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신곡: 청량함은 언제나 알 수 없는 깊은 슬픔으로부터의 떨림
metron

Lv.1 metron (125.♡.150.133)

2024년 4월 27일 PM 05:56 · 수정됨(04. 2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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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 베이스 첫 음 듣자마자, 크 끝났다


새벽부터 무한반복~

무쳤습니다

중간에 버블버블버블 끝나고 넘어가는 부분 미쳤습니다~


이 버블버블버블 부분 긴장감 있게 때리는 비트로 리듬을 싹 잡았다가 끝부분에서 드럼 들어 오기 바로 전에 해린의 귀여운 제스쳐랑 보컬 스타카토와 함께 긴장감 풀어주는 거 느낌 예술이네요ㅎㅎㅎ


추신) 지금 어떤 댓글을 봤는데 글 사이사이에 “ㅎㅎㅎ” 이렇게 넣으면 댓글 알바로 본다고 하네요@.,@;a 충격… 민망하기도 하고… 저는 뭔가 신나는 마음에 “ㅎㅎㅎ” 한 건데 그런 암묵적인 게 있었군요. ㅎㅎㅎ


그 플룻(?) 소리 나올 때마다 공중에다 지휘하듯이 손가락 저으면서 위로 긋게 되네요^^ 구름이 살랑 바람에 휙 하고 위로 뜨는 느낌이에요^^


분명히 씨티팝 느낌은 있는데 다른 곳에서도 적었지만 베이스 음질이랑 라인이 시티팝하고는 좀 달라요 이걸 어떤 유뷰버님은 씨티팝에서 한 40-50% 정도를 덜어내고 그 공간에 뉴진스를 넣었다, 이렇게 표현하시더라고요. 이 말이 맞는 거 같은데, 다만 저는 뭐랄까 또 다른 근본이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계속 들으니까 Sweet like Bubble Gum 첫번째 후렴 들어가자마자 들리는 베이스 소리와 라인 완전 그루브 하면서도 무게감이 있게 들어오는 거 진짜 좋네요~^^


브릿지(버블버블버블 파트) 끝나고 벌스 중간에 하니가 음료수 쏟는 장면부터 해서 보컬 애드립 나오는 거 극락이네요 크으으으으^^


아 그 후렴 두 번째 후렴 시작할 때 전체적으로 깔리는 신스 소리 듣는데 제가 이거 한국 80년대 후반이나 90년대 초반 어떤 몽환적인 사운드 들려준 어떤 한국 대중가요가 생각나거든요 90년대 후반까지도 포함해서요 아 그 노래 제목이 생각 날랑 말랑한데 아무튼 그 신스 소리 확 올라오는 그 소리 분명히 한국 대중가요 어떤 노래애서 들어본거 같아여 뭔가 아련하고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 노랜데…^^ㅎㅎㅎㅎ


이번 노래는 과거 그 어느 뉴진스 노래보다 백킹 보칼이 많이 들아가고 화려하네요 물론 확 튀는 건 전혀 아니면서 단순한 악기 구성을 풍부하게 채워주네요^^


​​아 그리고 노래 전체 곳곳의 백킹 보칼이요… 하니가 하는 거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백킹 보칼 나올 때 마다 꽃잎이 바람에 떨리 듯이 목소리의 미세한 떨림 들을 때마다 아련함에 애간장을 살짝 타게 된다고나 할까요? 아주 살짝 간질간질… 그 떨림 크 극락입니다~


​​전체적으로 보컬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뉴진스 노래 중에서 코러스가 제일 많이 들어가는데 코라스가 진짜 애간장 태우네요ㅎㅎㅎ


​​또 그리고 그 뭐냐 브릿지 부분이요 베이스로 비트 때리는데 뭐랄까 쿵쾅거리는 심장소리 같기도 하고 망치로 내려치는 느낌도 드는데 뭐랄까 아련한 그 시절의 불안감이랄까요? 어른이 돼서 느끼는 불안감과는 다른, 아직 성인이 아닌 젊음, 10대의 불안이 그 아직 실체 없는 막연한 불안이 느껴지는 것도 같네요…


그리고 마지막 야간질주(?) 전 후렴부에서 신스가 계속 깔리다가 후렴 끝나고 야간질주 장면 직전에서 신스 소리가 공중으로 휙 사라지는 사운드도 정말 일품입니다. 모든 게 꿈처럼 아련함을 남기고 사라지는 꿈처럼 말이죠.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바의 꿈도 떠오르네요.


그리고 첫번째 후렴에서 신스 소리가 파도와 같이 출렁이는 것처럼 들려요 신스가 낮게 쫘악 깔려 있다가 파도가 들이치면서 또 살짝 쫘악 올라가 주고요… 신스도 정말 절묘하네요^^


신스가 아련함 슬픔 불안함을 다 표현하는 데 큰 역할을 해주네요~ 그 깊은 곳의 불안을 들끓게 하는 소리이기도 하고 그 불안이 들끓는 소리처럼 들리기도 하네요 ​ 햇발이 파도치는 바닷물결에 비치면서 요동치며 흔들리듯, 막 웅웅거리면서 그 시절의 슬픔을 불러내는 주술적 웅얼거림 같기도 하고요


배이스가 라인이 정말 멋지고 중심을 잘 잡이주네요!


잔잔한 파도의 물거품에 비쳐 요동치는 햇빛의 산란과도 같이 웅얼거리는 슬픔과 동경


벌스는 신스가 아주 산뜻하고 싱그러운데 후렴에 들어가면 아주 뭐랄까 낙차가 생기면서 요동치네요 그리고 외국 리스너들은 씨티팝이라는 언급보다는 이 노래가 90년대 펑크 R&B 분위기가 난다고 많이들 언급하네요^^


감상을 계속 추가하고 있는데요… 계속 듣다보니 느낀 건데, 노래 믹싱이 정말 끝내주네요… 구성들이 아주 밝게 선명하고 잘 어울어지고요 특히 보컬이 높은 음역대가 많아서 자칫 날카롭게 들릴 수 있는데요, 오히려 부드럽게 들리는 걸 보면, 그리고 보컬이 악기들과 잘 조화되는 걸 들어보면 믹싱이 최고 수준으로 잘 됐다고 느껴집니다 이 믹싱 누가 한 걸까요? 혹시 한국에서? ^^




느낀 점) 저는 평소에 민희진 대표를 좋게 봤었어서 초반에 민희진 대표를 옹호했었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진행된 걸 봐서는 이제 저도 인정할 부분은 인정합니다. 그리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계약관계라는 게 얼마나 가치 판단의 절대적 척도인지도요. 물론 그 계약이 공정했냐는 또 다른 문제지만요(물론 여기서도 이견이 있겠지요; 다만 하이브는 충분히 보상했고 계약 수정 의사도 있었습니다). 저는 오히려 이 사건의 핵심은 법적인 측면은 당연하지만 민희진 대표의 도의적인 실책도 크다고 느껴집니다. 너무 자신에게만 빠져 있는 거죠. 팀플레이가 안 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법적인 측면이 아니더라도 크리에이터(?)로서 민희진 대표의 재능이나 능력에도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그렇다고 깍아내리는 건 전혀 아니에요. 정말 대단한 능력이라고 인정합니다. 그리고 민희진 대표만 일방적으로 잘못했다는 건 결코 아닙니다. 제가 좋아하고 옹호했었기 때문에 민희진 대표만 언급해 봤습니다. 양측의 정황이 더 밝혀질 테니까 계속 더 지켜볼 예정입니다. 캐릭터로서 굉장한 매력이 있는 건 분명하네요. 이제는 몰입하지는 않고 그냥 좀 여유 있게 바라볼까 합니다^^;a 어쨌든 이번 노래도 너무 좋고, 5월에 발표되는 힙합 노래도 완전 기대됩니다ㅎㅎㅎ^^


추가(20260313): 일련의 과정을 지켜본 결과 민희진 대표를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팀플레이조차도 문제가 있는 건 하이브였습니다. 도의적 실책도 시작은 하이브였으며, 민희진 대표는 어떻게든 하이브 내부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내부에 남아 있기를 원했다는 게 제 결론입니다. 민희진 대표에게 흡사 고도의 취업사기와 같은 행태를 보인 하이브를 규탄합니다. 하이브는 계약을 준수하라. 그리고 “주식상장은 장난이 아니다.”

민희진 대표의 하이브와의 주주간계약유효소송 1심의 완벽한 승리를 축하합니다. 앞으로 오케이 레코즈를 통해 좋은 음악 들려주세요.



댓글 (8)

  • 마자용

    마자용 Lv.1

    24.04.27 · 122.♡.153.137

    제 취향은 아닌거 같아요 노래가 싱겁더라구요
  • metron

    metron Lv.1 → 마자용 작성자

    24.04.27 · 125.♡.150.133

    그럴 수 있죠! 저도 처음엔 그랬는데 이어폰 끼고 한 열 번 들었나? 터지더라고요~ 이런 노래는 바이브(떨림)를 느껴야 하는 거 같아요~ 내적 댄스라고 하더라고요ㅎ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 마자용

    마자용 Lv.1 → metron

    24.04.28 · 122.♡.153.137

    네. 노래와는 별개로 뉴진스는 사랑입니다
  • metron

    metron Lv.1 → 마자용 작성자

    24.04.27 · 125.♡.150.133

    혹시 시간 괜찮으시면 이 외국 유튜버랑 같이
    들어 보세요. 떨림은 전염되기 마련이니까요^^

    https://youtu.be/_wSQ6nsqR2Q?si=iDtdAib_vUbRUcf3
  • 퐁팡핑요

    퐁팡핑요 Lv.1

    24.04.27 · 61.♡.123.162

    평양냉면 같은 슴슴함이 일품인 노래 같습니다.
  • metron

    metron Lv.1 → 퐁팡핑요 작성자

    24.04.27 · 125.♡.150.133

    아 그렇게 느끼셨군요! 근데 계속 듣고 떨림을 느끼다 보니, 그 가슴 속 슴슴함이 저는 뮤비에 나오는 파도처럼 다가 오더라고요… 그 해변에 닿을랑 말랑한, 하지만 힘차고 시원한 파도… 뭔가 아련함도 있지만 결코 저치지는 않는 그런… 아 결론은 그런 뮤비 속 파도 같은 슴슴함이네요! 덕분에 이렇게 생각도 해보네요… 잔잔한 해변가 파도 같은 슴슴함ㅎ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 블럭빗

    블럭빗 Lv.1

    24.04.27 · 112.♡.204.219

    전 유튜브로 뮤비를 딱 한번 봤는데 너무 좋더군요. 학창시절에 상상하던, '이쁜 여학생들은 여름방학때 저러고 놀꺼야'라고 상상하던 모든게 다 있더군요;;;;; 음악도 아련, 청량감, 레트로 등을 느낄 수 있어서 좋고요. 그러나 결론은 현직 군필여고생인 본인이 더 큐트합니다 -_-
  • metron

    metron Lv.1 → 블럭빗 작성자

    24.04.27 · 125.♡.150.133

    한 번 보자마자 느끼셨군요 저는 처음에는 음? 으음 좋긴 좋은데… 이러고 있다가 한 10번? 어느 시점에 그 떨림이 느껴지면서 뭔가 터졌다고 할까요 아무튼 그 다음부터는 뭐ㅎㅎㅎㅎㅎ 말씀해 주신 부분들 떠올리면 정말 싱그러움이 느껴지고 참 예쁘다, 나도 저렇게 예쁘지는 않았지만 하지만 나도 저런 때가 있었는데… 그런 감정이 드네요… 마지막 멘트는 제가 센스가 없어서 제대로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어떤 느낌인지는 그냥 감은 옵니다ㅎㅎㅎ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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