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genestyle (203.♡.218.34)
2025년 7월 10일 PM 10:50 · 수정됨(07. 14. 21:52)
어떤 이유로 응급분만을 로컬 산부인과에서 진행했습니다.
엄마 기저질환과 미숙아 영향으로 호흡곤란이 왔어요
태어나자 마자 연락오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진짜 안좋은 경우가 아니면..
수용가능하다 빨리보내라 했고 앰부 짜면서라도 보내라 했습니다.
저도 이런경우는 다급한 경우가 많아 응급실 앞에서 기다렸습니다. 바로 아기보고 급하면 응급실 끌고가 시술하려구요
구급차가 도착하고 문이 열리니 산부인과 선생님이 타고 있더군요
기도삽관 된상태로... 다행합니다 기도 확보는 해서..
올라오면서 병력청취하는데 마침 그 산부인과에 새로오신 소아과 선생님이 응급실 전담근무출신이라
바로 기도삽관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는 저산소성 허혈성 뇌병증을 많이 예방할수 있습니다
이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정말 감사하게도 기도삽관까지 해주셨네요
올라오자마자 아기 몸무게에 맞는 튜브로 재삽관 하고 약 투여하고 지금은 안정을 찾았네요..
물론 머리는 추가검사를 해봐야 할겠지만 경련을 할정도의 데미지는 아닙니다
자극에 예민하게 반응하니 어느정도 데미지는 있겠지만 이런 경우는 대부분 가역적이라 잘 돌아올겁니다.
응급처치 끝나고 산부인과로 전화를 했습니다 빨리 응급처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아기 괜찮은것 같다고..
당직 이틀째.... 정말 어제 오늘 일이 쉽없이 일어나네요...오늘만 좀 버티면
주말엔 모처럼 쉽니다.. 아이들과 담양으로 당일치기 나들이 가기로 했어요..
이제 18시간만 더 근무하면 퇴근이네요 ㅋㅋㅋ
제가 문득 이런 글을 왜 쓰기 시작했을까 의문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도 궁금해 하지 않는데 말이죠 다들 살아가기 바쁜건 마찬가지고.,..나만 바쁜것도 아니고..
생각을 곰곰히 해보니 얼굴없이 이름없이 일을 하고 있더군요
보호자는 대부분 산부인과 선생님 이름은 기억해도 신생아 전담의사는 이름과 얼굴을 기억잘 못해요..
노출도 잘 안되고..
그래서 내 스스로 인정받고 싶었나 봅니다.. 이런이런 일을 했다... 잊혀지지 않는다.. 내가 기억한다 같은..
일기는 일기장에 써야하는데 쓸데 없는 글을 쓰네요 ㅋ
댓글 (95)
- 작
작은눈
25.07.10 · 211.♡.180.41
항상 고생이 많으십니다 ㅠㅠ -
곽곽공
25.07.10 · 220.♡.159.119
인정받으셔야죠...매일 일기 써주세요..항상 추천드릴께요.. -
사사미사
25.07.10 · 183.♡.102.46
고생 많으십니다~
쓸데 없는 글이라뇨.. 계속 써주세요 -
Xxcode
25.07.10 · 211.♡.168.170
아뇨 많이 많이 써 주십시오... 존경합니다 -
RRanomA
25.07.10 · 125.♡.92.52
늘 감사합니다. 다들 님 글 한 번씩 읽으면서 얻는 게 많을 겁니다. -
타타임스케이프
25.07.10 · 175.♡.144.111
조마조마하면서도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읽고 있습니다. 오늘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 짱
짱옹
25.07.10 · 125.♡.64.89
오늘도 고생하셨습니다
항상 글잘보고 있습니다
가족과 즐거운 주말보내세요 -
개개굴개굴이
25.07.10 · 112.♡.155.20
인정받을만합니다. 인정받아야합니다. 존경합니다...! -
쫄쫄면돈가스
25.07.10 · 211.♡.226.109
묵묵히 자리를 맡고있는 분들덕에 사회가 유지된다는 것을 이렇게 소리를 내어주시는 것도 참 좋아요. - G
granta
25.07.10 · 120.♡.121.109
와 대단하고 멋지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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