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IUS (175.♡.184.69)
2025년 7월 2일 AM 03:05 · 수정됨(16:35)
어차피 일반 국민, 한낱 네티즌들은 한정된 정보만 갖고 있기 때문에
언론이나 정치방송 그리고 자신이 신뢰하는 정치인들의 말에 휘둘릴 수밖에 없죠.
그러다 보니 자신이 얻은 정보의 소스에 따라 서로의 판단이 달라지므로
일반인들의 의견은 첨예하게 갈릴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과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혹은 다수와 주장이 다르다고 해서
단순하게 갈라치기로 몰아가는 건 너무 섣부르지 않나 싶네요.
심지어 그닥 대단한 인사이트가 없는 감정적 글만으로 판단을 굳히는 건 지양해야죠.
저도 대선 직전 적은 글로 갈라치기라면 징계가지 받았습니다만
이런 논란이 있을 때 마다 참 답답합니다.
'갈라치기'란 단어는 때론 매우 폭력적이라고 느껴지거든요.
이번 검찰 인사에 대해서 우려하는 바가 많은 걸로 압니다
크게 2가지 엇갈린 시선이 존재하죠.
이 건으로 서로 갈라치는거 아니냐며 삿대질 중인데...
1. 이번 검찰 인선에 불만인 경우
- 친윤 검사들이다.
- 조국 전장관에게 가혹한 수사를 했던 인물들이다.
- 검찰 해체 수준의 검찰 개혁을 할지 불안하다.
2. 검찰 인선을 지켜보자는 경우
- 친윤 검사 아닌 검사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 그 누구보다 검찰로부터 탄압받은 이재명의 판단이다.
- 검찰의 수사권은 박탈하되 수사지휘권은 남겨놔야 하며, 그러므로 매우 합리적이고 정교한 검찰 개혁이 필요하다.
등, 각자의 논거가 존재하죠.
그 판단은 각자의 몫입니다.
지지자들 사이의 충돌로 약간의 불협화음이 발생하는 것도 순기능 중 하나라고 봅니다.
어찌됐든 이러한 여론이 어찌저찌 대통령의 귀에 들어갈테니까요.
개인적으론 과격하고 실현 불가능한 개혁 보단
스마트한 개혁을 원하는 쪽이다 보니
전 당연히 잼카의 선택을 믿습니다.
사람 고르는게 얼마나 어려운지...실제 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죠.
개인적으로 목소리만 크고 화끈한 이야기만 하는 민주당 정치인이나 국회의원들을 극혐하는데다
의지만 높고, 정작 실력은 없는 사람은 안쓰는게 낫다는 주의인지라
잼카가 봉욱 민정수석 등과 충분히 상의하고 숙의한 끝에 내린 판단이라 생각드네요.
워낙 남의 말을 깊게 듣고 빠른 판단을 하는 사람이 이재명이니까요.
무엇보다 저까짓 자리들은 언제든 날릴 수 있기도 하구요.
무엇보다 검찰의 기소권, 수사권 분리는
"검찰 너 오늘부터 해체!!, 수사권, 기소권 분리~ 끝!"
이렇게 되는게 아니쟈나요.
검찰 조직을 나름 잘 다독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결국 모든건 인사권자의 의지에 달려있는 거에요.
지난 검찰 개혁 실패의 변곡점은 사실 추미애 VS윤석열 전에서 문통이 윤석열 손을 들어준 데에 있습니다.
최악의 미스판단이었죠.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해요.
그래야 그 실패를 딛고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습니다.
+ 오늘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의 논평은 아주 퍼펙트 했다고 봅니다.
내부자를 이용하는 이재명 특유의 용인술에 대한 평가와 더불어
그럼에도 우려를 표하는 것은 그럴 수 있다라고 마무리한 건
그 어조나 뉘앙스, 내용 등에서 완벽했습니다.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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夏夏雨
25.07.02 · 107.♡.4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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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ENIUS
→ 夏雨 작성자
25.07.02 · 175.♡.184.69
그렇게 간단하게 안됩니다. -
하하늘걷기
25.07.02 · 121.♡.94.56
갈라 치기를 경계하면서도 갈라 치기 감별사 같은 일을 하는 건 아주 위험합니다.
그래서 갈라 치기라는 생각이 들더라도 적어도 댓글로 의견을 나누고 설득하는 과정은 겪어야 합니다.
딱히 기준이 있는 건 아니지만 서로 이야기 나누다 보면 진짜 갈라 치려는 의도인지 어디 하나에 꽂혀서 저러는 건지 대충 느낌은 옵니다.
나누었던 댓글들이 또 다른 사람들의 판단의 근거가 되겠죠. - 고
고염
25.07.02 · 59.♡.255.182
갈라치기다 아니다 등등 중요합니다. 그렇치만, 너무 흥분한 나머지 갈라치기가 될수 있는 글들을 아무렇게 쓰는것 .. 이게 가장 큰 문제거리 라고 생각됩니다.
이용할려고 하는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리박스쿨 등등요.
사실이면 사실, 기사면 기사, 영상이면 영상 .. 그에따른 개인생각 등등..
글들을 쓸때 명확히 구분 해야 된다고 생각 합니다 - H
happybao
→ 고염
25.07.02 · 14.♡.223.34
상당히 흥분한 어투로 갈라치기라며 쓴 댓글을 보면 정작 그 댓글이 갈라치기 하고 있는것 아닌가 싶은 경우가 있어요. - B
bsls
→ happybao
25.07.02 · 175.♡.10.173
그거 상당히 과학이던데요 부자연스러운 흥분어투.. -
솜솜다리
25.07.02 · 211.♡.196.50
공감합니다 문통때 윤석열 임명이 잘못된게 아니라 윤이 잘못했을때 추미애편만 들어줬어도 윤은 끝났어요 제발 인사는 건드리지 맙시다 멀안다고 인사를 건드리나 모르겠네요 - S
serious
→ 솜다리
25.07.02 · 210.♡.41.89
누가 뭘 모르는데 인사를 건드린다는 건가요? 문대통령이 인사를 못했으니 인사를 모른다는 건가요? 지금 인사에 우려 표하는 사람들이 그 당시 인사에 책임이 있는데 그 때 그 책임을 다 못한 인사를 모르는 사람들이니 인사를 건드리지 말라는 건가요? -
RRE2PECT
25.07.02 · 222.♡.128.124
젓가락때문에 갈라치기라는 만능용어가 아주 불편하긴 합니다. -
이이슬이
25.07.02 · 118.♡.66.1
본인의 판단이다.. 좋은 말씀이죠.
전 갈라치기라고 판단되면 갈라치기라고 밀합니다..
마지막에 본인의 주장을 적으셨네요.
행정전문가이고... 검찰때문에 몇 번의 사선을 들락날락 거린 대통령이 우리보다 멍청하게 인선을 했을까요?
인선을 했다면 이유가 있자 않을까요?
비판은 좋지만...불신으로 몰아가는 사람들이 갈라치기죠...
아.. 글쓴이 말씀드리는거 아닙니다..
불신으로 몰아가는 사람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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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검찰의 기소권, 수사권 분리는
"검찰 너 오늘부터 해체!!, 수사권, 기소권 분리~ 끝!"
이렇게 되는게 아니쟈나요.
”
이렇게 되는거죠. 왜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