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는 의무도 권리도 아닌 고마움의 영역입니다

Lv.1 그래나다어쩔 (118.♡.65.218)

2025년 7월 2일 PM 01:25 · 수정됨(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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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는 지능의 영역이다.


요새 이런 말이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 배려하지 않는 사람은 지능이 낮은 사람이다라는 말이죠.

배려의 사전적 정의는 "도와주거나 보살펴주려고 마음을 씀" 입니다. 내가 그냥 지나칠 수도 있음에도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기 시작하는게 배려의 시작인 겁니다. 즉, 평소의 내가 배려를 하기 위해서 마음과 몸을 추가로 더 써야 하는 겁니다.

바꿔 말하면 평소의 나보다 더 생각하고 움직여야 하기에 평소의 나를 살기 위한 에너지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야 배려가 가능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일, 공부 등 나를 위한 또는 가족, 사회를 위한 활동을 할 에너지 외에도 더 에너지가 필요한 겁니다.

그러므로 나는 더 많은 에너지를 쌓고 여유를 남겨놓기 위해 노력해야 배려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난한 자들일수록 배려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미 생존하는데만 에너지를 다 소비해버리기 때문입니다.

현대 사회는 인간에게 많은 시간적 여유를 주었지만 모든 사람에게 동등한 시간을 준 건 아닙니다. 태어난 환경에 따라 주어진 시간이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려하지 않는다고 해서 지능의 영역이니 비난하는 행위는 삼가해야 합니다.

배려는 여유의 영역에 존재하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배려하지 않는게 기본이고 배려를 해주면 상대방이 하루를 살아갈 에너지의 일부를 나를 위해 사용해주었음을 고마워해야 하는게 맞습니다.

배려는 의무도 권리도 아닌 고마움의 영역입니다.

댓글 (1)

  • 행시주육 Lv.1

    25.07.02 · 121.♡.239.18

    그게 진짜 지능이라서 지능이라고 하는게 아니라, 염치, 배려 이런걸 모르는 인간들이 중시하는게 지능이라서 그렇게 부르는 거겠죠. 또 공감능력이니 측은지심, 수오지심이니 해 봐야 이해를 못하니, 넓게 보면 지능이 낮은 거 맞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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