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vasse (153.♡.154.36)
2024년 4월 28일 AM 03:01 · 수정됨(14:50)
국내 커뮤니티의 특징 중 하나로 회원간의 다툼을 죄악시 하는 점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풍조는 되려 건전한 토론을 막아버리고 친목질만 조장하는 악습을 낳았지만(반대로 친목질이 성행하는 곳이니 다툼을 못하게 막아버리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결론적으로 저는 다모앙의 저격금지는 찬성하는 바입니다.
어찌보면 모순된 듯 하지만 이유는 명확합니다. 클리앙의 박제식 저격은 되려 친목질/파벌 놀이를 조장하는 악습을 낳았기 때문입니다. 이는 박제식 저격의 태생적인 한계, 즉 본문에 '링크 보고 스스로 판단하세요' 라고 명기해봐야 대부분의 분들은 박제를 하는 유저 아이디만 보거나, 설령 링크를 타고 들어가더라도 이미 '박제될 만 했으니 박제됐겠지' 하고 편견을 갖기 쉬운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많은 분들이 어그로들 박제하시느라 많은 수고를 들이신 것을 모르는 말은 아닙니다. 헌데, 미꾸라지가 물을 흐린다고 은근슬쩍 자신이랑 반대되는 의견을 주장한다고 박제식 저격을 하는 회원들이 제법 있었던 것 또한 사실입니다. 아이디 언급은 않겠지만 제법 유명한 유저가 이러한 이유로 박제를 남발하다 여러 유저들에게 크게 혼났던 것을 본 기억이 있네요.
앞서 말씀드렸듯, 저는 다툼 그 자체를 막는 것은 반대합니다. 따라서 저격을 하지 말라는 것이 논쟁 그 자체를 막고자 하는 의도는 결코 아닙니다만, 저격을 할 것이 아니라 해당 글에서 작성자내지 댓글쓴이와 담판을 짓는 게 맞지 않나 싶네요.
다만 유저 저격과는 별개로 할 말이 있다면 새로 글을 쓰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지역/세대 갈등 조장을 하는 유저에 대한 저격이 아니라, 지역/세대 갈등 조장 하지 말라는 글을 쓰는 식으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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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어그로를 끄는 한 분을 위해 첨부 사진을 추가합니다.

첨부파일
img.jpg 92.8 KB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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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Rebirth
24.04.28 · 211.♡.7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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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revasse
→ Rebirth 작성자
24.04.28 · 153.♡.154.36
모두의 의견은 존중합니다만, 결론을 정해놓고 논의를 하는 것은 더 이상 논의라고 하기가 어렵겠지요. -
망망각
24.04.28 · 71.♡.253.178
참 어려운 부분 같습니다. (여기에 빈댓글도 있는데...) 여튼, 기본적으로 박제/저격이 연좌제로 흐르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있습니다.
수 만 명이 있는 커뮤니티에서 모든 부분이 다 나랑 의견이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유저들이 근거와 논리를 바탕으로 한 합리적인 반대와 그냥 어그로성 논쟁을 구분하시겠지만 애석하게도 모든 분들이 다 그렇지는 않으니까요. 또한 어느 주제에 한해선 평행선을 달릴 수도 있죠. 근데 다른 주제에선 의견 일치를 볼 수도 있고요.
그런데 무조건적인 박제나 저격으로 향후 그 분의 다른 주제에 대한 의견조차도 과거의 논쟁으로 낙인을 찍어버리면 앞으로의 그 분과는 다른 건설적인 담론조차도 모두 다 막혀버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데이터가 누적이 되면서 누가 어그로꾼들이 슬슬 판별이 되기 시작할텐데 그럴 땐 그냥 "똥이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하지" 아니면 DNFTT 식으로 무시하고 넘어가는 게 서로에게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이것 말고도 에너지를 쏟아부어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
Ccrevasse
→ 망각 작성자
24.04.28 · 153.♡.154.36
댓글 감사합니다. 어그로에 대한 대책은 박제나 저격을 통한 사적제재가 아니라, 신고를 통한 시스템적인 제재를 통해 보완해 나가야 하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클리앙의 최대 단점 중 하나인 무의미한 신고 기능이라는 문제를 다모앙에서는 극복해 나갈 수 있으리라 믿어봐야죠. -
망망각
24.04.28 · 71.♡.253.178
p.s. @crevasse 님 말씀처럼 베스트는 그 글에서 결론을 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케이지 매치처럼 그 글 안에서 서로 싸워서 결론을 내야 다른 글에선 또 다른 건설적인 얘기가 가능하겠죠. - L
LNV3
24.04.28 · 125.♡.130.208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
MMoonKnight
24.04.28 · 211.♡.129.181
"클리앙의 박제식 저격은 되려 친목질/파벌 놀이를 조장하는 악습을 낳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1. 일단 글쓴님과 같은 시선을 가지신 분들이 클리앙에서 어떤 이력을 가지셨던 분인지 저는 알지 못합니다
2. 말씀하신 주장은 클리앙내의 어그로들이 빈댓글과 함께 주장하던 논리와 비슷합니다
(글쓴님이 어그로가 아니라는 전제하에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3. 그래서 개인의 저격은 금지에는 찬성, 박제는 허용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4. 박제가 다른 형태의 친목질이라고 하지만 사실상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5. 한 두번 박제를 당한다고 어그로로 낙인이 찍히진 않습니다 그 유명한 mem.... 도 무수히 저격을 당하지만 대화가 필요한 사람들은 그 와 대화를 합니다
다시 말해서 한번의 과거글로 어그로로 단정지어지지는 않습니다
물론 아주 강력한 한방이 어그로임을 증명할 때도 있죠
6. 단체의 생각이 하나로 통일되어 가는것은 그만큼 많은 글들이 어그로로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7. 절대 어그로를 차단해서 글을 안보거나 무시하고 넘어가시면 안됩니다
8. (어그로와) 해당글에서 담판지어지는 것을 클리앙 20년 넘게 하면서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9. 쉬운 예로 밑에 찾아보시면 몬** 회원을 보시면 됩니다
10. 정상글인척 줄타기 하면서 어그로를 끄는데 하루에 글 하나만 쓰는게 아닙니다
11. 이런 글들은 해당글 내에서 결론이 나지도 않거니와 무시하고 넘어가면 비슷한 류의 글이 게시판에 넘쳐나게 됩니다(현재의 클리앙을 보시면 됩니다)
12. 위와 같은 이유로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13. 적어도 시스템이 갖추어지기 전까지는 빈댓글과 박제에 의존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감사합니다 -
Ccrevasse
→ MoonKnight 작성자
24.04.28 · 153.♡.154.36
댓글 감사합니다.
다모앙은 공식적으로 저격을 금지하고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론을 제기하기 위해서는 나름의 합리성이 필요한데 이를 뒤집을 만한 주장은 아닌 것으로 사료됩니다.
개인적인 의견은 존중드리지만 당장 1번만으로도 저는 불쾌함이 느껴지네요. 그리고 여기 다모앙이에요. -
MMoonKnight
→ crevasse
24.04.28 · 39.♡.50.202
저격과 박제를 같은 선상에 놓으시는데 일단 좀 다른 문제라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댓글에 저격은 찬성이라고 말을 했는데 뭘 뒤집는 다는것인지 모르겠고요
1번은 님이 어떤 사람인지 제가 알지 못한다는 내용인데 어떤 부분이 불쾌한지 모르겠네요
오하려 2번이 불쾌하실까봐 주석을 달아 놓은건데요 -
Ccrevasse
→ MoonKnight 작성자
24.04.28 · 153.♡.154.36
전형적인 손가락을 보는 논리라서 '아 이거 대화가 안통하는 타입이구나' 싶은 불쾌함입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각 커뮤마다 방향은 있겠지요...
논의 될 필요는 있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