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형 직격한 참모 "부대원들 극도의 배신감"
셀빅아이

Lv.1 셀빅아이 (125.♡.200.218)

2025년 7월 11일 PM 12:40 · 수정됨(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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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형 직격한 참모 "부대원들 극도의 배신감"



정성우 전 방첩사령부 1처장(12.3 비상계엄 당시 준장 진급예정)이 계엄 당일 여인형 사령관으로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를 가져오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재차 증언했다. 그는 과거 여 사령관이 계엄 가능성을 단호하게 부인했지만 실제로 계엄이 선포되자 "부대원들이 극도의 배신감을 가졌다"고 했다.

정 전 처장은 계엄 선포 후 선관위 서버를 확보하라는 임무를 부여받고 부하들을 출동시켰지만, 법무검토를 토대로 '진입금지'를 명령했다. 그는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석열씨 내란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계엄 당시 상황을 상세히 털어놨다. 정 전 처장은 아직 '내란부화수행' 피의자 신분이기도 하다.

특히 그는 비서실장 등으로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던 여인형 사령관을 두고 깊은 실망감을 토로했다.

"2024년 8월, 9월, 10월 국회에서 각종 의혹을 제기했다. 수방사, 특전사, 방첩사령관 모임에 대해서 '계엄을 모의하는 거냐'고 의혹을 제기했을 때, 8월말 UFS 연습을 준비해야 하는데 여인형 사령관이 국회 대응한다고 단 하루도 훈련에 참석하지 않았다.그때 여인형 사령관의 답변과 태도는 정말 단호했다. '이런 상황에서 무슨 계엄이냐. 말도 안 된다.' 답변을 준비할 때도 그랬고. 그랬던 여인형이 (계엄에) 관여, 연루됐다는 보도를 보면서 부대원들이 너무나 극도의 배신감을 갖게 됐고.8월, 9월, 10월 국회 대응하면서 강하게, 우리 장군단뿐 아니라 처·실장, 연습할 때도 마찬가지고 그때 (국회 대응) 준비하던 비서실조차 단호하게, 결연하게 답변했는데 '이거 뭐냐고', 배신감에 사로잡혔다. 사령관은 굉장히, 지금 생각하면 너무나 앞뒤가 안 맞는 행동이었다."


"여인형, 너무나 앞뒤가 안 맞는 행동"

정 전 처장은 여 사령관이 자신에게 했던 '선관위 서버를 카피하거나 안 되면 떼어오라'는 지시도 부인하는 것에 착잡한 모습이었다. 그는 "(당시) 가장 먼저 팀장들에게 들어오라고 전화하고, 제가 이 상황에 대해서 '이게 할 수 있는 일인가' 하면서 '보이는 중령단 다 들어와' 했다"며 "왜냐면 '우리가 이 업무를 할 수 있는지'가 1차(문제)였다.(사령관이) 그 임무를 지시하지 않았으면 토의할 이유도 없고, 그게 없었다면 (위법성 여부를 따지기 위해) 법무실도 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정 전 처장은 "선거와 관련해서 방첩사에 관련된 어떠한 영역이 없다"며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지난해 총선 직후 여 사령관이 부정선거 관련 내용 확인을 지시했을 때에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 확인 불가하다'고 답변했다고 했다. 그럼에도 여 사령관이 '인터넷에 어떤 얘기가 나오는지 정리해달라'고 재차 지시하자 보고서를 작성하면서도 "'정말 터무니없는, 일부 편향된 극우 유튜버 주장인데 설마 믿는 건가' 해서 강하게, 적나라하게 말씀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정 전 처장은 계엄 당일 여 사령관이 중앙선관위 과천·관악 청사 등을 언급하며 '전산실을 통제하고, 서버를 확보하라'고 했을 때 반문했다고 한다. 그는 "(선관위 투입 사유를) 얘기 안 했기 때문에 제가 반문했다. '혹시 부정선거 관련된 겁니까? 극우 유튜버들이 주장하는?'"이라며 "(사령관이) 저를 안심시키려는 것이었는지 모르겠지만'아냐 아냐' 하고 얼버무렸다"고 증언했다.

'12.3 윤석열 내란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가 2024년 12월 9일 오전부터 경기도 과천 소재 국군방첩사령부 등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국군방첩사령부.

'12.3 윤석열 내란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가 2024년 12월 9일 오전부터 경기도 과천 소재 국군방첩사령부 등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국군방첩사령부. ⓒ 연합뉴스관련사진보기


본인 증언대로라면, 정 전 처장은 비록 여 사령관 지시대로 부대원들을 출동시켰지만 위법성 여부를 끝까지 따졌다. 그는 "이렇게 명령을 내리거나,

아무 필터링 없이 대통령부터 쭉 내려오는 과정에서 문제제기가 없었다는 게 말이 안 된다

"며 "제가 수십년 간 연습하고 훈련한 상식과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다만 "저희가 받았던 것은 전산실 출입통제였기 때문에 출입통제하는 순간부터 명령이라고 이해했다"며 선관위 출동 자체의 위법성은 살펴보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정 전 처장은 대신 "명령을 하달할 때 총 세 번의 진입 금지 얘기가 나온다"며 ① 선관위 등으로 출동하는 부대원들에게 '도착하더라도 내 명령 없이는 들어가지 마라'고 지시했고 ② 법무실 검토를 받은 후인 12월 4일 오전 1시 15~20분 현장 팀장들과 비화폰으로 통화하며 '법적인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원거리에서 대기하라'고 했으며 ③ 국회 계엄 해제요구안 가결 확인 후에는 비화폰도 아닌 일반폰으로 연락해서 '원거리 대기'를 명했다고 설명했다.




12.3 게엄당시 뒤에서 소극적으로 대응했던 부대들이 있었는데

정성우 방첩사 1차장도 그중 하나라고 봅니다.

이런분들은 배제가 아닌 제대로 쓰여야 한다고 생각되네요.

댓글 (15)

  • 삼일

    삼일 Lv.1

    25.07.11 · 211.♡.107.120

  • 셀빅아이

    셀빅아이 Lv.1 → 삼일 작성자

    25.07.11 · 125.♡.200.218

    저도 내란 최우두머리로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청문회 때 살벌했던 눈빛과 말투 못잊습니다.
  • B

    bsls Lv.1

    25.07.11 · 211.♡.140.14

    아직은 모르지요.. 방첩사에서 여인형 단 한명만 가담하진않았을거고
    현시점에서 나오는 진술들은 걸러들어야 합니다
  • 셀빅아이

    셀빅아이 Lv.1 → bsls 작성자

    25.07.11 · 125.♡.200.218

    그래도 저 부대 같은 경우는 선관위 출동 병력들이 외부에서 대기했던 부대 중에 하나니까요.
    필터는 끼고 봐야 하지만 부대가 태업한건 맞다고 보입니다.
  • 오년삼촌

    오년삼촌 Lv.1

    25.07.11 · 106.♡.38.185

    이런 쉑들이 무슨 대한민국의 군인이라고..... 어휴....
  • rain_maker

    rain_maker Lv.1

    25.07.11 · 1.♡.39.17

    전씨 초상화 걸어두고 내란 후 윤 죽이고 나라 먹을 생각으로 열심히 했었잖아요
    내란 전까지 방첩사 뛰어넘는 권한으로 뒤에서 열심히 국민들 사찰하던 부역자들도 한 둘이 아니겠지요
  • PearlCadillac

    PearlCadillac Lv.1

    25.07.11 · 118.♡.13.46

    어제 남천동에서 헬마가 그러더군요.
    박그네때 계엄준비로 한번 조직이 들쑤셔진 상황이라 계엄에 대한 방첩사 인원들 경각심이 큰데 저질러 졌다고...
    분명 적극적인 부역자도 있겠지만
    통수맞은 인사도 있긴 할거 같네요.
  • BLUEnLIVE

    BLUEnLIVE Lv.1 → PearlCadillac

    25.07.11 · 106.♡.129.41

    저는 그거 보면서 좀 갸우뚱 했습니다.
    방첩사 출신 친구가 있는데 계엄 직후엔 “부대 해체의 트라우마” 때문에 계엄에 안 들어갔다고 떠들다가 한 주 지나니 “계엄은 돼통령의 권리다!!!” 하더라고요.
    방첩사는 부대 해체의 어쩌고를 그냥 자신들 보호하는 핑계로만 사용한다고 느꼈습니다.
  • BLUEnLIVE

    BLUEnLIVE Lv.1

    25.07.11 · 106.♡.129.41

    여인형을 꼬리 자르기 하려는 정성우 일 수도 있습니다.
    예컨데, 그 때 “극우 유튜버”라는 용어를 그 시기에 방첩사에서 콕 찝어 사용했을지 모르겠습니다.
  • 삼진에바

    삼진에바 Lv.1

    25.07.11 · 182.♡.240.10

    뭐 조사하면 나오겠죠. 박안수도 동네 바보형 코스프레했다가 줄줄이 다 튀어나왔는데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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