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를 8년전으로 내려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세입자를 내보내려고 합니다.
인생은타이밍이지

Lv.1 인생은타이밍이지 (115.♡.89.202)

2025년 7월 12일 AM 10:21 · 수정됨(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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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건 오피스텔은 아니고 상가입니다.


근데 정부 부동산 정책으로 인해 힘들어졌다고 중개업하시는 분이 월세를 8년전으로 내려달라고 하는데,


사실 저희가 8년동안 올린 월세는 고작 10만원입니다.


심지어 부동산 호황기 시절에도 5만원 올렸습니다. 자꾸 힘들다고 해서요.


거기다가 오래 된 건물이니 주차장이 없는데 주차장이 없다고 자꾸 뭐라고 해서 크게 안올린겁니다.


아니, 까놓고 말할게요. 그냥 거기 말고도 다른 곳에서 버는거 생각하면 거기는 그냥 비워두고 저희가 개인적으로 써도 상관없습니다. 


근데 위치가 중개업하기 좋고 지금까지 중개업하는 사람들이 거의 13년 넘게 거기서 중개업 이어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기억하는 걸론 3명정도가 이어서 하고 있습니다. 권리금 거래는 했을거라 봅니다. 제 관련 된 돈이 아니니까 알 바 아니지만요.)



근데 지금 정부 정책때문에 힘들다면서 8년전 월세로 즉 자기가 들어올 때 월세로 바꿔달라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호황기때도 5만원 밖에 안올렸는데, 그건 힘들다." 라는 형식의 문자로 답을 했더니,


또 "자기는 부동산 호황기가 언제였는지 모르겠고, 여기는 주차장도 없고, 오랫동안 버텨왔는데 섭섭하다"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섭섭하다? 주차장이 없어 불편하다? 부동산 호황기가 언제였는지 모르겠다라..


몇가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1. 2017년부터 2024년까지 부동산 매매 거래건수만해도 급등했던 시기였는데 호황기를 모르겠다는 것 자체가 제가 오히려 잘 모르겠고.


2. 주차장이 없어 불편하다고 하길래 8년동안 10만원밖에 안올린거고. (심지어 원래 100만원 받던 자리를 80으로 깎아달라 사정해서 깎아서 들어온겁니다. 그만큼 저희는 여기 비워둬도 상관 없다는거예요. 뭐 니 사정이 그러면 그렇게 하세요. 이겁니다.)

주차장이 없어 불편하면 지하주차장 있는 곳으로 가면 되는거죠 사실?


추가+) 제가 다시 계약서 보고 알아보니까, 아주 옛날에 부동산 하기 전 시절에 100만원 받았고 부동산들이 하기 시작한 시절이 약 13년전이니까 그때부턴 80으로 시작했던게 확인됐습니다. 그래도 8년동안 10만원 밖에 안올리긴 했습니다. 8년동안 오래 운영해온 건 알겠는데.. 그걸 제가 왜 감사해야하는지는 사실 모르겠고 가치가 안맞으면 나가면 된다고 봅니다.


3. 왜 섭섭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 가치를 창출하는 상가면 당연히 거기에서 일을 한만큼 월세를 내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4. 그리고 부동산 정책때문에 뭐라고 하는데.. 오히려 지금 중개업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져서 직거래 플랫폼이 늘어나는게 더 알맞은 이유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생각해봤을 때, 최근에 간판도 바꾸고 월세도 갑자기 깎아달라고 하는거 보니까 지금 권리금 받고 나가려고 하는데 월세 좀 낮추고 권리금 좀 올려서 나가려는 걸로 밖에 안보입니다.


조만간 보증금 오늘이라도 줄 수 있으니까 나가라고 할 예정입니다. 얼마 되지도 않는 보증금 그냥 주고 비워두고 제가 부숴버린다음에 제 개인 주차장 만들어도 됩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빨리 보증금 받고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 아주 큽니다.


댓글 (31)

  • 순후추

    순후추 Lv.1

    25.07.12 · 223.♡.79.41

    건물주의 빠와를 보여줍시당
  • wera

    wera Lv.1 → 순후추

    25.07.12 · 14.♡.182.217

    빠워~~on

    세입자가 너무하네요..
  • 몽키참취

    몽키참취 Lv.1

    25.07.12 · 114.♡.10.80

    둘리되셨네요 빨리 내보내요~
  • Kenia

    Kenia Lv.1

    25.07.12 · 175.♡.100.133

    내보내야죠.
  • ANON

    ANON Lv.1

    25.07.12 · 118.♡.2.196

    당연한 이야기지만...
    세입자가 생각한 가치와 임대인이 생각한 가치가 일치했을때 계약관계가 연장됩니다.
    임대료가 비싸면 임대인이 바짓가랑이를 잡아도 나가겠죠.
    말이 길어지는 상황만 봐도 세입자가 이미 더 이득을 누리고 있었나봅니다.
  • 인생은타이밍이지

    인생은타이밍이지 Lv.1 → ANON 작성자

    25.07.12 · 115.♡.89.202

    지금까지 월세보다도 못 벌었던 시절이 있었다고 하던데.. 그럼 그만 둬야지.. 왜..?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니면 다른 장점을 내세워서 자기 비지니스를 더 키우던지 해야죠. 저도 개인사업 하는 사람인데, 두창이 때문에 R&D 예산 줄어서 매출 많이 줄었지만 오랫동안 해온 부업 덕분에 큰 문제 없이 살고 있거든요. 사업이 항상 잘되라는 법이 절대 없는거잖아요?
  • A

    aquapill Lv.1

    25.07.12 · 218.♡.203.3

    마지막 줄 맞는 거 같은데요.
  • 따따블이

    따따블이 Lv.1

    25.07.12 · 211.♡.159.238

    100만원 받던 자리를 80 받으시고 90까지 올리셨는데도 다시 80으로 내려 달라는거군요.

    호의가 계속 되면 둘리 되는 상황이네요
  • 인생은타이밍이지

    인생은타이밍이지 Lv.1 → 따따블이 작성자

    25.07.12 · 115.♡.89.202

    제가 지금까지의 계약서를 다시 확인하니, 아주 옛날에 부동산 하기 전 시절에 100만원 받았고 부동산들이 하기 시작한 시절이 약 13년전이니까 그때부턴 80으로 시작했던게 확인됐습니다. 그래도 8년동안 10만원 밖에 안올리긴 했습니다. 8년동안 오래 운영해온 건 알겠는데.. 뭐 근데 장사가 안된다고 하니까, 안되면 보증금 받고 나가는 수밖에 없는거죠 사실 ㅎㅎ
  • 따따블이

    따따블이 Lv.1 → 인생은타이밍이지

    25.07.12 · 221.♡.84.245

    1년~5년 동결
    6년차부터 13년차까지 10만원 인상

    이런 뜻이시군요...?

    저보다 훨씬 더 잘아실테니까 그냥 잡설 붙이자면

    일단 임대차보호법 10년은 지나신거고, 통상 자산관리사는 계약 조건에 1년 또는 2년마다 2~3% 상승을 기입해놓습니다.
    물론 자산관리사는 그래서 돈 버는거니까 조금 높을 수 있죠.


    보증금 바로 내어준다고 하시지 마시고, 계약 해지통보 내용증명으로 보내시고, "원상회복(원상복구)"를 명시하세요.
    언제까지 원상복구 해달라라고 명시해주시고, 안한다면 비용에서 차감한다고 말해주세요.

    기존 계약서를 어떻게 적으셨는지 모르겠지만 권리금은 좀 골아픈 문제이기에 시설물매수청구권과 감가상각에 관한 부분도 알아보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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