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nbetterlife (59.♡.103.12)
2025년 7월 2일 PM 09:28 · 수정됨(21:56)
(경어체 생략 양해부탁드립니다)

'4.16 재단 문화콘텐츠 공모전' 장편 극영화 시나리오 부문 당선작이기도 한 이 작품은 김탁환 작가의 소설 [거짓말이다]가 원작.
아이들을 구하겠다고 자원한 민간 잠수사들의 눈으로 본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함께 동료들의 명예를 찾겠다며
'4.16 세월호 참사 피해 구제 및 지원등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김관홍법')에 매진하다
법안 발의 사흘을 앞두고 세상을 등진 고 김관홍 잠수사의 증언을 토대로 쓴 소설입니다.
삼풍참사처럼 언제 무너져내릴지 모를 세월호 침몰선 내부,
바닷속이라 더욱 위험한 현장에서
희생자들의 시신을 찾아서 여가저기 뾰족하게 튀어나온 구조물에 걸리지 않게 훼손없이 데리고 나와야 하는 어려움.
서로 껴안은 아이들의 모습을 발견했을 때의 충격.
또 유족들에게 직접 들은 아이들의 특징, 사진 등을 보고 현장에서 이 아이가 그 아이구나..
그러나 눈앞에서 무너져 내린 구조물 때문에 잃어버린 아이.
혹여나 다시 찾을까 몸도 정신도 망가져가도 하루 한 번의 생명수칙을 어기고 몇 번째인지 잠수하는 나날의 연속.
겨우 구해서 한명씩 안아서 데리고 나올때는
최선을 다해 나와야 한다는 생각뿐이었지만
이후 생긴 트라우마 때문에
자신의 아이와 아내까지도 신체 접촉을 꺼리게 된 후유증. "내 가족을 못 안게 됐어요."
구하지 못한 아이들이 꿈에서도 나와 수면장애까지.
정부와 해경의 삼엄한 방치(방해) 속에 극히 소수의 인원들로 제한된 열악한 환경 속 구조.
그러나 돌아온 건 정부의 책임 돌리기와 기소.
재판 과정에서 검사의 계속되는 인신공격과 죄책감 자극. 너가 죄인이다.
정신적 트라우마는 물론이고, 영구적 신체 장애 (잠수병 증상인 뼈가 썩고 배뇨 장애가 생기고 평생 투석을 받는 등) 후유증.
해외 출장도 미루고 10일만 다녀온다뎐 구조활동이 수개월을 넘어서게 되고, 그간 잠수사 아빠의 부재로 인한 가정의 여러 감내.
유족, 잠수사 그리고 그 과정에서 돌아가신 잠수사분들과 생존하신 잠수사분들에 대한 정부의 갈라치기와 폭력, 사찰과 감시, 협박, 기소.
피해자들의 피해를 더욱 키우고 순수하게 구조활동을 하시는 분들에 대해 동원되는 공적, 사적 폭력.
유족은 유족 보상금으로, 잠수사 분들은 시신 1구당 얼마씩 시체 팔이 한다는 얘기를 듣는 건 기본이고요.
남편 없이 홀로 아이들을 키워와서, 어려운 가정형편에 아이가 기죽을까봐 일부러 가라고 했다가 아이를 잃은 한 유족분이
"세상은 가족을 잃은 우리와, 그 가족을 구하려는 잠수사 분들을 비난하고 미워한다"고요.
정신적 트라우마로 나중에 돌아가신 잠수사 분도 계시고,
살아 남은 분들도 본인 뿐 아니라 가정까지 뿌리채 흔들리시고요.
영화에서 잠수사 분을 사찰하는 정부측 인사가 말하더군요.
왜에 대항했던 의병이 나랏님에게 공을 치하받기는 커녕 곤장 100대를 맞았다고요. 비슷한 일들을 예로 들며, 그런 일들이 반복되면 누가 의병을 하려 하겠나. 의롭게 호기롭게 나서지 말고 집에 가라면서 가족사진을 들고 협박하더라고요.

<바다호랑이> 정윤철 감독이 직접 찍은
세월호 유가족들의 416 합창단의 삼풍참사 30주년 추모공연
https://youtu.be/wgRAfLyga_Y?si=8vbGO_0VUWUm9YCc
https://www.youtube.com/watch?v=dDqUX1m9nUs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분들과도,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분들과도 연대해 오신 세월호 유가족 분들.
윤석열 탄핵촉구와 내란종식 집회현장에서도 주먹밥을 나누시며 노란 리본을 들고 자리를 지키십니다.

.....................................
세월호 참사 | 위키백과
세월호 선체는 3년 동안 인양이 미뤄지다가 제18대 대통령 박근혜가 파면되고 12일 후인 2017년3월 22일부터 인양이 시작되어, 2017년 4월 10일부터 목포신항만에 거치되었다.
세월호 침몰 사고의 진상규명을 위해 2015년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설치되었으나, 2016년 6월 특조위 조사활동이 강제 종료되었다.[13]세월호 인양 후인 2017년 7월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출범하였으나, 침몰 원인에 대해 통일된 결론을 내지 못하여 '내인설'과 '열린안'의 두 보고서를 제출하고 활동을 종료했다.[14]2018년 12월 출범한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2022년 9월 종합보고서를 공개하고 4·16세월호참사에 대해 12건의 권고사항을 내며 활동을 종료하였으나, 침몰 원인 등 완전한 진상규명을 이루지는 못하였다.
.....................................
잠수사 분들에 대한 박근혜 정부의 기소는 2017년이 되서야 무죄가 났더군요.
그러나 참사로 인해 희생되신 분들과 유가족 분들, 잠수사 분들, 잠수사 분들의 가족분들에게 남은 고통은 오롯이 이분들의 몫입니다.
애초 참사는 예방이 최선입니다.
참사가 났다면 책임 규명과 재발방지, 피해 확산 방지, 피해자(잠수사 분들 포함)에 대한 보호와 보상을 철저히 해야 하고요.
희생자 분들을 애도하며
완전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 유족과 잠수사 분들, 그 가족분들에 대한 피해보상이 이뤄지길 촉구합니다.
“뒷일 부탁한다”던 故 김관홍 잠수사 4주기, 박주민의 아쉬움 | 고발뉴스 20.06.18
김관홍법 개정 포함된 국회의원 177명의 약속
“세월호 특별법이 진상규명 특별법, 지원특별법 등 4개가 있다. 가족들이 손을 안 댄 특별법이 바로 이 지원특별법이다. 만들어질 때만 해도 (유가족들이) 진상규명 밖에 생각을 못했기 때문에 내용 조차 파악을 못하고 있었다.
20대 국회가 돼서야 지원특별법을 개정을 해 달라고 요청했고, 그 당시에 민간 잠수사들과 도와준 자원봉사자들까지(지원에 넣게 됐다). 발의된 지 4년이 가까이 된 법이라, 그 후에 상황을 넣지 못했다. 정신적 트라우마가 엄청난데, 이 부분을 법에 담지 못했다. 21대 국회에서 재개정에 들어갈 것이다.”
이날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장훈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의 설명이다. 결국 시간이 문제다. 4년이란 시간이 흐르면서 애초 취지는 뼈대만 남았고, 피해자들의 정신적 트라우마 등 현재적이고 실질적인 구제 내용은 많이 빠지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정부 재정을 의식, 지극히 보편적인 보상이나 구제만 고려되는 것 문제로 지적됐다.
“국회에서 법을 만들 때 보편적인 것만 생각해서 법을 만든다. 김관홍법은 통과됐지만, (잠수사들이) 피해자로 구해 받지 못했다. 도와준 분들이 몸에 상처를 입으면 그에 대한 보상을 해주겠다는 거지, 실제 피해자로 인정받지는 못했다. 아직까지도 국회 내에서 2차 피해에 대한 인식이 없는 거다.
정부가 나 몰라라 하는데, 법을 만들려면 또 태클이 들어온다. 특별법인데도 보편적인 법의 논리를 앞세우니 갈수록 위력이 떨어진다. 21대 국회에는 법의 취지를 살려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2차 피해에 관해서 강력하게 구제할 수 있는 지원특별법이 됐으면 한다.” (장훈 운영위원장)
“뒷일을 부탁한다”며 떠난 김관홍 잠수사의 유지를 지키는 일이 이렇게나 녹록지 않다. 그럼에도 그 ‘뒷일’을 마무리하는 일은 계속돼야 한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과 직결돼 있기에. 향후에도 같은 참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1. 4.16 세월호 참사 관련 대통령 기록물 공개
2. 4.16 세월호 참사 등 사회적 참사 진상규명 조사 기간/인력 보장
3. 김관홍법 입법: 민간 잠수사, 희생 기간제 교사 등 피해지원
4. 중대안전사고 시 국가책임, 피해자 권리 등 국민안전권 법제화
5. 희생자 두 번 죽이기(피해자 불법사찰, 혐오모독 등) 처벌 규정 강화
18일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총선 전 모든 후보자들에게 요구했던 세월호 참사 5대 정책과제를 21대 국회의원 177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들 단체는 4.15 초언 전 후보자 전원에게 이 정책과제에 대한 약속을 요구했고, 이 중 약속에 응한 당선자는 총 177명이었다. 물론 이 정책과제에 김관홍법 개정안도 포함돼 있다. 이렇게 김관홍 잠수사가 당부한 ‘뒷일’이 계속되는 중이다. 21대 국회의 분발이 필요해 보인다.
"
댓글 (1)
- 포
포도튀김
25.07.02 · 218.♡.126.160
저때 해경과 정부가 뭐랄까요… 정말 인간 같지도 않은 행태를 보여줬지요. 해경은 손놓고 잠수는 민간 잠수사한테 다 맡겨놓고 그러고선 나중엔 구조 못하게 다 쫒아내고… 정부인사가 민간 잠수사분들을 돈 벌려고 시체 건지는 사람 취급하고…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