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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벌 동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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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침묵의ADHD 218.♡.120.96
작성일 2024.06.15 13:37
2,043 조회
29 댓글
50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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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내가 인근 영어학원을 좀 알아보고 온 모양입니다. 그런데 동네에 한 영어학원이 원생 부모에게 체벌 동의서를 받는다고 하네요. 학원 들어오기 전에 동의서 받고 동의서 안쓰면 학원을 못다닌다고. 그 학원은 원장부터 체벌은 물론 심한 욕설을 하고 선생님들도 장난 아니랍니다.


그래서 아니 그런 학원이 어디있냐. 영업은 되냐고 했더니. 아주 잘 된답니다. 


정말 기가 막히더군요. 학교에서는 선생님이 홧김에 뭐라고 한 것 가지고 선생님을 고소하고 말려 죽이는 세상인데 또 한편에서는 돈을 내면서 욕먹고 체벌 받는 학원에 보낸다니요. 


우리는 지금 뭔가 정말 가면 안되는 길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용하고 티안나는 성인 ADHD

댓글 29 / 1 페이지

Badman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Badman (61.♡.10.118)
작성일 06.15 13:41
전부터 들어왔던 얘기네요. ㅡㅡ
이정도면 이미 이 나라 공교육은 끝장난거 아닌가 합니다.

노말피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노말피플 (122.♡.140.216)
작성일 06.15 19:21
@Badman님에게 답글 이미 끝난지 오래에요. 교육은 무슨 교육입니까. 교육의 본질도 없는 국가입니다.

살마키스님의 댓글

작성자 살마키스 (183.♡.87.213)
작성일 06.15 13:44
아무리 동의서를 받았다 해도..체벌받은 애가 신고한다면 무용지물 아닐까요..?

metalkid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metalkid (14.♡.240.124)
작성일 06.15 13:48
@살마키스님에게 답글 그러게요. 위법같은데 국법 보다 우선시 될까요. 과연...

살마키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살마키스 (183.♡.87.213)
작성일 06.15 13:51
@metalkid님에게 답글 이게 맞는거 같아요. 부모 본인 둘 다 동의했어도, 결국 위법.

크리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크리안 (58.♡.210.48)
작성일 06.15 13:48
@살마키스님에게 답글 부모 본인 둘 다 사인 해야죠

니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니파 (116.♡.6.107)
작성일 06.15 14:54
@크리안님에게 답글 어차피 미성년자라 본인 싸인은 또 무효로 인정되지 싶은데요...

Steinbourg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Steinbourg (182.♡.41.108)
작성일 06.15 23:33
@크리안님에게 답글 계약보다 법이 우선입니다.

고스트스테이션님의 댓글

작성자 고스트스테이션 (115.♡.205.115)
작성일 06.15 13:47
조금 과한 해석일 수는 있겠습니다만...
저 학원에서는 체벌하는 대신 부모가 원하는 걸 제공할 겁니다. 아이의 성적이죠. 아이의 성적은 부모의 훈장이 됩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의 인격은 무참히 짓밟히는 거죠. 자기 자식인데도 말입니다. 학교에서 교사가 아이를 훈육할 때 부모는 거기에 동의한 적이 없으니 자기 자존심을 건드린 거라고 생각하고 미쳐날뜁니다. 이 때도 아이는 소외됩니다. 즉, 부모의 자존심, 과시욕이 자기 자녀의 인성과 미래를 박살내고 있습니다.

푸른노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푸른노을 (14.♡.44.84)
작성일 06.15 13:50
@고스트스테이션님에게 답글 참으로 좋은 지적입니다.
지금 교권 갈등의 핵심을 짚으셨습니다.
결국 교육에서 당사자들이 배제되니 산으로 가네요...

매일한가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매일한가한 (119.♡.32.130)
작성일 06.15 15:48
@고스트스테이션님에게 답글 깊이 공감되는 말씀 이십니다.

가을무렵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가을무렵 (121.♡.10.106)
작성일 06.15 13:49
본문 보고 딱 뜨는 문장은 '강약약강' 이네요.

whynotnow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whynotnow (118.♡.89.18)
작성일 06.15 13:53
어떤 곳인지 느낌이 오네요. 스파르타식으로 가르치고 성적 잘 나오게 하는 곳. 성적은 잘 나올지언정 아이가 받을 정서적, 육체적 학대가 어떤 영향을 줄 지는 안 봐도 비디오죠. 동의서 싸인하고 보내는 부모들은 아동학대 공범이라고 생각합니다.

SungChung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ungChung (73.♡.82.235)
작성일 06.15 19:25
@whynotnow님에게 답글 아이들은 그렇게 쳐맞을때 한없는 무력감을 느끼게 되며 억압에 순순히 굴복하게 되는거죠.

이슬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슬이 (1.♡.177.8)
작성일 06.15 13:56
사교육은 못 다녀서 안달이니까요.

위례소년코난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위례소년코난 (182.♡.106.137)
작성일 06.15 14:10
저게 동의가 의미가 있나요?

애가 신고하면 학원도 부모도 수사기관 끌려가겠는데요?

bigegg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bigegg (39.♡.124.226)
작성일 06.15 17:22
@위례소년코난님에게 답글 맞아요 동의한 부모도 공범인거죠..

아기고양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기고양이 (223.♡.163.247)
작성일 06.15 17:51
@위례소년코난님에게 답글 부모가 끌려가봤자겠죠. 기사 같은 걸 보면 부모로부터 직접 학대를 당해도 여간해선 분리가 잘 안 되는 것 같던데요.;;

별멍님의 댓글

작성자 별멍 (121.♡.225.112)
작성일 06.15 15:51
천한 자들이 그걸 부끄러이 여기기는 커녕
2세들의 비천함을 향상시켜 주기까지 하니
기가 막힌 일이죠.

만두꽃님의 댓글

작성자 만두꽃 (14.♡.204.159)
작성일 06.15 16:19
학원 분위기가 어떨지 대충 느낌이 오네요.
어른들이 아이들을 병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고작 성적 올려 보겠다고 아이들의 인권을 무시하는 세상이네요.
대한민국은 갈수록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워 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신적으로는 더 피폐해 지는 것 같습니다.

fsszfeaja님의 댓글

작성자 fsszfeaja (218.♡.105.241)
작성일 06.15 16:24
이렇게 길러진엘리트가 굥처럼되는거죠…

zerosann님의 댓글

작성자 zerosann (219.♡.18.56)
작성일 06.15 16:32
이런류의 학교, 혹은 학원은 아주 오래전부터 존재해왔습니다.
정청래 의원의 전직이 이런 타입의 학원이었죠.
새로생긴 게 아니라 항상 존재했고 없어지지 않았을 뿐입니다.

믹스다모앙님의 댓글

작성자 믹스다모앙 (58.♡.102.214)
작성일 06.15 17:02
어떠한 이유로도 체벌은 금지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 교육청에 민원 제기 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이이노님의 댓글

작성자 이이노 (218.♡.118.177)
작성일 06.15 17:23
비약이겠지만 이게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살인 청부업자에게 나를 죽여달라는 청부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거겠죠.

아이시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이시스 (122.♡.210.197)
작성일 06.15 17:42
학생인권만 열심히 챙겨주신 덕분이죠 ㅎ

삼불거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삼불거사 (118.♡.89.116)
작성일 06.15 17:42
이건 동의한 부모도 아동학대로 처벌해야 될것 같은데요?

올바른삶님의 댓글

작성자 올바른삶 (211.♡.205.104)
작성일 06.15 18:33
에휴 성적만 올려준다면 자식을 때려도 되는 세상이라니... 부모가 원하는 삶을 왜 자식들에게 강요합니까...

블루지님의 댓글

작성자 블루지 (219.♡.36.36)
작성일 06.15 18:47
학부모 오픈방에서 소위 '관리 잘되는 학원' 이네요.
저런학원 찾는 부모님들 수요 있습니다.
저런걸 원장님이 책임감있게 아이들 관리해주신다고 합니다.

근데 저것보다 더 한심한일은.. 올해 서울시 의회에서 학생인권조례 폐지 통과시키면서
이론상 학교에서 체벌이 다시 가능해질예정입니다

침묵의ADHD님의 댓글

작성자 침묵의ADHD (121.♡.39.87)
작성일 06.16 11:49
너무 참담합니다. 공부 못하면 맞아도 돼!라는 말이 빨갱이는 죽여도 돼!라는 말과 너무 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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