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docok (211.♡.195.240)
2025년 7월 10일 AM 08:12 · 수정됨(07. 11. 08:22)

어제 저녁은 오랜시간 출장 운전으로 인해 경추디스크손상, 요추디스크손상, 운동량감소, 급작스런 일정변경에 대한 분노 등으로 인하여 나가서 달리고 싶었습니다. 네가지 모두 달리면 해결될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고 역시나 맞았습니다. 수많은 달리는 사람들이 저마다의 이유가 있겠지만 맥주를 마시고 야식을 시키는 것보다 달리는 것을 택한 이유가 있겠죠. 달리고 나서 치맥을 할 수도 있겠네요. ㅎㅎ

오늘 아침은 어제 조금 5kg 덤벨보다 좀더 가벼운 2kg 덤벨을 사서 들고 뛰었습니다. 매너리즘에 빠지는 것 같아서 말이죠. 그렇다고 운동시간을 늘리기는 어렵고 속도를 높이게 되면 부상의 위험이 있기도 해서 덤벨을 선택했습니다. 새벽에 달리는 분들이 위협을 느낄것 같아서 보라색을 샀습니다. 덤벨을 들고 뛰었더니 왼손이 저립니다. 경추디스크성 방사통 가능성은 낮아보이고 흉곽출구증후군이지 아닐까 싶어서 어깨를 후인하강 한구 아래로 내리자 증상이 사라졌습니다. 제1늑골과 쇄골 간격을 늘리고 소흉근 단축을 개선시켜주기 때문입니다. 제가 약간 라운드 숄더가 있으니 평소에도 자주 해줘야겠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김주환 교수님 강의를 매주 월요일 아침에 듣는 것은 저에게는 가장 중요한 주간 루틴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미토콘드리아의 과도한 활동이 불안을 만드는 것이 미토콘드리아의 과도한 활동이라고 되어 있는 부분은 제가 동의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브레인 에너지]라는 책을 인용한 것으로 보이지만 제생각과 다른 부분이 있어서 짚고 넘어갑니다.
https://www.youtube.com/live/vY_q78cWXtY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보시면 감정은 현재 가용 가능한 에너지 - 예상되는 필요 에너지가 음수이냐 양수이냐가 긍정적/부정적 감정을 만들고 신경세포의 흥분도가 속도의 방향가 유사한 것으로 가정하면 됩니다. 불안은 신경 흥분도가 높고 현재 음수가 된 경우를 의미 하며 예측 오류가 지속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미토콘드리아 에너지 부족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경이 온오프와 신경가소성을 만들어 오류수정이 안되는 것으로 가정합니다. 물론 저는 뇌 과학자는 아니지만 저만의 생각입니다. 어제 출근 운전이 2시간이 넘다보니 긴 강의를 들으면서 운전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수면에 대해서는 잠을 잘 때 뇌척수액을 통하여 청소가 된다는 연구가 잘못되었다는 액체역학적으로 설명한 논문이 나왔다가 다시 2025년 마지막에 업데이트 된 모델은 아래와 같습니다. 확산과 림프순환 모두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결론 = 통합모델:
인간의 뇌 노폐물 제거 시스템은 (1) 수면으로 강화된 확산을 통해 노폐물이 뇌 실질에서 빠져나오고, (2) 혈관주위공간이라는 도관을 통해 뇌 표면으로 수송된 후, (3) 최종적으로 뇌수막 림프계를 통해 두개골 밖으로 배출되는 다단계 과정으로 이루어짐.
https://www.youtube.com/watch?v=s1D7mVnyfUQ

수면에서 규칙성을 제가 매번 강조합니다. 최소 10시에 자야하고 10시부터 새벽2시가 포함되어야 수면부채가 사라진다는 것이죠. 그리고 시작시간과 종료시간의 median time 정중시간의 편차가 1시간이상 벌어지지 않는 것이 좋고 30분미만을 추천합니다. 수면 시간은 8시간이 정량이고 실제로는 8시간 누워있어야 7시30분을 채울 수 있다고 김주환 교수님도 말씀합니다. 왜 자꾸 7시30분이냐고 하는데 90분 사이클 때문에 그렇습니다. 90분 사이크로 5번 돌리면 7시간 30분이죠. 7시간만 자면 6시간정도니까 4번은 확실히 돌리고 나머지 0.66 사이클이 돌다 말거나 그냥 4번만 돌거나 하겠죠. 좀더 추가하자면 술, 수면제, 항히스타민제, 스마트폰보다가 자기, TV보다가 자기, 자기 직전 2시간 전 운동 등은 수면 사이클에 영향을 줍니다. 가급적 3시간전부터 식사 중단/빛차단인데 김주환 교수님은 4~6시간전 식사중단을 말씀하시네요. 너무 가혹하긴한데 아마 꿀잠자고 나면 생각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정말 중요한 내용들을 마지막에 정리해 줍니다.

[굿 에너지]
3장. 의사가 아니라 당신 자신을 믿어라
의사의 말을 들었다면
저자의 어머니는 췌장암을 진단을 받고 13일 뒤 사망합니다. 이비인후과 전공의 과정인 저자는 수술을 권유하는 의사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본인이 판단하여도 수명 몇개월 연장가능성 33%, 아무런 영향없을 가능성 33%, 수명이 오히려 짧아질 가능성 33% 에서 코로나 19시기이므로 혼자 병실을 지내야하고 간기능이 저하되어 수혈을 수시로 받아야 했습니다. 저자의 어머니는 죽음은 두렵지 않지만 죽기전에 통증과 메스꺼움을 유발할 치료는 받고 싶지 않다고 하였고 종양 전문의는 그러한 치료를 강요하였습니다.
CA 19-9 검사결과와 CT 촬영결과 췌장암4기가 확실한데 수술을 해야하냐고 주치의에게 다시 저자는 묻습니다. 주치의는 수술을 하라고 다시 말합니다. 미국은 철저한 자본주의 국가이다보니 수술을 많이하면 인센티브를 받나 봅니다. 우리나라 교수님은 어떻게든 외래진료를 줄이고 싶어하는데 말이죠. ㅎㅎ 문제는 한국의료 가이드라인이 모두 미국에서 가져오다보니 한국의사는 매시브한 치료 계획으로 중무장한 채로 하기 싫은 치료를 할 수 밖에 없겠죠.
저자는 어머니를 스탠퍼드 대학교병원에서 하프문베이의 부모님 댁으로 모시고 갑니다. 온가족이 모여 2주간의 꿈같은 시간을 보내고 마지막 날 오후 어머니는 집에서 3분 거리에 들판과 바다가 보이는 작은 숲에 데려다 달라고 부탁하고 온가족은 그곳에 함께 갑니다. 어머니는 아버지의 얼굴을 감싸고 말합니다.
“정말…. 너무 완벽하고 아름다워.” 몇 분 후 어머니는 의식을 잃게됩니다.
의사의 자살률이 높은 이유
저자의 친구 한명은 암전문의 입니다. 어제 말씀드렸던 통계 기억하시죠? 모든 사람의 39%는 암에 걸립니다. 이 종양외과 전문의 친구는 이야기합니다.
“이 종양외과의 문을 열고 들어오면 필요하든 필요하지 않든 수술을 받게 될 거야”라고 말이죠.
이 친구가 불필요한 수술을 강요받는 환자를 보고 정신적으로 혼란스러워합니다. 수술을 하지 않겠다고 하면 의사는 자의 퇴원(againt medical advice) 서류에 서명하라고 합니다.
현재의 의료 시스템은 의사들을 막대한 수련량을 요구합니다. 그것을 ‘위대한 성취’라는 타이틀을 붙이고 말이죠. 망가진 시스템에 갇혀서 재정적 압박과 이름 뒤에 붙는 ‘의학 박사’라는 정체성을 바꾸기 어렵습니다.
병원, 제약회사, 의과대학, 보험회사까지 여러분의 질병을 통하여 돈을 법니다. 이 와중에 의사들의 양심이 희생되는 것이죠.
외계인이 지구인을 보며 이렇게 생각할 겁니다.
‘현재 사망의 75% 이상을 차지고 의료비 80%를 차지하는 비만, 당뇨병, 심장질환 등 예방가능한 대사질환이 발병하는 것을 봅니다. 매년 4조달러(미국방비가 1조달러인가요?)를 쓰면서 약물치료기준이 넘을 때까지 괜찮다는 말만 반복하다가 약물치료기준에 들어가면 약을 쓰는 처방전 자판기 의사들을 보며 무슨 말을 할까요. 그 외계인은 아플 때까지 기다렸다가 처방전을 쓰고 아픈 근본원인은 바꾸지 않고 특정 증상 한가지를 일시적으로 완화해주는 약을 쓰는 미국의 최대 산업으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보게 될겁니다.
급성 질환일 때는 의사를 믿고 만성 질환일 때는 무시하라
이 제목을 보고 저도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의학은 1945년 2차 세계대전 이후 항생제와 응급수술로 생명을 구하는 의사와 항생제로 세상을 놀라게 합니다. 1960년대 부터 의학은 급성질환과 감염성질환으로 얻은 신뢰를 바탕으로 만성질환인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통풍/뇌졸중/심근경색/암/치매/우울증/불안증/자폐증/조현병 등에 도전합니다. 1960년부터 2025년까지 85년간 치료에 실패하고 낮은 확률로 지엽적이고 일시적인 증상완화에 성공합니다.
높은 콜레스테롤? ⇒ 스타틴
높은 공복혈당? ⇒ 메트포르민
ADHD? 애더럴
우울증? SSRI
불면증? 앰비엔
통증?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 ⇒ 필라델피아 마약거리 ㅜ.ㅜ
다낭성난소증후군? 배란촉진제 클로미펜
발기부전? 비아그라
과체중? 위고비
부비동염? 항생제 & 수술
제글을 자주 보신분은 아시겠죠 수면 60%/식사 20%/운동 20%로 치료하시면 됩니다. 증상완화제인 약물은 말 그대로 증상완화제입니다. 물론 생활습관이 불가능하신 분은 약드시면 되구요.
1900년대 초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을 설립한 의사이자 레지던트 개념을 만든 윌리엄 할스테드 박사는 의과대학 수업에 자주 나옵니다. 할스테드의 주요 이념은 아래와 같습니다.
“영웅주의, 자기 부정, 근면, 지칠 줄 모르는 정신력을 강조하는 초인적인 직업에 발을 들이는 과정”
할스테드에게 환자의 몸을 절개하고 질병을 제거하는 것보다 높은 소명은 없습니다. 공격적인 의료 개입은 환자에게 장기적인 이득을 위해 단기적인 통증을 가하는, 야만적이며 공격적일 수밖에 없는 ‘영웅적 행위’입니다. 다윈주의 시스템을 통하여 그러한 레지던트를 길러내는 겁니다.
석유 생산 과정의 부산물을 이용해 의약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존 록펠러는 미국 전역의 의과대학에 막대한 자금을 지원하고 의료 개입 우선 할스테드 모델에 기반한 교육을 시킵니다. 록펠러 직원 중 한명은 의료 개입을 우선시하고 영양학적, 전통적, 전체론적 치료법에 낙인을 찍는 의학 교육의 비전을 담은 보고서를 작성합니다. <플렉스터 보고서>는 1910년 미국 의회가 승인합니다. 할스테드/록펠러 개입 기반 모델을 따라야 한다고 규정합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특정 주에서는 특정 상황에서 수술을 하지 않는 치료를 하면 불법이기도 하죠.
저자는 이러한 할스테드 식 교육을 숭배하고 힘들다고 불평하는 동료 레지던트를 비판했다고 합니다. 솔직히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시덥지 않은 영웅주의에 빠져서 인턴/레지던트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의과대학 재학 중 할스테드는 평생 코카인과 몰핀 중독자였다는 것은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약물에 의존하여 외과 병동에서 며칠씩 마라톤 수술을 하고 신경쇠약으로 며칠 또는 몇주씩 집에 틀어박혀 있었다고 합니다. 수면 부족과 코카인 때문에 손이 심하게 떨려서 수술 불가인 경우도 많았습니다. 1910년에 미국 의회에서 승인된 이 석유재벌 제약회사가 만든<플렉스너 보고서>는 마약중독자 의사의 영웅주의적 의사 양성시스템과 함께 115년이 지난 지금 2025년에도 미국에서는 유효하고 세계 많은 국가에서 채택되어져 따르고 있습니다.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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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머리에는뿔
25.07.10 · 106.♡.36.66
덤벨을 들고 뛰신다고요?? 헐? -
Ookdocok
→ 머리에는뿔 작성자
25.07.10 · 211.♡.195.234
넵 ㅎㅎ 뛸만하네요. 악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서요. -
머머리에는뿔
→ okdocok
25.07.10 · 106.♡.36.66
저는 아직은 7~8km/h를 목표로 러닝을 하긴 하는데... 덤벨을 들고 러닝을 할 생각은 엄두도 내지 못했습니다만... 대단하시네요. 런지나 스플릿스쿼트 할때 3kg만 들어도 무거운데... 대단하시네요. -
Ookdocok
→ 머리에는뿔 작성자
25.07.10 · 211.♡.195.234
저는 속도, 거리, 시간 신경안쓰고 컨디션이 좋고 버틸만 하면 어떻게든 강도를 올려보려고 해요. 힘들면 바로 중단^^ 그런데 확실히 손가락 마디가 조금 아프고 등근육이 좀 당기고 흉곽출구증후군 증상이 재발하긴 하였습니다. 하다보면 좋아지겠죠. -
머머리에는뿔
→ okdocok
25.07.10 · 106.♡.36.66
"흉곽출구증후근"이 뭔지 몰라 검색해보긴 했지만... 운동은 무리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장기간 적어주시는 글 잘 읽고 있습니다.(비 전공자다보니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글의 절반은 되는듯요?) -
꽁꽁밤이
25.07.10 · 110.♡.193.165
아주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올려주시는 글들이 재미있고 유익하네요. 감사합니다. -
Ookdocok
→ 꽁밤이 작성자
25.07.10 · 211.♡.195.234
의사입장에서 보면 누워서 침뱉기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맞는 말을 안할수가 없어요. ㅎㅎㅎ 전 변태인가 봅니다. - 조
조이1
25.07.11 · 121.♡.218.10
좋은 글 달 읽었습니다. -
Ookdocok
→ 조이1 작성자
25.07.11 · 211.♡.195.246
읽어주셔서 감사 합니다. 두서 없고 퇴고 없이 쓰다 보니 부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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