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

조용한 ADHD.

페이지 정보

작성자 SkyGager 121.♡.39.87
작성일 2024.04.28 00:54
7,582 조회
76 댓글
85 추천
글쓰기

본문

아이가 조용한 ADHD라네요.

의사가 아내와 상의 후 약물치료를 해보자고…


아이는 조용하고 내성적인 여자애라

전혀 눈치를 못챘고

의사도 아이 지능이 높아서

처음에는 ADHD가능성을 낮게 봤다는데

몇달 지켜보더미 약물치료를 권하는군요


멍하게 있는다거나

노력에 비해 성적이 안나고

준비물 잘 까먹고

자기 물건 잘 잃어버리고

특히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

전혀 모르고.


아내는 그런걸 너무 싫어해서

애를 엄청 다그치고 

고쳐야 한다고 했지만

저도 그런 면이 있어서

다 잘 산다고. 그냥 성향이라고

하고 말았는데

막상 의사에게 그런 말을 들으니

저도 성인 ADHD가 아닌지 싶네요.

아이가 저랑 너무 똑같다고

아내가 엄청 싫어했거든요.

미리 알있더리면.

아니 저에게 그런거

물려 받지 않았다면 애가 고생안했을텐데

아이에게 너무 미안해지네요.





SkyGager Exp 2,562
64%

조용하고 티안나는 성인 ADHD

조용하고 티안나는 성인 ADHD

댓글 76 / 1 페이지

어리둥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어리둥절 (211.♡.29.142)
작성일 04.28 00:55
마음 단단히 드시고 아이에게 도움되는 일들을 차근차근 해 가셔야합니다!

침묵의ADHD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kyGager (121.♡.39.87)
작성일 04.28 00:57
@어리둥절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저도 검사를 받아보려구요.

에르메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에르메스 (118.♡.3.102)
작성일 04.28 00:56
치료가 성공적으로 하루빨리 잘 끝나면 좋겠네요.
위로와 응원의 말씀을 전합니다.

침묵의ADHD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kyGager (121.♡.39.87)
작성일 04.28 00:58
@에르메스님에게 답글 네. 그나마 뭔가 문제를 알게 되서 다행입니다. 이제 잘 치료 받으면서 보살피려구요.

loveMom님의 댓글

작성자 loveMom (211.♡.207.71)
작성일 04.28 01:01

침묵의ADHD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kyGager (121.♡.39.87)
작성일 04.28 02:07
@loveMom님에게 답글 ㅠㅠ 감사합니다.

Bcoder™님의 댓글

작성자 Bcoder™ (221.♡.162.27)
작성일 04.28 01:02
조용한 ADHD면 약물치료로 커다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신과를 꺼려하는 선입견이 있지만... 다 헛소리입니다.
치료 시작하면 사모님과 함께 웃게 될 겁니다. 제가 장담합니다.

침묵의ADHD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kyGager (121.♡.39.87)
작성일 04.28 02:07
@Bcoder™님에게 답글 네 꼭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SangpillKim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angpillKim (211.♡.157.121)
작성일 04.28 08:16
@Bcoder™님에게 답글 약 먹는다는게 전혀 큰일 아닙니다. 제 아이도 ADHD 약 먹고 있는데, 아침 저녁으로 약  먹을때 아닌때는 따라서 학교와 학원에서 문제아냐 공부 잘하는 애냐가 갈릴 정도로 차이가 크게 납니다.

아달린님의 댓글

작성자 아달린 (118.♡.132.139)
작성일 04.28 01:03
아이가 건강하게 잘 성장하기를 기원합니다.
뭔가 조언을 얻어야 할 상황에는 주변사람이나 소문, 대중매체에 휘둘리지 마시고, 아내분과 함께 전문의 상담을 해보는게 좋을것 같아요. 쓰신 글을 읽어보니 현명하게 잘 해내실것 같습니다.
화이팅입니다.

침묵의ADHD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kyGager (121.♡.39.87)
작성일 04.28 02:08
@아달린님에게 답글 예 꼭 명심하겠습니다.

NightShooter님의 댓글

작성자 NightShooter (222.♡.157.234)
작성일 04.28 01:07
큰아들이 저로부터 유전되었다고 분당 차병원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하시더군요.
작은 녀석은 어리고 워낙 지능도 높고 학교 들어가서는 늘 강제로 반장 당하고 그래서 아닌가 했습니다.
큰놈이 워낙 심하긴 했습니다. 고등학교떄는 자퇴도 했구요.
둘째는 커갈수록 증세가 나오더라구요. 아니 보이더라구요.
그냥 치료 받으면 됩니다. 걱정마시구요.

저는 휴양림 자주가고 학원은 절대 안보내고 (바둑 피아노 태권도만 권장하다가 싫으면 안함yo) 가족 여행을 자주 다녔습니다. 컨디션이 이상하다 싶으면 학교 째고 그냥 캠핑가고 그랬습니다. 다행히 개인사업이라.
아 이제는 애들이 스스로 정신과 찾아 다니고 약도 거의 스스로 조절해서 먹고 그럽니다.
뭐 제 눈에는 건강하고 누구보다도 재미나게 살고 있습니다.
Time tells  .  .  .

침묵의ADHD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kyGager (121.♡.39.87)
작성일 04.28 02:10
@NightShooter님에게 답글 뭔가 대인배스러우신 대처가 너무 부럽습니다. 저만이라도 아이를 좀 자유롭게 해주면서 키우도 싶은데 생각대로 잘 안되네요.

NightShooter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ightShooter (222.♡.157.234)
작성일 04.28 02:15
@침묵의ADHD님에게 답글 1) 마음을 먹어도 힘든일을 마음조차 먹지 않으시면 안됩니다.
2) 마음먹으면 다 이루어 질겁니다

선택하세요~~^^

dupari님의 댓글

작성자 dupari (211.♡.108.76)
작성일 04.28 01:11
음..
글에서 보면 정보가 너무 빈약하게 보여서 뭐라 말씀드리기가 어려운데요…
병원의 상담 결과 가지고, 심리 상담 센터 1~2군데 더 가보세요..
일단 병원의 상담 결과지를 가지고 국가에서 하는 지원 신청 해보세요.. (올해 지원이 많아져 연 수입이 많아도 최소금액 지원 됩니다..)
지원 받을수 있다면 병원 말고 다른데도 가 보세요..

제 느낌은 이게 상담사 마다 달라 경계선에 걸리면 애매한 결과를 내버리더군요..

병원엔 지원 받기 위해 심리 결과가 필요하다고 하시면 서류 줄겁니다.

약에 대해선 저항감을 가질 필요성은 없습니다.
단지 한군데 결과로 판단을 내리는건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그리고..
절대로 애 혼자나, 누구 dna받아서 그러니 그런거 그냥 무시하세요..
이 의미는.
유전도 어느정도 있겠지만, 환경이 더 클테고..
부부의 다른 성격, 다른 가치관도 영향을 미치기 떄문에.
애들 상담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부부, 나아가 가족 상담까지 필요합니다..

위 글쓰신 내용이 빈약하지만.. 부부에서 니탓이니 내탓이나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면 애를 위한 상담이 아닌
가족까지 넓힐 필요성도 있다는것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장기로 보세요..

침묵의ADHD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kyGager (121.♡.39.87)
작성일 04.28 02:13
@dupari님에게 답글 말씀 감사합니다. 저부터도 검사를 받아보려하고 아내도 뭔가 작은 실마리라도 찾은거 같아면서 오히려 전화위복이라고 생각하는 중입니다. 국가 지원도 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겨울심장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겨울심장 (61.♡.137.152)
작성일 04.28 10:29
@dupari님에게 답글 진단은 소아정신과 의사가 가장 정확한건데요. 심리상담사는 상담을 잘할수는 있어도 진단에 있어서 질병의 전문가가 아닙니다. ADHD는 남아가 hyperactivity 유형이 많고 적기는 해도 여자아이는 inattention 유형이 많습니다.

dupari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dupari (210.♡.67.100)
작성일 04.29 10:43
@겨울심장님에게 답글 결국 소아 정신과 의사도 병원내의 심리 상담사가 하는 상담 + 테스트 + 결과 지를 보고 판단을 합니다.
참 아이러니 하죠.. 그 상담사가 그렇게 보인다, 약물 치료가 필요할것 같아 보인다.. 이거로 의사도 판단합니다.

그리고 의사 상담 시간은 5-10분 내외이며, 나머진 상담사가 합니다.

5-10분으로 파악 가능하다... 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시간때무에 상담사의 의견이 절대적입니다.

이것 때문에 진단을 받아도 그 진단 결과로 지원 신청해서 다른곳에 그 결과 주고 비슷한지 문의하는것은 필요할거 같다 봅니다.

그리고 꼭 병원 내의 상담사가 아닌 다른 곳의 상담센터에서 진행해도 상관 없습니다.

단 공통적으로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면 병원은 주기적으로 가셔야 할겁니다. 상담은 어디서든 상관없지만 병원에서도 상담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아야 하기에 큰 문제 없다면 병원을 추천합니다.

기립근님의 댓글

작성자 기립근 (116.♡.126.16)
작성일 04.28 01:16
제 아이도 조용한 ADHD 가능성 소견을 상담사로부터 받았네요.. 아내는 부정하고 있지만 맞는 것 같습니다

침묵의ADHD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kyGager (121.♡.39.87)
작성일 04.28 02:16
@기립근님에게 답글 예. 저희집은 오히려 제가 부정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냥 기질의 문제라구요. 사실 어떤 문제가 있어서 아이가 심리상담과 진료를 상당기간 받았는데 아이를 지켜보신 의사분이 그렇게 말씀하시니 더 이상 부정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기립근님도 힘내십시오.

키우드님의 댓글

작성자 키우드 (116.♡.97.81)
작성일 04.28 01:23
힘내세요.
요즘 마음이 아픈 아이들이 많아요.

침묵의ADHD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kyGager (121.♡.39.87)
작성일 04.28 02:18
@키우드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어디 말할 곳도 없었는데 다들 이렇게 위로해주시니 힘이 나네요. 치료 잘 받도롣 하겠습니다.

메카니컬데미지님의 댓글

작성자 메카니컬데미지 (58.♡.239.84)
작성일 04.28 01:28
저희 둘째와 똑같네요.  지능검사로는 얼마나오는지 모르겠는데 학교 성적은 국영수 1~2등급 나오고요.  그래서 ADHD라고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데요.  뭔가 잊어먹거나 물건 잃어버리고...
학교에서도 멍하게 있을 때가 있다고 하는데 그걸 중 3때 담임이 졸업 전에 그 소리를 하더군요.  와이프가 진짜 싫어하던 선생인데 아이가 그러는걸 알았으면 미리 얘기를 할 것이지 와이프가 상담하면서 병원에 갈까 한다고 했더니 '그래서 말인데요. 아이가 멍하게 있고 어쩌고...' 이러더군요.
아이가 갑자기 자기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병원 가보고 싶다고 했고 충격적이게 조용한 ADHD인데 좀 심하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약을 먹고는 있는데 조용한 ADHD가 있다는 것도 이번에 알았네요. 
저희는 유전인지는 잘 모르겠더군요.  와이프가 지난 주에 ADHD 검사를 받았는데 정상범주라고 하고요.  저는 검사 받지는 않았지만 이런저런 조건 찾아보면 저도 아닌 거 같고요.
무시해서도 안되겠지만 요즘은 ADHD범위가 넓어서 웬만하면 다 걸리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저도 받아봐야 하나 고민됩니다.

침묵의ADHD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kyGager (121.♡.39.87)
작성일 04.28 02:21
@메카니컬데미지님에게 답글 그렇군요. 저희 아이의 그런 증상은 아내가 먼저 알고 혼내기도 하고 잘 타일러보기도 했는데 그럴때마다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다는 아내에게 아이를 태어난 기질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타박하기만 했지 제대로 대응을 못했던거 같습니다. 인생의 중요한 기로에서 현명한 판단을 하는 것은 늘 아내여서 참 면목이 없습니다.

쥬스2024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쥬스2024 (61.♡.125.80)
작성일 04.28 10:03
@메카니컬데미지님에게 답글 교사는 요즘 아이 증상에 대해 말을 잘 못합니다. 우리 아이를 문제아나 환자 취급한다며 학교를 발칵 뒤집어놓기 때문입니다.

메카니컬데미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메카니컬데미지 (223.♡.48.83)
작성일 04.28 19:07
@쥬스2024님에게 답글 낮 시간 부모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게 학교라 교사가 그 정도는 관심을 가져주는게 맞다고 봅니다만 요즘 하도 미친 부모들이 많아서 그런 것도 이해는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냥 계속 조용히 있던지요.  저희가 말 안했으면 저희 아이 문제는 자기 혼자만 알고 있는거잖아요.  담임이 일찍만 말해줬어도 아이가 치료를 빨리 할 수 있었을텐데 최소 6개월의 시간을 낭비한게 열 받는 겁니다.

쥬스2024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쥬스2024 (61.♡.125.80)
작성일 04.29 00:51
@메카니컬데미지님에게 답글 아마 부모가 사실을 인지하고 있고 치료를 하려는 의지를 가지신 것을 확인하고 자신의 관찰소견도 말씀드린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의 모습도 의사선생님께 말씀드리면 더 정확히 진단하실 수 있으니까요. 교사로서는 도움을 드리려고 한 것으로 보이니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중학교 교사는 교과시간에만 보지만 부모님은 계속 양육해오지 않으셨나요. 부모님도 확신하지 못하는 것을 교사가 먼저 나서서 말하기 힘든게 요즘 분위기라고 들었습니다.

메카니컬데미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메카니컬데미지 (211.♡.138.253)
작성일 04.29 08:27
@쥬스2024님에게 답글 교사십니까?  주양육자인데 몰랐으니 네 책임이라고 하는건가요?  상당히 불쾌한데요? 
아이를 키우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아이가 학교나 밖에서 어떤 생활을 하는지 다 아십니까?  그런 부분을 모르기 때문에 상담하고 하는 거잖아요.  중학교 때부터 아이가 특정 과목이 약하니 거기에 집중하라고 그런 말만 하는게 아니고요. 
그게 무슨 도움입니까?  저희가 먼저 이래서 병원에 가려고 한다하니 '그래서 말인데요. 아이가 이렇더라고요' 이게 도움입니까?  그래서 미리 언급을 했습니다만 현장이 그렇다고 하니 십분 이해하는데 나중에 제가 봐서 아는데요 이게 무슨 소용이냐는 말입니다.  솔직히 말 안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나중에 뒷 북치는게 도움을 주려고 하는 거라고요?  저희가 병원 다니기로 결정한 때부터 그 교사의 뒷 북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아이가 그런 걸 교사한테 떠넘기고 책임을 묻는 게 아닙니다.  할거면 하고 말거면 말라고요.  더 나아가면 저희 아이가 그렇게 멍 때리고 있는거 보면서 교사라는 사람이 자기 반 아이에게 관심은 있는지 부모는 애를 저렇게 냅두네?하고 있었을거라는 생각까지 가더군요.  그건 제 뇌절이라고 치죠.

부언하자면 이미 아이 1학년 때 담임했던 교사인데 주로 상담다녔던 집사람이 학을 떼더군요.  아이들한테 관심없는 교사라고 유명하고요. 
교사시면 그런 식의 뒷 북을 용인한다는데서 요즘 교사들의 마인드에 놀랍고 아이를 키우시는 분이시면 아이의 집 밖에서의 행동도 다 파악하고 있다고 자신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한번 더 부언하면 아이가 이번에 고등학교 올라가서 2박 3일 수련회를 갔는데 체육활동 하는 조에서 트러블이 있었나 봅니다.  이틀 째 저녁 때 담임선생님이 전화 주셔서 아이가 이러저러 했습니다.  너무 신경쓰시지 않아도 될 거 같고 자기가 조치했습니다. 이런 전화를 주시더군요.

왜 이렇게 차이가 날까요?  그런데 차이 나는 거 인정한다고요.  뒷 북 치는 건 관심도 아니고 도움도 아닙니다.

간실장님의 댓글

작성자 간실장 (1.♡.173.35)
작성일 04.28 01:41
예전에 클리앙에 올려둔 글 가져왔습니다.. 제가 작성한 겁니다.. 참조해 보세요..
===============================================
고등아들의 은둔형(조용한) ADHD로 경험한 1년 반의 정리

간략히 적어보겠습니다..

- 중3때 아들이 ADHD 검사를 요구함
- 성적이 좋고 해서 니가 무슨 ADHD냐 했으나, 강력히 요구해 혹시나 해서 대학병원으로 예약함
  (대기시간이 유명한 곳은 일반적으로 1년이상 걸려서, 그래도 좀 짧게 5개월정도 대기함)
  이상행동이나 돌발 행동은 없고, 주변이 산만하고 집중을 못하는 경향이 있었음. 그외 특히사항 없었음
- 초진시 소아정신과 의사샘이 ADHD 아닌거 같다고 함. 하지만 아들은 검사를 받고 싶다고 해서 검사 받기로 함
  검사시 스트레스 지수등도 알수 있다고 해서, 학습 스트레스나 풀어주려고 검사한 것임
- 검사 당일 오후 내내 검사받고, 유선상으로 2~3일 문진및 검사함
- 은둔형(조용한) ADHD라고 판명남..
  이때 IQ가 돌고래 수준의 90정도라고 했으며, 집중을 못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원래 IQ가 안 좋은지는 약 먹고 판단 가능하다고 함
- 4시간 약 먹고, 다시 검사하니, IQ가 130대 초반으로 나옴..
- 그리 몇주 먹고, 8시간으로 약 변경함
- 그리 몇주 경과 보고, 현재는 8시간, 4시간 이렇게 약 두번 복용함

적고보니, 돌고래 IQ라고 해서 많이 놀랬던 것고, 130 넘는다고 해서 안도한 기억이 나고요..
약 처음 먹고, 밑의 분들처럼 신세계를 경험해서 흥분한 아들 기억이 나네요..
집중이 잘 된다고 3~4시간 공부한다고 그랬거든요..

수면 장애는 없고요.. 이제 고딩이라서 공부를 많이 해서 그런가.. 약발 떨어지면, 머리를 많이 써서 피곤하다고 일찍 잠들고, 아침이 잘 못 일어납니다.

(약 먹으면 뇌 사용량이 늘어나, 약발 끝나면.. 피로감이 확 오는거 같아요)
그래서 공부 안할때는 약을 안 먹고 놀려고 합니다.
게임할때도 약먹고 하면 그때부터 더 게임이 잘 되기는 하지만, 약발 떨어지면.. 피로감이 확 와서 하기 싫어진다고 하더군요.

초,중등때 선생님들은 특별히 언급되거나 얘기된 것은 없었고요.. 항상 활달하다가 전부였고요..
중딩때 애들이랑 놀때 농담씩으로 너 ADHD 아니냐는게 걸려서 자기도 의심했다고 하더군요.

결론은..

- 검사는 왠만하면 큰 곳에서 받아보자.(대기기간 길지만, 검사자가 많으니.. 더 정확한거 같음)
- 정신과 의사도 초진으로 놓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은둔형으로 나오고 난뒤, 그 의사샘은 은둔형은 발견하기 힘들다는 변명을..)
- 약 복용시 수면장애를 걱정했으나, 뇌 사용량이 많으면 오히려 더 피로감을 느낄수도 있다.
===============================================

이게 유전이 60%(?)인가 그리 말했더거 같은데, 정확하지 않은데.. 되게 높게 말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뒤로 계속해서 관심 가지고 알아보고 있는데, 요새 애들 검사하면 핸드폰때문에 집중력 무지 떨어져서 그럴수 있다는 말도 있습니다..
개인병원 보다는 대학병원이나 큰 병원에서 진찰 받기를 항시 권합니다..

침묵의ADHD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kyGager (121.♡.39.87)
작성일 04.28 02:24
@간실장님에게 답글 와 정말 좋은 정보네요. 감사합니다.

낑이깜이님의 댓글

작성자 낑이깜이 (39.♡.18.190)
작성일 04.28 02:51
걱정이 꽤 되시겠습니다. ㅠㅠ 그래도 약물치료로 어느정도의 호전(덜 산만해짐, 덜 충동적임) 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성인ADHD 진단을 받아서 꾸준히 약을 복용중입니다.(2년동안 2번 진단) 아마 아버님께서 어릴적에 산만했다거나 충동적인 행동이 나도 모르게 나오셨다면 한번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막상 ADHD라는 병적 용어로는 크게 거부감이 없지만 정신의학과의 시선이 아직까지는 좋지 못하다고 생각이 들거든료요. 딸을 더 이해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약물치료 시작 시 아이 몸무게별로 약이 처방이 될테고 아이들은 보통 메틸페니데이트 계열로 약을 처방한다고 알고 있습니다.(효과가 즉각 나타난다고 함) 이후 성인이 되었을때는 노르에피네프린 계열로 바꾼다고 하는데 각 약 계열마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계열별로 시판되는 약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지속시간) 크게 우리나라에서는 두 가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딸을 사랑하시는 마음으로 잘 케어하시면 큰 문제는 없을테니 넘 걱정하지 마셔요~~

사족으로 약을 먹음으로 어떤 효과가 분명 있다는 것은 인지할 수 있지만 나 자신의 의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웰부트린을 시작으로 스트라테라 점진적으로 높여서 80mg로 상향 1년 뒤 큰 변화가 없는 것 같아서 콘서타 27mg 복용중입니다.

저도 여러 정보를 찾아보는데 나 자신에게 맞는 계열의 약과 용량을 찾는 것이 필요하더군요.
에더럴은 궁금한데 우리나라에서는 허용이 안되는 의약품이니 저는 콘서타에 좀 더 의지하고 용량을 늘려가보려고 하는중이에요.

참고하십사 해서 몇개의 링크를 공유 해드립니다.
https://youtu.be/szZPxEJUYMQ?si=qaNd4v5Pr2dc9kwz

https://www.smartkidswithld.org/getting-help/adhd/7-types-adhd/

https://www.additudemag.com/add-adhd-symptoms-difference/amp/

https://www.psychiatric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35022

침묵의ADHD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kyGager (223.♡.85.121)
작성일 04.28 11:03
@낑이깜이님에게 답글 정성 댓글 조언 너무 감사합니다. 자료 잘 보겠습니다.

가시나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가시나무 (172.♡.94.43)
작성일 04.28 13:40
@낑이깜이님에게 답글 실존하나 보군요..

이게 질병이었다니..

군밤님의 댓글

작성자 군밤 (211.♡.80.223)
작성일 04.28 05:36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일뿐.. 이세상에 정상의 기준은 없습니다 성향의 완벽한 정육면체가 없듯이 어느 성향이 조금 더 튀어나오고 어느부분은 부족하죠...그런것들이 모여서 하나의 인격을 만들고 그렇게 찌그러진 모양의 성향으로 우리들은 살아가고 있는거죠 사회에서는 일반적인?정상적인? 모습이라고... 최대한 정육면체에 비슷한 모습을 하고 살아가는것일뿐이죠... 기질은 변하기 쉽지 않기에 이미 태여난 기질을 가지고 머라하는건 아이만 힘들게 할뿐이죠..환경적인 요인이 중요하고 특히 부모의 지도나 육아 성향이 매우 중요 합니다.

침묵의ADHD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kyGager (121.♡.39.87)
작성일 04.29 00:52
@군밤님에게 답글 맞는 말씀입니다. 치료도 치료지만 그게 아이의 특성이라는 것을 저나 아내가 받아 들여야죠.

백바퀴님의 댓글

작성자 백바퀴 (211.♡.229.206)
작성일 04.28 06:33
저도 의심이 되는데 ADHD 진단받기위한 병원을 찾는 것 부터가 허들이네요

침묵의ADHD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kyGager (121.♡.39.87)
작성일 04.29 00:54
@백바퀴님에게 답글 생각보다 병원을 찾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젊은 분들도 있고 다른 곳 가시겠거니 생각했던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도 병원를 찾으시더라구요.

Realtime님의 댓글

작성자 Realtime (75.♡.158.112)
작성일 04.28 08:51
위에  군밤님 말씀처럼 ADHD라고 해서 누군가를 마치 규격 외의 존재로 대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현대 사회 이전에는 ADHD가 중요한 일을 할 수 있었던 특질이었을 수도 있겠죠.
다른 것보다 아이가 상처 받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ADHD라서 부모님이 사이가 안 좋다...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잘 보살펴 주시면 좋겠습니다.

침묵의ADHD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kyGager (121.♡.39.87)
작성일 04.29 00:55
@Realtime님에게 답글 예. 오히려 나중에 엄마 아빠가 많이 신경써줬구나 싶게 관심을 기울이자고 아내와 다짐하는 중입니다.

달해하늘님의 댓글

작성자 달해하늘 (39.♡.24.12)
작성일 04.28 09:57
제가 조용한 adhd입니다 알게된건 5년전이고요. 콘서타를 복용중입니다 5년간 드라마틱한 삶의 질 변화가 있었고요 무엇을 말씀드려야할지 모르겠지만 약을 먹으면 문제가 없으니 창피할일이 아닌거 같습니다 고지혈증이니 호르몬제니 매일 먹어야하는 병들도 창피한일이 아니니깐요 오히려 어렸을때 발견한것이 아이가 살면서 겪어야될 문제들을 줄여줬다는 점에서 다행이라고 생각함니다
제가 adhd임을 어머니에게만 숨깁니다 어머니가 어렸을때 찾아주시지 못한것을 마음아파하실까봐요 의욕없이 잠만 자던 저를 다그치기만 하셨었어요 그러면서도 뒷바라지 충분히 못해준점을 마음아파하시는데 adhd까지 있었음을 아시면ㅜ
암튼 글쓴님아이는 어려움없이 정상적으로 잘 자랄것이고 능력을 모두 발휘하는데 어려움없이 클것이니 참 좋은일이구요 어렸을때 약을 복용할수록 완치가능성도 높아진다고 합니다 성인은 걍 계속 먹어야되거든요~
adhd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증상이 덜해서 그냥 살아가는 분들은 더 많겠죠
좋게~ 생각하세요^^

침묵의ADHD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kyGager (121.♡.39.87)
작성일 04.29 00:56
@달해하늘님에게 답글 좋은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달해하늘님깨서도 어서 쾌차하셔서 어머니깨 효도 많이 하셔요.

토마토사랑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토마토사랑 (116.♡.55.196)
작성일 04.28 10:31
제딸도 조용한 adhd에요. 울나이로 27세죠. 이증상의 문제는 발견이 늦다는거에요.ㅜㅜ. 10살에 알았어요. 오은영상담소 고3까지 다녔어요. 약도 복용하고 많은 프로그램을 했죠. 돈도 많이 썼어요. 상담가격이 사악하거든요. 오선생님은... ㅎㅎ
저도 댁의 부인과 같았어요.지금은 너무 후회해요. 제가 부족해서 아이를 더 힘들게한 것 같아서여. 그런데 문제는 이게 끝이 없다는 거에요. 조금 괜찮아진거 같으면 다른 문제가 계속 생겨요. 부모가 강하게 지지해주는 수 밖에 없어요. 아이들의 상처는 쉽게 치료가 안되는 면이 있더라고요. 울딸은 결혼 안하다네요. 왜냐고 나는 니가 착한 시람과 이쁜애들 낳고 사는게 보고 싶다고 하니 울딸은 자기자식이 adhd로 태어나 저처럼 사는게 싷다네요. 억장이 무너지네요.한다고 했는데 제가 많이 부족했나봐요. 여튼 많이 대화하시고 또 주변 정보도 많이 공부하시고 노력하세요. 욕심도 버리시고요. 제가 말주변도 없고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몰라서
글을 올릴지 고민했는데요 안타까운 마음에 글이 너무 길었네요 . 힘내세요

침묵의ADHD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kyGager (121.♡.39.87)
작성일 04.29 00:59
@토마토사랑님에게 답글 아휴. 글을 보기만해도 눈물이 납니다. 마음 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니시겠네요. 말씀 꼭 기억하고 아이가 긍정적인 자아상을 가질 수 있도롣 노력하겠습니다.

꾼주재은숨님의 댓글

작성자 꾼주재은숨 (118.♡.81.186)
작성일 04.28 10:35
와이프는 adhd고 조카도 틱장애와 adhd있습니다.
그런데요, 조카가 딱 저 어릴때 하던 모습 그대로입니다. 생각해보면 저도 검사는 안받았지만 어렸을때 부터 상당한 adhd인거죠.

지금 30대 이상인 분들께서는 오늘날의 adhd가 그저 산만한 아이라고 보던 경향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다 커서 조금 부족해도 어찌 살고 있잖아요?

주위에 요즘은 죄다adhd입니다. 너무 걱정 마세요.

침묵의ADHD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kyGager (121.♡.39.87)
작성일 04.29 01:00
@꾼주재은숨님에게 답글 예. 긍정적으로 생각해야지요.

giovanna님의 댓글

작성자 giovanna (218.♡.46.78)
작성일 04.28 11:16
응원합니다. 주변에 은근 많더군요. 다 행복하게 살고 계십니다. 화이팅!

침묵의ADHD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kyGager (121.♡.39.87)
작성일 04.29 01:00
@giovanna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Giovanna님도 화이팅입니다!

YS03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YS03 (125.♡.82.90)
작성일 04.28 11:26
도움이 되시길 희망하며 글을 씁니다.

경험상 ADHD, 특히 조용한 ADHD는 판단범위가 상당히 넓은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딸이 초등학교 2학년 때 소아정신과 상담을 받았습니다. 잦은 분실, 수학자릿수 혼동 등의 증상이 있었고 저희 내외는 수백문항의 테스트, 아이는 가족 그림 그리기, IQ 진단 등을 통해 조용한 ADHD 판단을 받았습니다. 저도 비슷한 경향이 있어서 그런 결과를 예상했지만 상담과정을 통해 알게된 놀라운 사실은 사람을 그릴 때 발부터 그린다던가, 글자를 쓸 때 순서 (위아래, 왼쪽에서 오른쪽) 획순을 창의적으로 섞어 쓰더군요.

진단결과는 수학지능 3% 이내, 언어지능 1% 이내로 아이가 이런 집중력 장애를 숨길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어서 부모는 모를 수 있다고 알려주셨습니다. 결과적으로 3년 정도 약 처방을 받고 중학교 때부터는 복용하지 않았습니다. 약으로 집중력은 개선이 되었고 시험성적향상에 도움이 되었지만, 식욕억제, 수면방해 요소가 있어서 성장에 저해가 되었다고 봅니다. 지금  여자 평균 키 정도인걸 집사람은 아쉬워 합니다.

지금 딸은 대학교 3학년, 카이스트를 다닙니다. 지금도 시험 때는 가끔 처방약을 먹습니다.
결과적으로 ADHD였을까요? 맞다고 봅니다. 약을 먹어야 할 만큼 심한 경우이었을까요? 그 정도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저도 집중력 장애는 있지만 사회생활에 문제가 있을 정도는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증상의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니 약은 복용하시된 수면/식사는 다른 방법으로 조치가 필요합니다. 특히 성장기일 때는 더 그렇습니다.

침묵의ADHD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kyGager (121.♡.39.87)
작성일 04.29 01:03
@YS03님에게 답글 예. 저희 아이도 우울증약 처방받고 수면장애로 고생해서 약을 바꿔보기도 하는 등 신경을 많이 써야 했습니다. 말씀주신데로 아이 건강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지 더 신경써서 살펴보겠습니다.

봉열열님의 댓글

작성자 봉열열 (125.♡.173.82)
작성일 04.28 11:28
스마트폰 보급 이후로는 감히 추측하건데 50%는 운둔 adhd일거라 확신합니다.

침묵의ADHD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kyGager (121.♡.39.87)
작성일 04.29 01:04
@봉열열님에게 답글 스마트폰이 정말 큰 문제같습니다.

YS03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YS03 (125.♡.82.90)
작성일 04.28 11:29
도움이 되시길 희망하며 글을 씁니다.

경험상 ADHD, 특히 조용한 ADHD는 판단범위가 상당히 넓은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딸이 초등학교 2학년 때 소아정신과 상담을 받았습니다. 잦은 분실, 수학자릿수 혼동 등의 증상이 있었고 저희 내외는 수백문항의 테스트, 아이는 가족 그림 그리기, IQ 진단 등을 통해 조용한 ADHD 판단을 받았습니다. 저도 비슷한 경향이 있어서 그런 결과를 예상했지만 상담과정을 통해 알게된 놀라운 사실은 사람을 그릴 때 발부터 그린다던가, 글자를 쓸 때 순서 (위아래, 왼쪽에서 오른쪽) 획순을 창의적으로 섞어 쓰더군요.

진단결과는 수학지능 3% 이내, 언어지능 1% 이내로 아이가 이런 집중력 장애를 숨길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어서 부모는 모를 수 있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정신과 1회, 심리상담 2~3회? 결과적으로 3년 정도 약 처방을 받고 중학교 때부터는 복용하지 않았습니다. 약으로 집중력은 개선이 되었고 시험성적향상에 도움이 되었지만, 식욕억제, 수면방해 요소가 있어서 성장에 저해가 되었다고 봅니다. 지금  여자 평균 키 정도인걸 집사람은 아쉬워 합니다.

지금 딸은 대학교 3학년, 카이스트를 다닙니다. 지금도 시험 때는 가끔 처방약을 먹습니다.
결과적으로 ADHD였을까요? 맞다고 봅니다. 약을 먹어야 할 만큼 심한 경우이었을까요? 그 정도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저도 집중력 장애는 있지만 사회생활에 문제가 있을 정도는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증상의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니 약은 복용하시된 수면/식사는 다른 방법으로 조치가 필요합니다. 특히 성장기일 때는 더 그렇습니다.

침묵의ADHD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kyGager (121.♡.39.87)
작성일 04.29 01:05
@YS03님에게 답글 제가 꼭 볼수 있게 신경써서 댓글을 달아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도미에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도미에 (220.♡.183.100)
작성일 04.28 11:58
덕분에 좋은 댓글들 담아갑니다.

도미에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도미에 (220.♡.183.100)
작성일 04.28 12:06
그른데... 사람은 입체적이어서 이가 없으면 잇몸을 강화시키고 눈이 나쁘면 청각이 발달하는 법입니다.

약한 주의력을 보완하려고 필시 다른 기능을 연마하셨을 겁니다. 그래서 사회인으로 부족함없이 살아오셨을 거고요.

다만 성장기에 교실환경에서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어떤 특징. 예컨대 주의력. 구조화하는 능력. 집중력...등이 모자랄 때 지속적으로 부정적 피드백을 받게 됩니다. 이 점이 아이에게 나쁜 영향력을 끼치니 투약하며 전전두엽이 성숙하여 활성화되기를 시간을 두고 기다리는 겁니다... 20대 혹은 30대가 되면 실제로 전전두엽이 다 자라 투약이 필요없을 수도 있고 아니면 그때까지 익힌 기술로 약 없이도 견딜 수도 있고 아님 계속해서 투약하기도 하겠죠.

제 주위에는 @를 가지고도 최상위권 대학에 진학하고 견실한 퍼포먼스 보여주는 아이들도 많고 또 성격도 모나지않고 잘 스며든 경우도 많습니다.

침묵의ADHD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kyGager (121.♡.39.87)
작성일 04.29 01:08
@도미에님에게 답글 예. 욕심 부리지 않고 그저 자기가 하고 샆은 것 하는데 ADHD가 발목만 잡지 않았으면 하난 바람입니다.

폴스타님의 댓글

작성자 폴스타 (180.♡.210.133)
작성일 04.28 13:15
저 포함 저희 직원들 전부 ADHD입니다 ㅋㅋㅋ 뭐 정직원은 꼴랑 2명이긴 하지만요 그래서 경영자 입장에서 이게 뭐지 싶긴한데 그래서 MBTI는 면접때 무조건 물어봅니다 J가 필요해서요 ㅠ.ㅠ 다들 닥치는 일만 하니 뭔 일이 안됨

침묵의ADHD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kyGager (121.♡.39.87)
작성일 04.29 01:08
@폴스타님에게 답글 이거 웃으면 안되는데 . 폴스타님도 힘내십시오.

폴스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폴스타 (180.♡.210.133)
작성일 04.29 01:11
@침묵의ADHD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ㅋ

oHrange님의 댓글

작성자 oHrange (221.♡.28.92)
작성일 04.28 15:47
처음 글을 읽고서는 기질.성향.성장의 영역과 발달.장애의 영역에서의 판단/시각의 차이의 문제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다가 댓글들의 여러 유사 경험들과 의견을 읽어보니 ADHD라는 분야는 오히려 자폐에 비해 연구가 잘 되어 유형의 세분화와 유형/심각도별 치료제 개발이 잘 된 분야라는 생각도 듭니다.
조카 중 한명이 3살때 자폐 판정을 받은 후 특수교육 대상이 되었고 지금은 어느덧 대학다니는 성인이 되었지만 언니와 조카를 생각하면 늘 짠한 마음이 들거든요. 언니가 조카를 키우면서 할 수만 있다면 연구비라도 후원해서 언제든 치료방법 개발이 되면 좋겠다.. 외가쪽으로는 유전영향이 될 만한 사례가 없어 후천적 요인으로 뇌의 외과적 또는 약물에 의한 치료를 할 수 있다면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하겠다고 했으나 치료될 수 없는 영역이라 한때 절망이 컸던 때가 있었습니다.
진단을 특정할 수 있고 치료제가 있다는 것은 그만큼 의료개발이 잘 된데에 따른 유익한 현상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고 생각되니 너무 속상해하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침묵의ADHD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kyGager (121.♡.39.87)
작성일 04.29 01:11
@oHrange님에게 답글 아휴. 제가 응원해 드려야 하는데 오히려 제가 응원을 받으니 너무 죄송하네요. 언니와 조카분 모두 행복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Whinerdebriang님의 댓글

작성자 Whinerdebriang (175.♡.43.229)
작성일 04.28 16:51
댓글까지 하나 하나 읽고싶어 스크랩해요
저도 우울증있고 adhd도 있고
광장공포도 있는거같고
스톡홀름신드롬도 있는거같고(누구에게 쉽게 동화되는)
경계성 인격장애도 있는거같고

제 지인들은 너무 부정적인게 단점이라고도 하고
저는 항상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하려고한다
위안삼고…
하여간
그래도 중요한건 삶에 대한 꺽이지않을
의지와 호기심이 팔팔하게 남아있다는것 ㅠ

침묵의ADHD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kyGager (121.♡.39.87)
작성일 04.29 01:12
@Whinerdebriang님에게 답글 샮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남아 있으니 무엇이든 해 내실 수 있을겁니다!

츄네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츄네다 (49.♡.12.21)
작성일 04.28 18:12
아들이랑 같이 검진받고 둘다 약먹고 있습니다.
걱정 하지 않으셔두 진료 잘 받고 처방 받아서 약 먹으면 좋아집니다.

침묵의ADHD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kyGager (121.♡.39.87)
작성일 04.29 01:13
@츄네다님에게 답글 예! 저도 약먹으면 회사에서 바로 에이스가 되는게 아닐까 하는 망상을 하고 있습니다. 위로 감사합니다!

삼학년삼반님의 댓글

작성자 삼학년삼반 (125.♡.102.35)
작성일 04.28 18:43
걱정이 되실 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침묵의ADHD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kyGager (121.♡.39.87)
작성일 04.29 01:14
@삼학년삼반님에게 답글 많은 분들의 좋은 댓글 덕분에 너무나 큰 힘을 얻습니다. 감사합니다.

가는거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가는거야 (121.♡.206.205)
작성일 04.28 18:47
저희 아이도 조용한 adhd 즉 add입니다 h가 빠지는거죠^^ 약이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  다만 부작용이라면 식욕이 좀 떨어져서 먹는 것 잘 챙기고있습니다

이재용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이재용 (72.♡.175.190)
작성일 04.28 22:29
@가는거야님에게 답글 인터넷 보니까 요즘은 add도 adhd에 포함해서 다 adhd라고 부른대요

침묵의ADHD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kyGager (121.♡.39.87)
작성일 04.29 01:14
@가는거야님에게 답글 그렇군요. 더 맛있는걸 챙겨야겠네요.

demian님의 댓글

작성자 demian (211.♡.156.61)
작성일 04.28 22:16
잘되실거예요
힘 내시라는 말 밖에는 도움드릴게 없네요

침묵의ADHD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kyGager (121.♡.39.87)
작성일 04.29 01:15
@demian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이재용님의 댓글

작성자 이재용 (72.♡.175.190)
작성일 04.28 22:28
딸하고 잘 지내는것도 더 중요할거에요
부모가 미우면 성인이 된 자녀가 연을 끊습니다.
화팅

침묵의ADHD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kyGager (121.♡.39.87)
작성일 04.29 01:24
@이재용님에게 답글 예. 지금같아서는 부모 원망해도 좋으니 뭘 하든 행복하게 살았으면 합니다.

음음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음음 (123.♡.174.85)
작성일 04.28 23:56
우리딸도 조용한 Adhd 진단받고 1년째 약 먹고 있습니다. 이 병이 엄마만 미치게 만드는게 학교나 주변에선 눈치 못 채고 엄마가 기준이 높은거 아니냐 애 좀 그만 잡아라 이런 소리 듣습니다. 10분이면 끝날 공부를 1시간 잡고있고 말귀 잘 못 알아듣고 물건 잃어버리는것도 잦고... 약 먹으면 집중력은 올라오지만 식욕부진등 부작용이 있고 전반적인 의욕없음은 개선되지 않습니다.

침묵의ADHD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kyGager (121.♡.39.87)
작성일 04.29 01:27
@음음님에게 답글 아. 그렇군요. 힘드셨겠네요. 제가 아내에게 딱 그런 말을 했거든요. 아내에게 미안하네요. 네. 말씀주신 부작용같은거 유의하면서 너무 지나친 기대는 말고 차분하게 아이 관찰해보겠습니다. 음음님도 힘내세요.
글쓰기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