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ADHD (218.♡.120.96)
2024년 6월 15일 PM 01:37 · 수정됨(06. 16. 11:49)
어제 아내가 인근 영어학원을 좀 알아보고 온 모양입니다. 그런데 동네에 한 영어학원이 원생 부모에게 체벌 동의서를 받는다고 하네요. 학원 들어오기 전에 동의서 받고 동의서 안쓰면 학원을 못다닌다고. 그 학원은 원장부터 체벌은 물론 심한 욕설을 하고 선생님들도 장난 아니랍니다.
그래서 아니 그런 학원이 어디있냐. 영업은 되냐고 했더니. 아주 잘 된답니다.
정말 기가 막히더군요. 학교에서는 선생님이 홧김에 뭐라고 한 것 가지고 선생님을 고소하고 말려 죽이는 세상인데 또 한편에서는 돈을 내면서 욕먹고 체벌 받는 학원에 보낸다니요.
우리는 지금 뭔가 정말 가면 안되는 길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댓글 (28)
-
BBadman
24.06.15 · 61.♡.10.118
-
노노말피플
→ Badman
24.06.15 · 122.♡.140.216
이미 끝난지 오래에요. 교육은 무슨 교육입니까. 교육의 본질도 없는 국가입니다. -
살살마키스
24.06.15 · 183.♡.87.213
아무리 동의서를 받았다 해도..체벌받은 애가 신고한다면 무용지물 아닐까요..? -
Mmetalkid
→ 살마키스
24.06.15 · 14.♡.240.124
그러게요. 위법같은데 국법 보다 우선시 될까요. 과연... -
살살마키스
→ metalkid
24.06.15 · 183.♡.87.213
이게 맞는거 같아요. 부모 본인 둘 다 동의했어도, 결국 위법. -
크크리안
→ 살마키스
24.06.15 · 58.♡.210.48
부모 본인 둘 다 사인 해야죠 -
니니파
→ 크리안
24.06.15 · 116.♡.6.107
어차피 미성년자라 본인 싸인은 또 무효로 인정되지 싶은데요... - S
Steinbourg
→ 크리안
24.06.15 · 182.♡.41.108
계약보다 법이 우선입니다. -
고고스트스테이션
24.06.15 · 115.♡.205.115
조금 과한 해석일 수는 있겠습니다만...
저 학원에서는 체벌하는 대신 부모가 원하는 걸 제공할 겁니다. 아이의 성적이죠. 아이의 성적은 부모의 훈장이 됩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의 인격은 무참히 짓밟히는 거죠. 자기 자식인데도 말입니다. 학교에서 교사가 아이를 훈육할 때 부모는 거기에 동의한 적이 없으니 자기 자존심을 건드린 거라고 생각하고 미쳐날뜁니다. 이 때도 아이는 소외됩니다. 즉, 부모의 자존심, 과시욕이 자기 자녀의 인성과 미래를 박살내고 있습니다. -
푸푸른노을
→ 고스트스테이션
24.06.15 · 14.♡.44.84
참으로 좋은 지적입니다.
지금 교권 갈등의 핵심을 짚으셨습니다.
결국 교육에서 당사자들이 배제되니 산으로 가네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이정도면 이미 이 나라 공교육은 끝장난거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