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1.상담하면서 느낀 점_자아의 신화/보편적 쾌락 & [유리알유희] & 스토아 & [굿 에너지] 신진대사가 불러오는 증상들(특히 난임/남성기능)
okdocok

Lv.1 okdocok (211.♡.196.103)

2025년 7월 8일 AM 08:10 · 수정됨(08:20)

조회 270 공감 0

A. 지극히 개인적인 자아의 신화(전전두피질)와 지극히 보편적인 쾌락(변연계/편도체)


술/담배/밀가루/설탕/유튜브쇼츠/소셜미디어/인터넷쇼핑/편하고 쉽고 연봉 높은 직장 등은 타인에게 쉽게 권유되고 서로 공감을 얻기가 쉽습니다. 당연히 처음 만나는 사람과 스몰토크 할 때는 이러한 것 들을 통해서 친해지기 좋습니다. 그래서 술을 같이 마시면 뇌에서 예전에 [비열한 시장과 도마뱀의 뇌]에서 언급되었듯이 모든 사람이 대부분 가지고 있는 공통점인 부분만 남기 때문에 서로 친해지기 좋습니다. 떡, 빵, 과자, 아이스크림, 과당 음료수, 담배 등을 같이 공유하면 친밀도가 급격히 올라갑니다.


하지만 진정한 자아를 만나고 자신만의 자아의 신화를 찾아내고 전진하고 있는 사람은 자신만의 지극히 개인적인 목적을 가지고 수행하게 됩니다. 지극히 개인적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자신의 삶이 녹아 있기 때문이겠죠.


진정한 자아를 만나지도 못하였고 당연히 자아의 신화도 없는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은 자아의 신화를 가진 사람을 응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내가 무엇이든지 하려하면 주위에서 ‘왜 사서 고생을 하냐’,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지’, ‘사업하다 망하면 어떡할래?’, ‘네가 무슨 재주로 성공하냐?’등 패배자의 노래를 불러 댑니다. 심지어 부모조차도 그런 말을 자식에게 하죠. “잘도 되겠다? 공부나 해!” “네가 술을 끊어? 개가 똥을 끊겠다!” “너 예전에 그러지 않았잖아? 사람이 갑자기 변하면 죽어!” 자아의 신화를 가진 마인드를 가진 사람은 자신과 같이 자아의 신화를 찾는 사람을 같이 응원해 줄 가능성이 큽니다. 자아의 신화를 가진 사람들이 많은 집단에 속하는 사람 주위에는 ‘한번 시도해봐, 내가 그에 대해서 잘아는 사람 알고있어’, ‘오, 훌륭하시네요, 언제든지 저에게 연락해주세요. 저도 처음에는 다른 사람들이 도와주었어요’ “운동하고 싶으면 이야기해, 내가 가르쳐 줄게~!” “주말에 도서관에 같이 갈래? 나도 찾을 책 있거든?”등 성공의 노래를 불러줍니다.

B. 의학지침 vs 특정 환자 feat. 유리알 유희


신학 역사가는 이렇게 말합니다. “학문이란 무엇보다도 질서를 세우는 일, 단순화하는 일, 정신이 소화할 수 없는 것을 소화하도록 만드는 일이오.” [유리알 유희]에 나오는 유희는 각각의 학문을 넘나들면서 일관성을 찾고 세상의 규칙 등을 속세와 유리된 채로 사는 집단을 이야기합니다. 가상의 집단이죠.


이는 꼭 의학 지침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의학 지침이란 평균적으로 보다 나은 선택을 하도록 질서를 세우고 단순화하고 이해되지 않았던 인과 관계를 기술해줍니다.


“역사적 사건의 이해할 수 없는 진실이나 현실, 일회성을 존중할 줄도 알아야 해요(개별 사건의 특수성으로 이해).” 1500여년간 교회가 바깥 세상과 함께 뒹굴어서 만들어낸 것으로 역사라는 땅을 실제로 딛고 서 있는 가톨릭 수도회를 이야기 합니다.


이는 꼭 개별 환자의 특수한 사례를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환자 한명, 한명의 특수성은 존중되어야 하고 각자의 삶의 여러 요소들이 인과관계로 얽혀 있습니다.


의학 지침 vs 환자 개별 사례 사이에서 줄타기를 해야하는 의사도 결국 유리알 유희의 주된 주제로 추정되는? 변증법적 방법론을 사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기존 지침에 환자를 대입시키되 기존 지침과 상반되는 환자에 대해서는 새로운 의학 지식을 탐구할 기회로 삼고 환자를 스승삼아서 공부해야 하는 것이겠죠.


[유리알 유희] 주인공, 요제프 크네히트는 카스탈리엔을 대표하는 대사와 같은 임무를 가지고 수도회의 정신적 지주인 야코부스 신부를 만나고 둘은 서로 상대방을 충분히 존중하고 학생이 되기도 하면서 선생이 되기도 하면서 카스탈리엔과 천주교수도회에 관한 지식을 서로에게 가르치고 배웁니다. 당연히 자신의 소속 집단에서 배울 수 없는 것들을 배우는 기회가 되었기에 두 명의 우정은 주고받는 관계이기도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도표를 그리자면 전통 의학(유리알 유희에서 카스탈리엔)에서 2021년에 기능 의학(야코부스 신부 교육)으로 넘어가는 과정인 주인공과 비슷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전에 전문의 의사(DOCTOR)에서 군의관(SURGEON)으로 넘어갔다가 오는 과정에서도 많이 배웠습니다.


C. 스토아 철학 라이언 홀리데이_어제 저녁 헬스장에서 달리면서 듣고 너무 좋아서 공유


일요일 밤 수면이 분할되길래 아무래도 운동량이 부족한 것 같아서 어제 저녁은 헬스장에 한번 더 갔습니다. 예전에 한참 듣던 유튜브인 터닝포인트를 검색했더니 제일 먼저 나오고 한국말로 들려서 들으면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지금 실행하고 있는 것의 많은 부분이 스토아 철학과 유사해서 놀랐습니다. 너무나 공감되기에 공유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QKVd5RwJio

  • 아침을 주도하라: [01:34]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하루를 의도적이고 적극적으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라: [03:29] 한정된 에너지를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의견, 감정, 행동에 집중하고, 통제할 수 없는 것들은 다른 사람에게 맡기세요.

  • 현재에 집중하고 상상 속의 문제로 고통받지 말라: [04:56]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불안과 걱정보다는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 매일 한 가지를 하라 (지혜 습득): [06:24] 매일 지혜를 얻기 위한 작은 노력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매일 한 가지 선행을 하라: [07:40] 스토아 철학은 이기적인 것이 아니며, 매일 친절하고 관대한 행동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오직 필수적인 일만 하라: [09:32] 불필요한 것을 제거하고 정말 중요한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때로는 "아니요"라고 말할 줄 알아야 합니다.

  • 죽은 자와 대화하라 (독서): [11:19] 매일 위대한 사상가들의 글을 읽으며 지혜를 얻고 영감을 받아야 합니다.

  • 자신에게는 엄격하게, 타인에게는 관대하게 대하라: [13:04] 자기 절제는 중요하지만, 타인의 실수에는 관대하고 용서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 아름다운 선택을 하라: [15:11] 어려운 상황에서도 옳은 선택, 즉 아름다운 선택을 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 말하는 것보다 많이 듣는 것 (경청): [16:57] 말을 아끼고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함으로써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 모든 것이 기회임을 기억하라: [18:46] 어떤 상황이든, 심지어 어려운 상황에서도 덕을 실천하고 아름다운 선택을 할 기회로 삼을 수 있습니다.

  •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21:00] 매일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현재에 집중하고,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야 합니다.

위 유튜브 방송 주인공인 라이언 홀리데이 책인 [절제수업]을 사놓고 안 읽은 것 같아서 책장을 뒤지다가 못찾았습니다. 그런데 오옷!!!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이 있습니다. 저는 독서가가 아니라 책수집가 입니다. ㅎㅎ 이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그 [글라디에이터]에서 나온 주인공이 존경하는 황제로 나오고 전장에서 사망한 그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찾아보지 않아서 정확하지 않습니다.


[굿 에너지]


신진대사의 혼란이 불러오는 증상들

만성 통증

신경과 기타 조직의 산화스트레스와 염증은 신경 손상과 민감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미토콘드리아 기능 장애는 통증 지각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과 기타 신호 분자의 생산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부비동염과 편두통

혈당이 높을수록 부비동염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당뇨병 환자는 부비동염에 걸릴 확률이 2.7배 높습니다.

편두통을 앓는 환자는 인슐린 수치와 인슐린 저항성이 높은 경향이 있습니다. 56편의 논문을 리뷰한 논문의 결론은 “편두통 환자들은 인슐린 민감성이 저하되는 경향(인슐린 저항성 증가)이 있다”라고 발표합니다. 이 논문의 검토 결과는 편두통의 신경 에너지 가설(neuro-energetic theory, 뇌 에너지 부족해서 편두통 발생가능성이 커진다는 가설)을 뒷받침합니다.


미토콘드리아 핵심 보조 인자인 미량 영양소 결핍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비타민 B, D, 마그네슘, 코엔자임 Q10, 알파리포산, L-카르니틴 등을 보충하면 좋아지죠. 실제로 B12 는 미토콘드리아에서 ATP 생성 마지막 단계를 담당하는 전자전달계에 관여하는데, 고용량의 비타민 B12가 편두통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죠.

산화스트레스가 높으면 편두통이 증가하기도 하고 편두통보다 훨씬 흔한 긴장성 두통(흔히 오후에 지끈거리면서 주로 뒤통수부터 아파오는 두통)은 혈당의 높은 변동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청력 손실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 청각세포의 에너지 생산이 부족하고 내이에 혈액을 공급하는 작은 혈관이 막히므로 청력저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한 연구에서는 공복 혈당이 높은 피험자들의 고주파 청력 손실 발생률은 42%로 공복 혈당이 정상인 피험자들의 24%에 비해서 높았습니다. 이제 밀가루/설탕 먹으면 청력저하가 된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소음성 난청 특수건강진단을 하면서 당뇨병인 분들 청력이 많이 저하되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는 있었는데 근거가 있었네요.^^


자가면역질환

저자가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다보니 침샘 등의 이상을 보이는 쇼그렌증후군, 갑상선기능저하증(하시모토 갑상선염이 주요 원인) 등 여러 자가면역질환과 관련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저자는 수술하고 치료만 하였지 이것이 밀가루/설탕과 관련있다는 생각은 못하였다고 합니다.

인슐린 저항성과 대사증후군 발생률이 1.5~2.5 배가량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이 많습니다. 저명한 연구자이자 의사인 테리 월스 Terry Wahls 박사는 자가면역 질환이 부분적으로는 잘못된 식단이나 부상, 감염, 영양 결핍 등 세포에 위협이 감지될 때 미토콘드리아가 조정하는 생물학적 반응인 ‘세포 위험 반응 cell danger response’에 대한 신체 반응 때문일 수 있다고 추정합니다.

세포 위험 반응이 과도하게 자극되면 자가면역질환, 심혈관질환, 암과 같은 만성 질병에 걸린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루푸스, 건선, 염증성장질환(궤양성대장염, 크론병 등), 다발성 경화증 같은 질환을 가진 사람은 비만이나 당뇨병환자가 많습니다. 류마티스는 당뇨병 발병률이 50% 높고, 루푸스 환자는 대사증후군 확률이 200%, 다발성 경화증은 인슐린 저항성이 250% 증가하였고 공복혈당 수치가 높으면 다발성 경화증 환자 인지기능 장애가 더 많이 나타납니다.

미국 국립환경보건과학연구소 NIEHS에 따르면 약 5,000만 명의 미국인이 자가면역질환을 앓습니다. 1950년대 이후 자가면역질환 환자는 50~75% 증가하였습니다.


난임

저자가 30대 여성이다보니 이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 같습니다. 특히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어제도 고등학교 특수건강진단을 하면서 여학생 중 반 이상이 생리주기 불규칙, 여드름과다, 비만, 내장지방증가, 비알콜성지방간염 등을 보여서 99%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의심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은 고인슐린혈증으로 난소의 난포막 세포를 자극하여 테스토스테론을 더 많이 생성하고 성호르몬과 생리주기를 교란하게 됩니다. 2012년 미국 국립보건원은 이 질병의 이름을 ‘대사성생식기증후군 metabolic reproductive syndrome 으로 바꾸자고 제안합니다. 기억나시죠? 치매를 제3형당뇨병으로 이름 붙이자고 2005년 브라운 대학 신경과에서 이야기한 거 말이죠. 제가 첫 직장에서 근무할 때 동료의사였던 가정의학과 과장님이 부인이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치료하고 겨우 임신에 성공하셨습니다. 저에게 너무 헌신적으로 일하지 말라고 충고해주셨던게 기억나네요. ㅎㅎ

실제로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의 80%는 비만입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 치료약 중 하나가 당뇨병약 중 제일 많이 쓰는 메트포민인 것도 당연하겠죠. 문제는 혈당에 문제가 있으면 보조생식수로 임신해도 유산비율이 2배가 높습니다. 당뇨병 환자에게 나타나는 산화 스트레스로 인한 정자의 DNA 손상률이 높을수록 배아 발달과 임신결과가 좋지 않습니다. BMI가 22 일때부터 증가합니다. 뜨아~~~! 미국인 BMI 22면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BMI 20~21 수준일텐데 베이스라인이 너무 빡빡하네요. 왜 남자들이 날씬한 여자를 좋아하는지 알수있습니다. DNA Copy Right!!! 확률이 날씬할 수록 높아요.

미국인들의 남자 정자 수는 40년 사이에 5~60% 감소합니다. 비만 남성은 무정자증일 확률이 정상 체중인 남성들보다 81% 높습니다. 남성이 난임 사례의 원인 중 최대 50%를 차지합니다. 내장지방에서 테스토스테론을 에스트로겐으로 전환합니다. 맞습니다. 밀가루 설탕을 먹으면 내장지방이 나오고 내장지방은 여성형 유방도 만들어냅니다. 벤저민 빅먼 박사는 남성의 지방 조직은 여성의 난소처럼 작용한다고 이야기합니다. ㅜ.ㅜ 여성은 자궁 양옆에 난소가 있고 남자는 배둘레 햄이 난소입니다.

2023년 논문들을 리뷰한 논문에서 지금까지 검토한 결과 “남성의 생식기관 속 정애의 활성산소 증가와 반복적 유산의 연관성을 뒷받침하는 연구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남성의 성기능 장애가 증가하고 있어, 40세 이상 남성의 52%가 우려할 정도 이며 발기부전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인슐린 저항성으로 동맥경화가 생기고 음모로 가는 미세혈관이 감소하는 것이죠. 밀가루/설탕같은 포도당 수치의 급격한 증가는 남성의 음경조직과 혈관을 손상시키고 발기부전의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임신성 당뇨병은 2016년 미국에서 30% 증가합니다. 대사증후군을 가진 산모는 태반기능 장애로 태아가 사망할 확률이 증가합니다. 대사증후군 기준 3~4개에 해당하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태반 기능 장애 가능성이 7.7배 증가합니다. 태반의 혈관신생 angiogenesis와 혈류에 변화를 일으켜 태아에게 가는 산소와 영양분을 감소시킵니다. 비만과 인슐린 저항성은 태반에 산화스트레스를 일으켜 조직과 태반에 산화 손상을 초래합니다.

저자가 30대 여성의사이다보니 남성기능과 난임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정보를 탐색했나봅니다.^^


만성피로

미국인이 병원에 가는 이유의 10~30%는 피로 증상입니다. 미국인의 67%는 직장에서 자주피로를 경험하고, 7000만명은 만성 수면을 겪고, 90%는 매일 카페인을 섭취합니다. 폐경 후 여성 85.3%, 갱년기 여성 46.5%, 갱년기 전 여성은 19.7%가 신체적, 정신적 탈진 증상을 보고합니다.

댓글 (2)

  • 파이프스코티

    파이프스코티 Lv.1

    25.07.08 · 183.♡.179.245

    오늘도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 okdocok

    okdocok Lv.1 → 파이프스코티 작성자

    25.07.08 · 211.♡.197.253

    오늘도 좋은 기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시원한 하루 되세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