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nbetterlife (59.♡.103.12)
2025년 7월 7일 AM 09:20 · 수정됨(10:10)
시사 정치라는게 어렵잖아요.
나도 알고 너도 알고 다 알지?라는 전제에서 시작하면 따라가기 벅찰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초급자의 입장을 고려해서 진행하지 않으면
저변을 넓히기가 어려울 것 같거든요. 초급자는 언제든 있으니까요.
또 겸공을 매일 듣는 저도 초급자 입장에서 설명해 주는 부분이 없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종종 있고요.
고관여층이야.. 알아서들 잘 해석하시지만
초급자의 입장과도 괴리되지 않으려면
초급자와 진행하고, 항상 그 시선을 검토하고, 설명하려는 시도가 시사 진행자에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권민정 아나운서부터 그 시도를 하는 것 같아요. 김어준도요.
전임자인 안귀령 아나운서가 너무 잘했고..근데 안귀령 아나운서는 YTN 뉴스 진행자에 민주당 관계자니까 정치 고관여층이라고 할 수 있죠. 물론 센스나 영민함의 개인적 역량도 뛰어났습니다.
바로 다음 타자였던 김지은 기자가 과도기에 너무 고생했고요.
앞으로도 정치 시사 초급자를 중급자로 키워는 과정을 반복하면 좋겠습니다.
겸공 뉴스 브리핑 코너에서요.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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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eltant79
25.07.07 · 61.♡.15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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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hocares
25.07.07 · 211.♡.44.117
제가 중관여층인데, 집중하지 않으면 따라가기 어려울 때가 많더라구요. 제대로 이해하려면 메모하면서 들어야 할 정도로 요즘 이슈들이 만만치 않습니다. -
BBeambob
25.07.07 · 128.♡.93.32
매번 부연설명하면 알던사람도 많이 피로할거에요
아예 안하는것도 아니고 건 따라 다르게 설명할거 하고 스킵할거 하고 대응해주니
전 지금이 적절하다 봅니다 - 싸
싸이먼
25.07.07 · 121.♡.153.214
망내 피디님이 할때 티키타카도 좋고 하던데.. 이렇게 저관여층 배려해주는것도 좋습니다. 영리해요.. -
Ddiynbetterlife
→ 싸이먼 작성자
25.07.07 · 59.♡.103.12
최서영 피디도 잘 하시죠. 맞습니다. -
담담벼락을쳐다보고
25.07.07 · 59.♡.239.132
저도 이 지점이 매우 좋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잘 모르는 내용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배우려는 권민정 아나운서의 태도도 보기 좋습니다. -
윰윰어
25.07.07 · 223.♡.46.153
유사한 상황으로
마블 영화 시리즈도.. 새로 유입할 사람들에겐 너무 큰 진입장벽이 되는게 그들에겐 독이 된거라 봅니다.
뉴비들도 접근이 쉽게 하지 못하면 지속 가능성은 적어진다는 사례죠.(물론 망한 최대 이유는 재미이고요)
나름 챙겨본 사람들도 새로운것들이 쏟아지면
이전 시리즈를 챙겨보고 공부나 숙제 처럼 느껴지는 부분도 있죠. 진성 덕후가 아니면 모를수도 있는거구요.
그런 점을 잘 챙기는건 분명 좋은겁니다. -
웅웅돌이
25.07.07 · 211.♡.205.48
저도 잘 모르는 사람으로서 항상 대부분 다모앙 에서 분위기 보고 눈치껏 시류를 따라갔는데
정치 초급자? 로서 너무 환영합니다. -
심심이
25.07.07 · 218.♡.158.97
시간도 고려해야 하니 마냥 다 설명할 수는 없겠죠.
업무적으로 따지자면야. 특정 주제를 신입에게 한장으로 정리해서 만들어봐라 시킨다음에.
그걸 발표 하게 하고, 다시 사수가 갈무리 해서 정리해주고 이런식으로 하면 깔끔하긴 하죠.
권민정씨도 조금 더 익숙해지면 본인이 이해한 시각을 말하고, 김어준이 정리해주고 이정도가 되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걸 잘하는게 최PD님이죠. -
별별이
25.07.07 · 223.♡.178.226
총수 매범 하는 말이 밭을 갈아라 하는데
그것도 밭이 있을때 이야기죠
지금 총수는 밭을 만드는거라 봅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입문자들을 신경쓸 필요가 없었을 겁니다.
말씀하신 "나도 알고 너도 알고 다 알지?"가 그의 주 소비층에게 먹혔기 때문이 오늘날 김어준의 독특한 어법이 정착할 수 있었죠.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에서 윤석열로 정권이 넘어가는 충격을 겪고, 그걸 극복하는 과정에서 광장에 나오는 2030들을 보면서 김어준도 뭔가 느낀 게 있는 것 같아요.
지식과 경험에 기반한 확고한 신념은 없어도 민주주의의 위기를 만나면 행동할 수 있고, 그러면서도 인사이트가 부족해 사안 마다 신경안정제를 찾던 그들에 대해 얘기하면서, 우린 이제 "사라져도" 좋겠다는 말을 하고, 젊은 스피커를 초청하고, 저관여층의 눈높이에 맞춘 진행을 시도하는 걸 보면,
이제 자기 다음 세대에 기대를 걸 수 있고, 기대를 걸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