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사태 관련 개인적인 관전평
Dymaxion

Lv.1 Dymaxion (210.♡.132.153)

2024년 4월 27일 PM 09:40 · 수정됨(23:07)

조회 1,395 공감 0

며칠동안 이 일로 시끄럽길래 이게 뭔 일인가 싶어서 그냥 지켜만 봤는데

여러가지 배울점들이 많은 케이스 같더라고요.

참고로 저는 어느쪽 편을 들 지는 정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당.

제 시각에서는 그냥 '성인(기성세대)들의 개싸움' 이더군요.

큰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선악구분 없이 서로 약간의 악에 가까운 형태로 싸우는 이전투구 같은...


저는 뭐 법률이나 재무쪽을 잘 모르는지라 검색도 몇 번 해 보면서 관련 글도 읽어보면서 상식도 늘리고 좋더군요.

'MBO(경영자에 의한 자기기업 인수)' 라는 긍정적인 개념이 있고,

또 반대로 '회사 자산탈취'라는 개념도 있더군요.


그런데 이 케이스의 경우에는, 둘 중 어느쪽에 들어가는지가 좀 애매할 것 같긴 하더군요.

일단 발생 원인 자체가 일반적인 케이스와는 완전히 다른 것 같고요.

법적으로 하이브측이 자산탈취 모의 증거들을 가지고 있어서 유리하다고들 하는데

카톡 같은거 말고 실제로 실행을 구체적으로 준비하거나 또는 실제로 실행을 시작했거나 하는 증거가 더 있어야 확실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긴 하더라고요.

법률 쪽에서의 판단이라는게 상식이랑 동떨어진 경우가 많아서 이런 경우 어떤식으로 법정에서 판단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승패를 지금 단정하기는 좀 이르지 않나 ...  즉 민희진 쪽이 불리해 보이긴 하지만 완패라고 지금 단정하기는 어렵지 않나 싶기도 했습니다.

뭐 그냥 재미있게 관전하면 될 일 같습니다.


법률 말고 도의적인 부분, 즉 어느쪽이 먼저 배신을 때렸냐 이 부분도

저같은 사람이 판단, 단정짓기 어려워 보이긴 했습니다.

이게 미묘한 감정적인 부분도 고려되어야 하는 부분이라서 당사자 아니라면 확언하기 힘들 것 같더군요.

제 시각에서는 이건 참 안타까워 보이긴 했습니다.

방시혁, 민희진 모두 업계에서 검증된 프로듀서로서 최고의 성과를 일구어낸 능력있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블라인드에서 민희진 뒷담화 까는 사람들 많더라 그래서 평판이 엄청 안 좋은거 아니냐 등은 논외)

두 사람의 신뢰가 굳건했다면 이런 일 자체가 발생하지 않았겠죠.


남성과 여성이라는 주파수 차이인가 싶기도 하고요.

(미묘하게 서로 핀트가 어긋나서 서로를 점점 더 증오하게 되는 에스컬레이터 현상이 종종 있습니다.

저도 겪어 봤고, 또 몇 번 보기도 했습니다.)


다만 제 생각엔 민희진 쪽을 나르시스트라거나 등등 인신공격적인 가설을 만들어서 비난하는 것은 안 좋을 것 같습니다.

이건 성인들의 이권다툼이지, 정신병자와 정상인간의 싸움이라고 보긴 힘듭니다.



댓글 (40)

  • 에피네프린

    에피네프린 Lv.1

    24.04.27 · 121.♡.158.120

    이권다툼이 본질인데 민희진이 기자회견애서 보여준 모습이 인신공격이었던지라;
  • Dymaxion

    Dymaxion Lv.1 → 에피네프린 작성자

    24.04.27 · 210.♡.132.153

    저는 그건 민희진의 일종의 의도적인 전략이라고 봤습니다.
    자신이 잘 하는게 그거니까요.
    법률, 논리로 싸우면 불리하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겁니다.
    그래서 파토스라는 자신의 무기를 꺼내들었다 이렇게 봅니다.
    이게 법적으로 불리할지 잘은 모르겠는데, 일단 여론전 부분에선 민희진 쪽이 어느정도 이득을 본 건 사실이라고 생각됩니다.
  • 달려라하니

    달려라하니 Lv.1 → Dymaxion

    24.04.27 · 180.♡.47.9

    의도적인 전략이라고 쌍욕하고 다른 아이돌 비난해도 되는건 아니죠
    민희진은 애먼 아이돌 저격해서
    해당 팀들은 지금 미친듯 악플받고 있는데
    왜 민희진 인신공격 하지말란 말이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 Dymaxion

    Dymaxion Lv.1 → 달려라하니 작성자

    24.04.27 · 210.♡.132.153

    제 의견을 잘 이해를 못하시는 것 같은데 답변해 드립니다.

    1. 당연히 다른 아이돌 비난하면 안됩니다.
    하지만 개싸움이라서 수단방법을 안 가리는 거라고 봅니다.

    2. 저는 민희진 인신공격 하지말란 소리와는 결이 조금 다릅니다.
    민희진을 정신병자로 취급할 사안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건 치밀하게 서로 장군멍군 하는 수싸움에 가깝다고 봅니다. 물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요.

    물론 민희진이 다른 아이돌 욕했다고 해서, 민희진을 인신공격해도 된다는 건 좀 이상한 논리 같긴 하네요.
    네티즌에게 그런 자격이 생기는 건가? 좀 헷갈리긴 합니다.
    민희진보고 다른 아이돌 욕하지 마라 그건 나쁜 일이다 이렇게 비난하는건 당연히 온당해 보이는데
    다른 아이돌 욕했다고 정신병자네 자아도취네 이러면서 욕하는게 정당성을 가지는 것 같지는 않긴 합니다.
  • 달려라하니

    달려라하니 Lv.1 → Dymaxion

    24.04.27 · 180.♡.47.9

    여전히 이해는 안되네요
    아이돌을 비난하면 안되지만
    개싸움이라서 수단방법 안가린다는말은
    그래서 잘했다는건가요 잘못됐다는건가요?

    이런 개싸움에 승리를 위해 뻔뻔하게 다른사람 끌어들이고 전략이든 뭐든 쌍욕하는 사람이면 정신이 이상하단 소리 들어도 될만한거 같은데요
  • Dymaxion

    Dymaxion Lv.1 → 달려라하니 작성자

    24.04.27 · 210.♡.132.153

    민희진 측에서는 그런 수단이라도 써야할 상황이라고 나름대로 판단을 했겠죠.
    물론 저는 그런 판단에 동의하지 않아요. 전혀요.
    정말 추잡한 행동입니다.
    다만 그건 그거고 정신병자 취급하는 것은 좀 아니다 싶더군요.
    물론 귀하와 저의 가치판단 기준이 달라보이긴 하네요.
  • 모스투아 Lv.1

    24.04.27 · 211.♡.175.185

    민씨 사태에서 양비론적인 태도를 취하시는 분들은 공통점이 있더군요.
    1. 나 잘 모른다는 전제 (디테일한 반론을 막기 위한 명분?)
    2. 법률적인 판단을 기다려봐야 하지 않겠냐 (주주 의사 문제지 법적 판단은 부차적인 사안인듯 합니다만?)
    3. 감정적인 부분이 중요하지 않겠느냐 (애도 아니고, 나름 잘나가는 회사의 대표라는 작자들을 도대체 왜?)
    4. 지곤조기, 함부로 비난하지 말고 둘리배 만지자. (민씨 본인이 판단할 자료는 스스로 이미 다 퍼트린듯 한데 대체 왜?)

    그냥 개인적인 관전평입니다.
  • Dymaxion

    Dymaxion Lv.1 → 모스투아 작성자

    24.04.27 · 210.♡.132.153

    좋은 관전평 감사합니다.
    양비론 맞습니다.
    일종의 스포츠 보는 느낌 정도네요.
    한쪽 팀 편을 들어도 되고, 양쪽 팀 다 응원해도 되고 그냥 팬 각자의 자유죠.
  • 모스투아 Lv.1 → Dymaxion

    24.04.27 · 211.♡.175.185

    글쎄요... 저의 관전평 취지는 이미 판단이 명확한 논점의 문제를 굳이 왜 희석시키려 용쓰시냐는 취지였습니다만.
  • Dymaxion

    Dymaxion Lv.1 → Dymaxion 작성자

    24.04.27 · 210.♡.132.153

    판단이 명확해 보이지만은 않아서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본 것 뿐입니다.
    의견에 반론 펴는건 좋은데 용쓴다 이런 식의 불손한 표현이 용인되지는 않습니다.
    쓸데없이 저에게 시비거셔도 이런 일들은 서로 감정만 상하고 끝나게 됩니다.
    그냥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고 지나가 주는게 좋겠습니다.
    귀하 의견은 충분히 표현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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