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없는 공부 인생에 대한 짧은 소회....

Lv.1 이장똘 (58.♡.34.208)

2025년 7월 11일 PM 02:11 · 수정됨(16:22)

조회 1,664 공감 0

30대 중반의 나이에 도서관에 앉아서 공부하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드네요.


초중고 12년에 대학4년(실제로는 유일하게 논 기간인듯/..) 그리고 취직하기 위한 수험공부 2년


그러고 겨우겨우 취직 후 드디어 공부 끝이구나 했는데 ㅎㅎ


6년차 직장인인 지금 후임들 치고 올라오고 동기들 먼저 앞서가고 하는 모습에 다시 펜을 잡네요 🥲


자격증이다 승진(끔찍하게도 직장에 [승진] 시험이 있습니다...🤮) 공부다 하다보니 요즘 좀 버거운게 느껴집니다.


취직하고 곧바로 결혼하고 벌써 애가 둘이라 그동안 애들 핑계 대며 펜은 놓고 살았는데 그러다보니 어느새 회사에서는 저만치 밀려있는 제 모습을 보게 되고,..


뭣보다 정기 인사 때마다 제 자리 지키는 것도 힘들어 집니다 ㅋㅋ 네.. 결국 이번 하반기 인사 때 멀쩡히 잘 있던 자리에서 밀렸네요 🥲


대학 동기들 중 몇 몇처럼 석사 박사 취득하고 고급인력으로 들어가 일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그런 직장에서 작은 월급 받으며 사는건데도 이렇게 치열하다니 참 ㅋㅋㅋ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참 쓰잘데기 없는 공부라 그런가 손에 잘 잡히지도 않습니다~~


이제 좀 있으면 첫째 둘째 유치원 하원시간이라 데리러 가야하는데 그럼 오늘도 밤늦게나 다시 책상 앞에 앉을 수 있겠네요

댓글 (14)

  • 하늘기억

    하늘기억 Lv.1

    25.07.11 · 223.♡.150.103

    고학력이어도 또 공부합니다. ㅠ
    회사 드가면 역시 쓸데없는 것도 공부해야하고요.
    빈농의 후손은 어쩔수 없는 것 같습니다.
    공부가 밥벌이 수단이라서요.
    다른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

    그나저나 나이가 들면 앉아 있는거 자체가 어렵네요?
    도서관 의자가 푹신하지 않으면 방석 없이 앉아 있을수도 없습니다. ㅠㅠ
  • 이장똘 Lv.1 → 하늘기억 작성자

    25.07.11 · 58.♡.34.208

    저도 참 앉아 있는거 자체가 힘들다는게 뭔지 요즘 뼈저리게 느낍니다..ㅎㅎ
    그나마 다행인건 학생 때완 달리 주머니 사정이 좀 나아지니 장비만 빵빵해지네요...
  • 이쁜달

    이쁜달 Lv.1

    25.07.11 · 58.♡.103.27

    공기업이라 사기업 친구들보단 분명히 나은 거
    같지만 퇴직 이후를 생각하니 막막해서 자격증 공부
    한 지 꽤 됩니다. 그러나 긴박함이나 절박감이 덜해서
    그런지 집중이 잘 안되네요 ㅜ.ㅜ
  • 이장똘 Lv.1 → 이쁜달 작성자

    25.07.11 · 58.♡.34.208

    저도 집중이 잘 안되어요..ㅎㅎ 그나마 업무랑 꽤 관련 있는 것들만 찾아서 하는데도 동기가 부족해서 그런가 ...
  • 아브람 Lv.1

    25.07.11 · 210.♡.108.130

    국책연구원에서 근무합니다.
    IMF때 잘 다니던 대기업 망해버리는 바람에 간신히 피해서 학사상태로 입사했더니만...세상에나 석사가 없으면 사람취급을 못받고, 승진하려면 박사학위가 있어야 한답니다.
    어찌어찌 석사따고 박사논문준비중에 승진은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퇴직때가 되어 버렸군요...
    평생 원치않던 공부에 매달려온 한심한 인생이 되어버린듯 해서...
    사실 공부많이 한다고 해서 기술직이 외부에서 더 대우받는것도 아니거든요.
    그리고 제가 있는 곳이 경제학 연구소이다보니 저같은 기술직은 천대받는것도 사실이구요...
    뭔가 더 하고싶지만 이제는 기회가 없다는 느낌...
    나가서 뭘 할런지 생각하니 사실 갑갑하기만 합니다.
    국책이라 월급이 많지도 않고, 퇴직금보면 한숨나오고...국민연금혜택이 전부이다보니 말입니다.
    뭐 그래도 산 입에 거미줄이야 치겠습니까...하는 생각으로 오늘도 매진해 봅니다.
  • 이장똘 Lv.1 → 아브람 작성자

    25.07.11 · 58.♡.34.208

    혹시 제가 궁금한 것은.. 그렇게 열심히 사신 것과 별개로 가족들과의 추억도 많이 쌓으셨을까요?
    첫째 둘째가 한살 한살 먹어 갈 수록 시간 가는게 아까워지는 터라 .. 자기계발 공부에만 매진하는게 고민이 많이 됩니다 ㅎㅎ
  • 곽공

    곽공 Lv.1

    25.07.11 · 220.♡.159.119

    3D 모델링 공부 해야하는데....
    3D 모델링 하느라 바뻐서 못하고 있어요...ㅠㅠ;;

    고속도로에 가서 속도를 내야하는데...
    막히는 길에서 10km속도로 엑셀과 브레이크만 번갈아 밟는 운전을 하느라 시간이 없는거죠....

    뭐...실상은 체력도 없고..게을러서 못하는거고요..
  • 눈팅이취미 Lv.1

    25.07.11 · 182.♡.218.38

    어느 업계나 공부는 해야 하는 거군요..
    저도 공부 합니다.. 왜 기술은 이렇게 미친 듯이 발전 하는건지.. 새로운 툴은 왜 맨날 새롭게 나오는건지..ㅠㅠ
  • 방과

    방과 Lv.1

    25.07.11 · 203.♡.127.238

    나름 공부하는 걸 싫어하지 않는다는 핑계(?)로 일하고는 있지만, 말씀처럼 쉽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저 오늘도 이런저런 할 일 속에 허우적대고 있는 느낌이어요.
    윗 분 말씀처럼 체력도 점점 떨어져서 쉽지 않아요...ㅠㅠ
  • 젖소

    젖소 Lv.1

    25.07.11 · 112.♡.147.178

    55살에도 공부하고 있는 사람이 여기 있습니다. 아마도 죽을 때까지 공부해야 하는 팔자인가 봅니다 ㅠ.ㅠ 밥벌이를 위해서라도 공부해야 하고 개인 발전을 위해서도 공부해야 하고 노후 대비용으로 공부해야하는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공부 안하고 강의 들어가면 바로 수강생들이 눈치를 챕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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