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님 (121.♡.0.79)
2025년 7월 3일 PM 02:16
Yo, listen
글은 혼자 있어 외롭지,
근데 댓글이 달리면 그 순간부터 이건 우리지.
“나도 그랬어” 한 줄로
고요한 밤에 불꽃이 피고
응원의 말은 보이지 않는
손길처럼 맘을 어루만지고
누군가는 질문을 던지고
누군가는 웃음을 더하지
“이 부분 좀 이상한데요?”
피드백도 예술이 되지
다른 관점, 새로운 시선
같은 글인데 세상이 넓어져
글쓴이조차 몰랐던 의미
댓글이 조명해, 다시 빛나지
때론 정보가 덧붙여지고
사실 확인으로 믿음이 생기고
무심한 오타 하나 고쳐주고
감동 위에 추억을 덮어주고
“예전에 이거랑 비슷한 글 봤어”
인용이 또 다른 창작을 낳아
“와, 이건 내 얘기인 줄 알았어”
공감은 가슴을 쿵, 때려 박아
비판도 필요해, 칼처럼 예리해
글이 더 단단해져, 진실에 가까이 가게 돼
그런 목소리들이 모이면
이 세상도 덜 외롭고, 덜 삐뚤어지게 돼
혼자 쓰는 글은 시,
같이 얘기 나누면 노래지
댓글은 hook, bridge, 그리고 vibe
글을 완성하는 마지막 line
댓글 없는 글은 문이 닫힌 집
댓글 있는 글은 창이 열린 집
바람이 들고, 햇살이 들고
사람이 머무는 온기가 흐르고
댓글은 흔적, 감정의 지도
사라지지 않는 대화의 기록
그 순간 너와 내가
같은 시간 위에 있었다는 증거
그래서 난 단 한 줄이라도 적는다
말이 필요 없는 글에도 말을 건넨다
댓글이란 건… 진심을 타고 넘는다
말이 곧 사랑이라면, 댓글은 그 말의 숨결이다
Let’s go.
댓글은 끝이 아닌 시작,
글이 살아 숨 쉬게 만드는 마법이니까.
끝.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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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mm3
25.07.03 · 121.♡.45.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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