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에게 이기는 습관을 만들어 줍시다!
이젠V7

Lv.1 이젠V7 (175.♡.183.163)

2025년 7월 12일 AM 08:00 · 수정됨(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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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선을 통해 2-30대의 극보수화가 명확히 드러났습니다. 이것이 전 세계적인 트렌드라는데 한국은 그 정도가 지나치다죠? 반면 4-50대는 역설적으로 상식적인 판단을 했죠. 그에 대한 분석 중 제게 가장 와 닿았던 것은 20대 특히 남성들은 이겨 본 경험을 갖지 못하다는 것이었습니다.

30년 전(이러면 제 나이가 나오겠지만) 대학에 입학했을 때 선배가 해 준 말이 인상깊었습니다. 

“잠수함엔 항상 토끼를 태우고 다닌다. 수심이 깊어지면 토끼가 먼저 반응을 보이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우리 청년들은 사회에서 잠수함을 탄 토끼의 역할을 해야 한다.“

그렇게 사회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세상의 소식에 귀 기울이며 참여하다 보니 몇 번의 승리도 맛보았고,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이고 관심 가지는 만큼 변한다는 사실도 깨닫게 되었죠. 오로지 운동 같은 건 관심 없고 공부만 했던 후배들을 오랜 세월이 지나 만나면 그때 얘기를 해 줍니다. 선배가 이끌어서 참가했던 등록금 투쟁 덕분에 몇 만 원 돌려받아 엄청 뿌듯했다고… 그렇게 작은 승리라도 맛본 세대인 4050이 세상을 바꾸었던 거죠.

잼통 너무 잘해 주고 계시지만 이 성과를 이어 줄 다음 대통령도 민주당이 키워낼 수 있을지가 조금 걱정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청년들을 한심하게 생각하기보다는 우리의 경험을 잘 공유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동네 당구장 동생들 몇 명이 이번 대선 전에 “이재명이 대통령 되면 세상이 달라진다는데 책임지실 수 있어요?”라고 묻길레 지금보다는 훨씬 좋아질 거라고 책임(?)지겠다고 했죠. 그렇게 몇 표 보탰습니다. 이재명에 대해 세뇌된 맹목적인 증오가 가득한 한 동생이 어젠 “이재명 대통령이 생각보다 너무 잘하는 것 같다!”라고 하길래 “~ 같은 게 아니라 잘하시는 거다!”라고 정정해 주었습니다.


“4-50대 형님들은 이번 생계 자금 받으면 다른 데 쓰지 말고, 건강 보조제 같은 거 사 드세요. 형님들이 오래 사셔야 합니다.”


이 댓글에 고마움을 느끼고, 울컥했지만 우리만의 힘으로는 다시 만난 민주 정권을 이어가기엔 벅차니 꾸준히 밭을 갈아 봅시다. (╹◡╹) 

댓글 (7)

  • 부산혁신당

    부산혁신당 Lv.1

    25.07.12 · 140.♡.29.0

    그렇다 해도 그 이기는 경험을 4찍 따위로 해보겠다 여혐 따위로 해야겠다 하고 있으면 엄청난 좌절감으로 되갚아줘야죠. 저도 누구나 원하는 만큼 잘 되길 바라는 사람이지만 윤석열, 이준석처럼 남이 엿되는게 지들 도파민 파티라고 생각하는 것들에게는 정말 원치 않던 바닥과 지하까지 내팽개쳐줘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 까망꼬망

    까망꼬망 Lv.1 → 부산혁신당

    25.07.12 · 61.♡.120.114

    공감합니다. 승리의 경험도 중요하지만 저런 놈들은 제대로 바닥을 보여주는게 더 맞다고 봅니다.
    어설프게 둥가둥가 하며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며 매를 안들고 오냐오냐만 해준게 지금 2,30대
    보수화 만든 원인이라고 보거든요.
    아직 쓴 경험을 안해보다보니 더 저런다고 봅니다. 흔한 말로 고생않고 큰 금쪽이인거죠.
  • dupari

    dupari Lv.1

    25.07.12 · 223.♡.74.147

    ”이기는 경험을 만들어 주자?“

    주어진 환경에서 이길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의미 없습니다. 밥은 스스로 만들어 먹는거지 20-30 대까지 먹여줄수는 없습니다. 10대도 아니고..
    스스로 구정물에 들어가서 구정물속만 보고 맑은물로 안가는데 가라고 해봤자 안가요.. 스스로 느끼고 다른길로도 가봐야지..

    물론 그 결과에 도달하기 위한 서포트는 필요하다 봅니다. (예를들면 청년수당 같은것)

    습관은 스스로 찾아야 합니다..
  • 핑크연합

    핑크연합 Lv.1

    25.07.12 · 180.♡.105.88

    공감합니다.
    이에 덧붙여, 고기를 잡아줄게 아니라 고기잡는 법을 알려주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책의 적용 대상이 아니라 정책을 만드는 주체가 되는 방향이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사회적 삶에 정치적이지 않은 것은 있나 싶습니다. 이미 우파성향이 나타나는 것에 우려하는 바도 있지만, 이미 정치적 선택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고 봅니다. 자신의 삶과 자기가 속한 지역을 위해, 자신의 직업군을 위해 활동하는 계기가 늘어나길 바랍니다. 맘껏 뛰놀게 멍석을 깔아주는 일이 늘어나길 바랍니다. 나중에는 스스로 멍석을 깔게 될 것입니다. 엄지척.
  • 섬지기

    섬지기 Lv.1

    25.07.12 · 218.♡.152.62

    정치에 대한 진지한 의식이 희박한 연령대라 보고, 제대로된 수사를 통해 4찍 따위는 답이 아니었다는 깨달음을 얻게 될 시기가 올 거라 생각합니다. 시행착오가 필요한 것이죠.
  • D다

    D다 Lv.1

    25.07.12 · 106.♡.64.85

    그렇게 도울 의향도 있고 실제로 할 수 있는 부분은 돕고 있습니다만...싹수가 보이는 친구들 한정입니다. 싹이 안 보이는 것들까지 챙겨주고 싶지 않고 해줄 여력도 없어요. 그냥 관심 끄고 싶습니다. 챙겨줘야할 친구들 챙기는 것만으로도 바빠요.
  • 애민 Lv.1

    25.07.12 · 110.♡.127.143

    40~50은 악착같이 건강해져야 합니다.. 그게 내란견들 막는 유일한 방법이에요 본문대로 건강 보조제도 먹으면서 최소 40년동안 악착같이 투표 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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