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426 (39.♡.223.199)
2025년 7월 6일 PM 11:41 · 수정됨(23:55)
시네마 천국이 재개봉한다길래 기다리고 기다리다 극장엘 갔네요. 정확히 35년 전 개봉관에서 봤던 영화입니다.
여름방학 때 친한 여자 동기(A)와 천녀유혼2를 보기로 했는데, 이 친구가 다른 여자 동기(B)를 데리고 왔더군요. 천녀유혼2가 너무 실망스러워서 홧김에 아무 사전 정보도 없이 길 가다가 보이는 영화를 봤는데, 그게 시네마 천국이었습니다.
A는 다른 일이 있어서 가고, 생각지도 않았던 B와 둘이서 봤더랬죠. 그 후로 이탈리아 영화에 빠져서, 지중해, 일 포스티노, 스타메이커, 말레나 등등 이탈리아 영화 개봉하면 무조건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친구 A는 뭐가 그리 급했는지 서른 나이에 갓 돌이 지난 아이만 남기고 세상을 떠났고, B와는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아직까지 1년에 서너 번은 만나는 절친으로 지냅니다.
영화에선 주인공 토토가 30년 만에 고향을 찾았는데, 그보다 더 오랜 세월이 흘러 다시 극장에서 만나는 영화는 여전히 아름다웠습니다.
급 필을 받아서 일 포스티노와 지중해도 중고 DVD로 구매했는데, 극장에서만큼 몰입이 안 될텐데, 이 영화들도 다시 극장에서 상영했으면 좋겠어요.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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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이프스코티
25.07.06 · 58.♡.146.104
최애 영화 입니다. - 해
해븐캐슬
25.07.06 · 125.♡.56.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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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늘기억
25.07.06 · 180.♡.36.110
고딩때 티비에서 더빙판을 보고 사랑에 빠졌습니다.
사춘기 시절에 더 감동이었던거 같습니다. -
투투쁠이아빠
25.07.06 · 106.♡.199.69
너무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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