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무렵 (122.♡.153.5)
2025년 7월 12일 AM 08:21 · 수정됨(10:29)
저희집은 좀 일찍 잡니다.
아직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들이 2명 있어서
저녁9시 이전에 잠들곤 합니다.
그런데 어제 밤 9시16분에 전화가 울리더군요.
흔히 그 밤에 전화오는 건
거의 차 빼달라는 전화이거나,
위급한 일인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깜짝 놀라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자신을 음식물쓰레기처리기 AS 기사라고 소개하더니
내일 AS 받을 수 있냐? 묻더군요. (물론 반말로 물은 건 아닙니다)
그래서 아니 이 밤 중에 꼭 전화하셔야 했냐? 했더니
지금 일이 끝나서 그렇다고 하더군요.
'그러면 최소한 밤 중에 전화해서 죄송하다는 이야기는 하고 이야기를 시작해야 하는 거 아니냐?' 했더니
한참 말이 없더니
'이 시각에 전화한게 그렇게 죄송할 일이냐?' 하더군요.
더 이상 이야기하면 말싸움 밖에 안될거 같아
'알았다'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전화를 끊고 한동안 잠이 안오더군요.
밤9시 넘어 전화하는건, 분명 실례가 아닌가요?
제가 너무 오버한 건가요?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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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거미
25.07.12 · 211.♡.83.88
AS기사분들이 밤늦게까지 일하는 경우가 많긴 한가보더라구요... -
취취미생활자
25.07.12 · 222.♡.32.74
실례한거 맞습니다.
저는 그냥 이정도는 바쁘게 사시는구나 하고 지나갑니다. -
CContainer
25.07.12 · 27.♡.30.53
밤 9시면 늦은시간 맞죠. 꼭 연락을 해야겠으면 문자를 보내는게 맞다고 봅니다. -
AABCxBBD
25.07.12 · 211.♡.178.107
AS 기사가 충분히 사려깊지 못한 상황이긴 합니다만 화를 낼 일 까지는 아닌거 같아요. -
폭폭풍의눈
25.07.12 · 220.♡.208.227
9시면 뭐 양호한거 아닐까요? 10시 넘으면 좀 그래도, 9시가 잠 잘 시간도 아니고. 다음 날 as받는 거에 대해 이야기할려면 전화해야 하긴 할거 같은데요. 문자도 가능하겠지만… -
할할러
25.07.12 · 116.♡.3.213
늦은거 맞는데 그 시간에 저쪽은 AS 일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양쪽의 차이가 컸던것 같네요. 그 처지를 생각해서 이해해 주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
부부산혁신당
25.07.12 · 104.♡.68.24
뭐… 제가 전화건 입장이라면 늦은 시간에 ㅈㅅ여 하고 시작하지만, 남이 전화하면 굳이 그말 안해도 신경은 안쓰는 타입이긴 합니다. 물론 그말 해주면 아휴 아닙니다 아직 대낮이죠 하고 가끔 오바떨어줄 때도 있고요. -
해해질무렵
작성자
25.07.12 · 122.♡.153.5
댓글 달아주신 거 감사해요.
잠잘시각에 전화했다고 제가 좀 예민하게 대응했다 싶은 생각도 드네요.
늦은시간까지 AS 일하는 거 힘들겠구나..라고 넘어갈수도 있는 일이었는데 말이죠. -
NNunki
25.07.12 · 223.♡.95.142
전 야간수당(?) 생기는 10시를 기준으로 잡긴 하네요. ㄷㄷㄷ -
이이타도리
25.07.12 · 210.♡.46.99
이 찜통더위에 밤9시 넘어서까지 일하는 노동자의 입장을 생각해 본다면 너무 각박하게 구신거 같아요
현장활동 하시는 분들에게 그런 세련된 예의범절을 갖추는걸 요구하는게 현실적으로 좀 무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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