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잡썰]T-34(76mm) 탱크의 가장 큰 문제점
FV4030

Lv.1 FV4030 (210.♡.27.130)

2025년 7월 7일 PM 01:50 · 수정됨(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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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34-76 모형 포탑 내부>

T-34(76mm) 탱크의 가장 큰 문제점은 포탑이 2인용 포탑이었다는 것입니다. 독일은 3호 전차부터, 미국은 아마 M4 셔먼때부터 3인용 포탑을 썼는데, 전차장, 포수, 장전수가 포탑에 있어서 자기 역할에만 충실하면 되었습니다.

영화 퓨리를 보면 그 부분을 잘 알 수 있습니다. 빵형은 전차장으로서, 주위 상황을 판단하며, 다른 탱크와 커뮤니케이션하면서, 티거를 잡기 위해 좌우로 나눠서 공격을 할 수 있었죠.

그런데 T-34(76mm) 탱크는 전차장 겸 포수, 장전수의 2인 포탑이었습니다. 그래서 전차장은 상황 판단도 하고, 주포도 쏴야 하는 1인 2역을 해야 했습니다. 초기 T-34 탱크는 무전기가 빈약했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나름 신경 써서 깃발 장치를 달아두기도 했지만, 전차장이 포수도 해야 하는 상황에서 깃발을 보거나 깃발 신호를 할 틈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래서 당시 T-34 부대의 특징이 말 그대로 동네 축구하듯 우르르 몰려가는 식으로 기동이 이뤄진다는 것이었고, 정교한 탱크 전술 같은 것은 꿈도 못 꿨다고 합니다. 


<T-34(85mm)형에서의 인원 배치>

이 단점은 소련 당국도 인식하고 있었기에, T-34(85mm) 형에서는 포도 커진만큼 포탑도 크기를 크게 해서 3인용 포탑을 채용하여 처리했다고 합니다. 물론 85mm형으로 바꾸기 위해 생산라인을 교체하면서 전선에서의 탱크 배치량이 떨어지면서 고생을 해야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우짭니까. 티거1이나 판터를 상대하려면 85mm 포를 써야 하니 말임다.

댓글 (12)

  • Java

    Java Lv.1

    25.07.07 · 116.♡.70.94

    중대한 결함이네요.
    이미 선례들이 있는데 유독 달리 한 이유가 궁금해지네요.
    급조해서일까요?
  • FV4030

    FV4030 Lv.1 → Java 작성자

    25.07.07 · 210.♡.27.130

    3호 전차 자체가 선진적이었고, 그 당시 전차 개발은 진화 과정 중이어서 여러 가지 시도가 있던 때라(다포탑 전차라든지 순항전차라든지).. 써보니깐 3인용 포탑이 좋은 걸로 확정이 된 거죠. 2인용 포탑은 이거 아닌데 하고 버려진 거구요.

    참고로 흑표는 2인용 포탑입니다. 물론 이게 가능한 건 자동장전장치가 있어서지요.
  • 버블보블

    버블보블 Lv.1

    25.07.07 · 14.♡.5.171

    조준도 해야 하고 주변 전장도 살펴야 하니 상당히 힘들었을것 같아요
    Hunter Killer 처럼 현대전에서도 분리된 임무가 저기서 시작되었을려나요 ?
    T-34 가 운전하기 힘들었다는데 망치로 기어 바꿨다던데 정말 궁금합니다
  • FV4030

    FV4030 Lv.1 → 버블보블 작성자

    25.07.07 · 210.♡.27.130

    헌터-킬러는 제가 알기로는 전차장이랑 포수랑 보는 시야장치가 다른데, 전차장이 딸깍하면 포탑이 전차장이 보는 시야 쪽으로 이동하는 형태로 알고 있습니다. 이건 2차 세계대전 이후 냉전기에 개발되어 3세대 전차에 가서 일반적인 게 된 걸로 압니다.

    T-34는 기어 바꿀 때 망치 쓰는 건 과장된 거라고 하지만, 소련이 막 밀리던 1942년에 나온 물건은 바퀴에 고무를 안 써서 끔찍한 소음을 발생시킨 것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 제품은 아마 망치 써야할 지도요. 물론 초기에 나온 물건은 장인정신으로 제작되서 다루기 어렵지 않았다고 합니다.
  • 버블보블

    버블보블 Lv.1

    25.07.07 · 14.♡.5.171

    한가지 더 궁금한건 병력이동차가 없어서 보병들이 T 34 타고 이동했던건데.
    어떻게 안떨어지고 잘들 타고 다녔을까요 ? 아마 떨어져서 많은 병력이 다치거나 죽었을텐데요
    아 그정도 손실은 신경 안쓰 ㅠㅠㅠ 는 소련군이였을려나요?
  • FV4030

    FV4030 Lv.1 → 버블보블 작성자

    25.07.07 · 210.♡.27.130

    잘 보시면 보병용 손잡이 있습니다(먼산...)
  • PearlCadillac

    PearlCadillac Lv.1

    25.07.07 · 118.♡.10.20

    셔먼이 높아서 눈에는 잘띠어서 표적이 되기는 쉬웠지만
    셔먼 차체가 높아서 거주성이 비교적 좋다는게 셔먼 공여받은 소련전차병들 평가였다고 하더라구요.
    떼34가 독소전 게임체인저긴 했지만
    완벽한 전차는 아녔던거 같아요.
    저는 요새는 2차대전때 독일 소련 전차보단
    셔먼이 더 주력전차로 역할을 잘한게 아닌가 싶네요. 더구나 확장성을 고려한 설계로 전후 꽤나 오래 써먹었구요 ㅋ
  • FV4030

    FV4030 Lv.1 → PearlCadillac 작성자

    25.07.07 · 210.♡.27.130

    그래도 1941,2년 상황에서 T-34는 매우 좋은 탱크였죠. 3호전차는 T-34를 정면승부에서 이길 수 없었거든요. 4호전차도 단포신으로는 어림도 없었고.

    반대로 1943년쯤 되면 티거/판터가 있어서 역으로 T-34는 76mm 포로 승부를 못하구요.

    T-34는 좋은 전차였는데 하나씩 나사 빠진 구멍이 있었고, 이걸 탱크 자체의 문제로 봐야하나 싶기도 합니다.

    근데 저라면 셔먼 타고 싶네요. ㅎㅎ
  • Awacs

    Awacs Lv.1

    25.07.07 · 39.♡.24.54

    예나 지금이나 최고의 전력은 무기의 성능보다는 물량이라는 것을 증명한 것이 T-34지요.

    티거와 비교하면 스타의 질럿 대 무한 저글링 느낌이랄까.

    근데 T-34 영화도 그렇고 퓨리도 그렇고 전차가 주인공인 영화를 보고 나면 전차병 입장이 된다면 폐소공포증 걸릴 것 같아요. ㅠㅠ
  • FV4030

    FV4030 Lv.1 → Awacs 작성자

    25.07.07 · 210.♡.27.130

    네. 갑갑한 거 못 참는 사람은 탱크 타기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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