평균기온 대비 1.5도로 보고 있고, 현재 그 온도까지 남아있는 온실가스 마진은 1300억톤으로 계산하고 있습니다.


현재 추세로 보면 기후 재앙까지 3년 정도가 남았습니다.(원래 이것도 30년 전쯤의 파리협약시 2050년까지로 봤지만, 문명의 급속한 발달로 에너지 소비량이 지난 30년간 기하급수적으로 는 탓에 많이 당겨졌죠).


과학자들의 연구결과를 믿는다면 우리는 더 이상 여유가 없습니다. 당장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로'로 만들어야 합니다.


800만유로 들여 80만톤을 줄였으니 간단한 비례식으로 계산해보면 400억톤의 온실가스를 줄이려면 4000억유로가 필요합니다. 


4000억유로면 640조 정도로 대한민국의 1년 예산정도 되네요.


오? 이 정도면 전세게가 노력하면 가능하지 않나? 싶지만 생각해보면 아마존 우림을 직접 사서 보존하는 건 굉장히 저렴한 방법이기도 하고 직접적인 방법일 겁니다.


chatgpt에 온실가스 넷제로(net-zero)를 달성하려면 2050년까지 매년 10조달러(1.4경)의 돈을 2050년까지 투자해야만 할 거라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하더군요.


스웨덴 억만장자의 이름은 요한 엘리아쉬(Johan Eliasch)입니다. 저분의 행동을 단위값으로 1엘라아쉬라 정의하면, 저런분 1,100,000만명 정도가 나서줘야 지구의 온실가스 문제가 해결될 수 있네요.


그래도 억만장자가 나서니 단위가 저 정도지, 전세계인에게 다 일괄모금을 해도 인당 1000유로 이상을 모금해야 하는

어마어마한 돈입니다.


즉, 기후변화는 지구의 초상위 재벌들이 다 모여도 해결이 안되는 스케일의 문제입니다. 오직 국가간의 협약을 통해서만이 해결할 수 있는 과제죠.


하지만 현재 전세계의 주요국의 리더들이 거진 다 쌩양아치들입니다. 진짜 심각한 문제는 그거죠.








 



댓글 (8)

  • 6미리

    6미리 Lv.1

    25.07.01 · 112.♡.196.186

    글에도 나와 있지만, 초국가적 협력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인거죠.
    이게 마중물이 되어 더 좋은 결과들이 나온다면 좋겠지만, 다 어른의 사정이란게 있다는게 제일 문제죠;;
  • Bursar

    Bursar Lv.1

    25.07.01 · 223.♡.206.47

    제가 어디선가 본 글에서는 숲이 성장할 때는 탄소를 흡수하는게 맞는데, 다 성장한 숲은 전체적으로 보면 탄소를 흡수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때문에 탄소를 걷어내려면, 주기적으로 나무를 잘라서 땅속 깊은 동굴에 차곡차곡 쌓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숲은 계속 성장하게 되어서 탄소를 흡수한다구요.
  • 박스엔

    박스엔 Lv.1 → Bursar

    25.07.01 · 210.♡.46.70

    땅 속에 넣을 때 썩지 않도록 잘 보존 해야 합니다.
    썩으면 그 과정에서 탄소가 다시 대기로 풀려 나거든요...
  • 빅머니

    빅머니 Lv.1 → Bursar

    25.07.01 · 61.♡.186.175

    여담인데 석탄기 때 그런 식으로 나무가 엄청나게 자랐고, 죽은 나무는 바로 습지에 떨어져 탄소가 고착된 덕분에 이산화탄소가 너무 많이 줄어들어서 전지구적 빙하기가 온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이산화탄소를 뿜는 동물이 거의 없었던 덕분도 있기는 했습니다. (그 빙하기도 전지구적 화산 폭발 덕분에 막대한 이산화탄소가 방출되어 끝나기는 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 숲으로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방식은 굉장히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들어가는 에너지 비용을 어떻게 줄일 것인가 하는 문제만 해결된다면 CCS 기술을 이용하는 게 효율은 월등히 높겠죠.
  • Jamesvond_k

    Jamesvond_k Lv.1

    25.07.01 · 110.♡.223.10

    제일 좋은게 나무를 벌목한다음 건축자재로 쓰는게 탄소를 가장 효율적으로 저장하는 방식이랍니다.
  • 숀화이트팤

    숀화이트팤 Lv.1

    25.07.01 · 125.♡.111.106

    그렇다 하더라도 저 억만장자의 행위는 칭송받아 마땅하죠.
    트럼프 : 기후위기는 거짓말이다!
    ...
  • 나는개미 Lv.1

    25.07.01 · 106.♡.142.232

    바다를 살려야 합니다ㅜㅜ
  • 수도로직

    수도로직 Lv.1

    25.07.01 · 125.♡.113.104

    저 사람이 사서 벌목하지 않은 범위만큼 다른 숲에서 나무를 베어서 쓰죠. 조삼모사도 아닌... 애초에 소비 습관등을 바꿔야지 저런 근시안적 행동이 뭔가를 바꾸진 않습니다. 우리나라가 일본등 처럼 계획림을 구성해 거기서 나오는 나무로 집을 짓는 방법등이 오히려 효과적이지 않을까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