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서 괴담 한번 달려봅니다 - 고등학교
SamWatch

Lv.1 SamWatch (203.♡.25.133)

2025년 7월 2일 PM 02:56 · 수정됨(16:00)

조회 868 공감 0

저는 대구에 살고, 고등학교때 율하역 근처에 있는 아파트에서 살았어요

약간 기가 약한편이긴 했지만 건장한 체격을 유지하고 있는 남학생이었습니다.

제 방에는 침대가 없고, 동생방에는 침대가 있었죠

그당시 아버지는 교대근무라 아버지께서 야간근무를 가시면 동생은 어머니방에서 자고, 침대에서 자고 싶었던 저는 동생방에서 잤었습니다.

그런데...

제 동생이 기가 좀 쎄요..;;

그래서 그런지 동생방에서 자면 가위에 눌립니다.

평소에는 그냥 어버버 하고 탁 풀리는... 그런 가위눌림이었는데, 이것도 시간이 지나니 익숙해지더군요;;

그런데 어느날...

가위에 눌렸습니다.

몸이 움직이지 않더군요;; 

눈을 살표시 뜨는데 왠 양갈래머리를 한 4살쯤 되어 보이는 여자아이가 제 가슴위에 웃으면서 쳐다보고 있더군요

소름끼치는 얼굴은 아니었습니다.

귀엽더군요

그런데 그 애가 말합니다.

"오빠 나랑 놀자"

피곤한 저는 말했습니다.

"나 피곤해 저리 가"

다시 그 애가 말합니다.

"아이 오빠 그러지 말고 나랑놀자"

역시나 피곤한 저는 말합니다.

"피곤하다니까 나 잘거야"

그러니 그 애가 약간 화가 난 모양입니다.

얼굴이 약간 굳더니 딱딱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오.빠.나.랑.놀.자"

저는 뭔가 심상치않음을 느꼈지만 침을 꿀떡 삼키고 말했습니다.

"나 피곤해서 못논다고 이야기 했고, 너랑은 절대 안놀거야"

그렇게 말한 순간

그애가 소리를 지르는데 입과 눈이 뒤로 말려들어갔습니다.

결국 자유로 귀신처럼 눈과 입이 검정색으로 뻥 뚫리더군요

그리고는 상체를 일으켜 세웠습니다.

하체는 가만히 두고 상체만요...

기괴한 모습에 너무 무서워 저는 소리를 지르고 싶었으나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 아이는 그 채로 몸을 띄우더니 제가 누운 침대 옆에 걸려있던 거울을 꽝 치고 나갔습니다.

아참 아까전에 거울 설명을 못했네요... 저랑 2m 쯤 떨어진 곳에 세로 40Cm 가로 20Cm 정도 되는 나무프레임의 거울이 걸려있었어요.

어쨌든

그애가 사라지니 몸이 움직이는것을 느꼈습니다.

푸르스름한 새벽빛이 창문에 들어오고 있었고, 제 시계는 6시를 가르키고 있었습니다.

'어휴.. 빨리 씻고, 밥먹고 학교가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몸을 일으켜 침대에서 내려오려는 순간!!

유리투성이가 되어있는 방 바닥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너무너무 놀랐어요;;

그러고 거울쪽을 보니...

프레임은 남아있고 유리만 깨져 바닥에 쏟아져 있더군요..

아까전 말씀드렷다시피 거울은 제가 아무리 손이나 발을 뻗어도 닿지 않는 곳에 있었는데....

아무튼 저는 진정하고, 집으로 전화를 걸어 어머니께 유리때문에 못나간다 말씀드렸고

청소기로 유리를 치우고 학교에 갔습니다.

댓글 (7)

  • Klaus

    Klaus Lv.1

    25.07.02 · 14.♡.51.15

    에이...이제 이정도는 안무섭습니다 ㅎㅎㅎ
    이불 좀 빨고 올께요
  • SamWatch

    SamWatch Lv.1 → Klaus 작성자

    25.07.02 · 203.♡.25.133

    빨래 널 때 뒤 조심하세요~
  • 신나는나라

    신나는나라 Lv.1

    25.07.02 · 125.♡.77.58

    다음부터는 잘 놀아주세요
  • SamWatch

    SamWatch Lv.1 → 신나는나라 작성자

    25.07.02 · 203.♡.25.133

    여러분(?)들을 마주쳤으나 그 얼굴은 못봤습니다....
  • 봄내음

    봄내음 Lv.1

    25.07.02 · 222.♡.184.140

    좀 놀아주지 그러셨어요. 그 후로 다른 친구들 방문은 없었나요? ㄷㄷ
  • SamWatch

    SamWatch Lv.1 → 봄내음 작성자

    25.07.02 · 203.♡.25.133

    친구들은 없고 그보다 나이 많은 분들만...
  • 봄내음

    봄내음 Lv.1 → SamWatch

    25.07.02 · 222.♡.184.140

    ㅎ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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