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아재 (112.♡.175.67)
2025년 7월 7일 AM 12:27 · 수정됨(10:54)
아내가 서울에 일이 있어 서해안 고속도로, 서부간선도로를 이용했습니다.
갈 때 올 때 금천 나들목에서 엄청난 정체 현상을 겪었습니다. 문제는 이게 하루 이틀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평일 오전에는 서서울 톨게이트 주변 정체가 장난이 아니구요.
제가 서해안 고속도로 주말마다 이용한 게 한 20년 되었어요. 금천나들목/서부간선도로 정체로 인해 주로 아주 늦은 밤에만 서해안 고속도로를 탔죠. 그때마다 아니 강남 쪽 경부 고속도로, 중앙 고속도로는 그리 넓고 접근성도 좋게 해놓고 왜 서해안 고속도로/서부간선도로는 이렇게 좁게 만들어놓고 넓힐 생각을 안하냐고 속으로 엄청 욕했습니다. 서울 서부 쪽에 사는 사람들이 동부 쪽 강남 쪽 사람들 보다 경제력이 뒤져서 그런 거 아닌가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강남 땅값 비싼 게 단순히 학군만의 문제는 아니죠. 교통 편의성도 매우 높으니까 살기 좋다고 하는 거죠.
물론 비교적 최근에 시흥으로 우회하는 민자도로가 생겨 부천이나 구로갑, 양천구 사는 사람들이 차 막히고 돌아가는 길이 생겼지만 서울 서부에 사는 사람들의 근본적인 서해안 고속도로 접근성이 좋아졌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서해안 고속도로는 서울 서부와 경기도 서부, 충청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를 통과하고 많은 산업단지, 항구를 거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화물운반량이 무척 많습니다. 월요일 아침에 서해안 고속도로 타보면 우리나라 화물차는 다 나온 듯 보일 정도죠.
서해안 고속도로 금천 나들목 뿐만 아니라 근본적으로 서해대교 때문에 정체가 심했는데, 최근 서부내륙고속도로를 만들어 우회할 수 있게 해놓기는 했습니다. 물론 그 때문에 비싼 민자 고속도로 요금을 내야 하지만요.
문제는 금천 나들목 문제, 서부간선도로의 좁은 도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서부간선도로를 넓히는 게 쉬운 문제가 아니라는 건 잘 압니다. 안양천 제방 안쪽과 기존 건물들 사이 공간이 매우 비좁아 그냥 확장이 쉽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일부는 지하화했지만 그렇다고 엄청 나아지지도 않은 듯 합니다.
그래서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이건 환경적이거나 건설적인 방법은 아닙니다만, 서울 내부순환로처럼 안양천 위에 고가도로를 건설해 제2 서부간선도로를 만드는 방법이요. 양천구 쪽 안양천변도 비좁고 정체현상이 심할 뿐 아니라 거기도 확장 여지가 부족해 확장한다면 안양천 위밖에는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건 정말 교통 중심적 사고로 하는 얘기라 이 방법을 꼭 해야 한다는 건 아닙니다.
요즘 기껏 안양천변이 이뻐지고 시민체육시설이 가득차있는데 말이죠.
그래도 굳이 방법을 찾는다면 이 방법밖에 없지 않나 싶어 말을 해봅니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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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ar201
25.07.07 · 222.♡.9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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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rearity
25.07.07 · 175.♡.165.160
안그래도 막히는길을 일반도로화 한다고 지하차도 다 없애고 평면도로로 바꾸면서 신호등 설치하고, 최고속도도 낮추고…
도대체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습니다. -
매매직뮤직
25.07.07 · 115.♡.176.173
게다가 최근에 가산에서 좌회전 까지 생겼습니다.
더욱 더 지옥문이 열리겠지요. -
폭폭풍의눈
→ 매직뮤직
25.07.07 · 220.♡.208.227
가끔 타는데, 헐 노답이군요. -
크크라카토아
25.07.07 · 59.♡.253.153
서울광명 고속도로가 개통되는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싶긴합니다. -
홍홍성아재
→ 크라카토아 작성자
25.07.07 · 180.♡.39.22
그것도 노선 상 크게 우회하는 거라 서부간선도로 교통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
크크라카토아
→ 홍성아재
25.07.07 · 203.♡.83.22
뭐 서부간선 및 금천 고가 확장공사 아니면 마땅한 대안이 없긴합니다.
수도권 서부에 사는 사람은 힘드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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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화해놓고 지상구간에 별 짓을 다 해놔서 더 막히는거 같습니다. 꼬우면 돈내고 지하타 이런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