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랑 둘이서 아이에 관해 얘기하다가 등골이 싸 했네요
diynbetterlife

Lv.1 diynbetterlife (59.♡.103.12)

2025년 7월 3일 PM 05:36 · 수정됨(18:47)

조회 4,275 공감 0

사춘기 아이가 기말 고사를 끝내고 친구들이랑 홀가분하게 놀러간 동안 신랑과 카톡을 했습니다.


첫날 시험지에 답안 밀려썼다고, 어려운 과목이라 열심히 준비했는데 어이없이 밀려썼다고, 종료 5분전에 발견하고 열심히 고쳤는데 얼마나 잘 됐는지 모르겠다고..주관식이었다고 막 저녁에 울고불고... 신랑이랑 양 옆에 붙어서 열심히 위로했어요. 


둘째날은 첫날 망친 시험을 만회하겠다고 절치부심 열심히 공부하더니 시험 끝나고 전화를 하더라고요. 어제 망친거 만회했다고요.

어제 울고불고 하던 그 분 맞는지.. -_-;;


근데 마지막 날 더욱 가열차게 공부하겠다더니 피곤했는지 초저녁부터 담날 아침까지 내리 주무시고 해당 과목은 공부를 못 했거든요. 단잠 자느라..


근데 오늘 시험 끝나고 생각보다 잘 나왔다고욬ㅋㅋㅋㅋㅋ (공부 안 한 것치고 잘 나왔다는 뜻)

여튼 홀가분하게 친구들과 놀러갔으니 다행입니다. 


맛난것도 사먹고 디저트도 먹고 사고싶은 것도 사라고 했습니다.

나름 고생했으니 용돈 넉넉히 계좌 넣어 주겠다고도요.


막상 저는 조깅 뛰고 너무 더운데

이 햇볕을 받으며 아이스크림을 살까 고민하다가

더위보다는 아이스크림이지! 하면서 동네 마트를 갔습죠. 근데.. 아이스크림 할인점보다 500원이 비싼겁니다.

아.. 너무 더운데.. 그래도 500원 아끼겠다고 다시 할인점까지 가서 사왔네요. 


근데 신랑하고 넘나 해맑은 저 녀석 뒷담화를 하다가...

둘 간의 대화방인 줄 알았는데 아이도 보는 단톡방이었던 겁니다? 순간 등골이 싸....


<가족 단톡방>




<신랑과의 톡방>









# 뻘글 노력중

댓글 (10)

  • Rider_man

    Rider_man Lv.1

    25.07.03 · 211.♡.150.233

    아니!! 지금 저 유혹의 볼빤간 하트 두개 저녀석이 문제라구욥!!!


    {emo:onion-002.gif:100}
  • 남극백곰

    남극백곰 Lv.1

    25.07.03 · 114.♡.188.135

    설마 신랑과 짜고 벌이시는 wwe 인가요???
  • 즐거운하루

    즐거운하루 Lv.1

    25.07.03 · 118.♡.83.253

    무슨 오늘 언제들어와
    빨리와 아들없어
    이런거 하셨으면 ㄷㄷㄷ
    등골이 오싹하네요
  • 쿨캣

    쿨캣 Lv.1 → 즐거운하루

    25.07.03 · 211.♡.75.71

    ??? : 오늘은 빨강색 입고 기다려!
  • 팟타이

    팟타이 Lv.1

    25.07.03 · 118.♡.199.12

    [https://s3.damoang.net/data/editor/2507/comment_1994245900_EvUg7oOC_402b301b85ec1c2ccdc6fc9ebec5b114f2456c49.JPG]

    지나고보니 멘탈 회복탄력성도 재능이더라구요.
    이번 성격이 사회나와서도 더 꿋꿋하게 성장하고 꿈을 이루더라구요 ㅎㅎ

    개인적으로 배울점이 많은 자녀분이십니다 ㅎ
  • diynbetterlife

    diynbetterlife Lv.1 → 팟타이 작성자

    25.07.03 · 59.♡.103.12

    엌ㅋㅋ 딱 저희집 사춘기 중딩이 좋아하는 메뉴도 의상도 머리도 저렇습니다. ㅋㅋㅋㅋㅋ 밥 먹을 때 저렇게 늘어놓고 핸드폰 보는 것도 똑같네요. 어제는 제가 피곤해서 늘어져 있었더니 식탁 다 치우고 남은 음식은 냉장고에 넣어두더라고요. 제가 쌩쌩하면 안 치우고요 -_-;
  • 피자왕버거

    피자왕버거 Lv.1

    25.07.03 · 59.♡.61.212

    저희 첫째도 내일이 기말고사 마지막 날이네요.
    이번 주말에 친구들이랑 놀러 가겠단 계획을
    거의 한 달 전에 세워 뒀더라구요 ㅋㅋㅋㅋㅋ

    불과 2, 3년 전만 해도
    제가 아이들 데리고 주말마다 놀러 다녔는데,
    이제는 친구들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거겠죠.

    한편으로는 자라는 모습이 대견한데,
    한편으로는 품에서 조금씩 떠나는 것 같아
    가슴 한 켠이 아련해요 ㅎㅎㅎ
  • 단아

    단아 Lv.1

    25.07.03 · 182.♡.98.21

    저는 아들에게 3일내내 미안하다는 이야기만 들었....근데 미안한 애가 오늘 시험 마치고 학원 째고 놀러갔어요. 그것도 미안하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
  • diynbetterlife

    diynbetterlife Lv.1 → 단아 작성자

    25.07.03 · 59.♡.103.12

    미안하다면서 할 거 다하는.. 눈치 안보고 통보하는게 귀엽죠. 저희집도 그렇습니다. ㅎㅎ
  • 가시나무

    가시나무 Lv.1

    25.07.03 · 140.♡.29.3

    그것보다는 방문을 잘 닫는 게… 아.. 아닙니다..

    식겁 자주..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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