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V4030 (210.♡.27.130)
2025년 7월 1일 PM 04:43 · 수정됨(17:46)

독소전쟁 초기에 그리고리 쿨리크라는 장군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적백내전에 포병 전문 장군으로 승승장구했고, 1937년 붉은 군대의 포병총감까지에 오릅니다.
그런데 이 장군은 급격하게 변하는 현대전에 걸맞지 않은 사람이었죠. 대표적인 사례로 T-34 전차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었다는 것인데, 이 사람은 T-34를 깎아내리기 위해, 자기가 세팅한 평가장에서 독일의 3호 전차랑 T-34를 평가하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T-34는 3호 전차를 완전히 능가하는 전차라 결국 T-34가 채택이 됩니다.
그 후에도 이 양반이 하도 태클을 걸어서 바르바로사 작전 전인 1941년에 2,800대를 생산하도록 되어 있었는데, 생산은 1,225대 였고... 주포도 L11이라는 짧은 포신의 76.2mm 포를 달라고 하는 바람에, 더 좋은 성능의 장포신 F-34를 달 수 없어서.. 독일 전차를 때려잡는데 꽤 고생을 했죠. 그래서 한 공장에서 무단으로 F-34 주포를 달고 생산 후 전장으로 보내버리고, T-34는 76mm 주포를 가지고도 쿠르스크 전역에 이르기까지 소련의 작전에서 혁혁한 공을 세웁니다.
그럼 이 똥별은 어떤 최후를 맞이할까요? 이 사람이 전화로 스탈린 뒷담화하다가 도청하던 정보요원에게 걸려서 결국 처형되는 엔딩으로 끝나게 됩니다.
참... 감동적인 결말이네요.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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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드리셋
25.07.01 · 223.♡.87.174
이렇게 뒷담화가 무섭습니다.....@@ -
FFV4030
→ 하드리셋 작성자
25.07.01 · 210.♡.27.130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설화가 생각나네요 ㅋㅋㅋ -
TTyphoon7
25.07.01 · 118.♡.12.249
소련의 무다구치인가요.
[https://s3.damoang.net/data/editor/2507/comment_1995115769_5kG3NjxK_d29ebf33484d3a2b6bbfc5367dfb07bf4572d4ae.jpg] -
Kkita
→ Typhoon7
25.07.01 · 110.♡.45.88
이분은 독립유공자 아닙니까? -
TTyphoon7
→ kita
25.07.01 · 1.♡.214.42
조선에는 원균,
일본에는 무다구치. -
하하드리셋
→ Typhoon7
25.07.01 · 223.♡.87.174
둘다 ㄷㅁㄹ ????????? -
TTyphoon7
→ 하드리셋
25.07.01 · 118.♡.12.249
하는짓 뿐만이 아니라 외모에도 공통점이 있군요. -
FFV4030
→ Typhoon7 작성자
25.07.01 · 210.♡.27.130
갈! 연합군에게 혁혁한 은혜를 베푸신 분입니다! -
TTyphoon7
→ FV4030
25.07.01 · 118.♡.12.249
저 인간도 아프베어(나치독일의 정보부)에서 보낸 첩자라는 말이 있으려나요... -
FFV4030
→ Typhoon7 작성자
25.07.01 · 210.♡.27.130
그러기에는 스탈린 숙청이란 병크가 더 크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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