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창작자와 평론가..
벗님

Lv.1 벗님 (223.♡.78.61)

2025년 7월 12일 AM 11:07 · 수정됨(13:33)

조회 429 공감 0

어떤 영화에서 나왔었는지, 드라마에서 나왔었는지 기억이 나지는 않습니다.

정확한 대사도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이런 뉘앙스였습니다.

어떤 작곡가가 피아니스트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너는 직접 곡을 쓰는 것도 아니고, 그저 우리가 만들어 놓은 작품을 ‘연주’하는 것일 뿐”이라고.

기교를 좀 부릴 줄 안다 뿐이지, 네가 뭐 대단한.. 그런 건 아니라는  지적이었습니다.


어쩌면 이런 이야기는 여러 평론가들에게도 대입되는 게 아닐까 합니다.

영화나 드라마, 음악이나 소설, 시를 쓸 수 없는..

그 보다 능력이 부족한 이들이

‘창작자들이 만들어놓는 작품’을 놓고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고” 하며 늘어놓는 ‘그저 개인적인 작품 해설’.


그렇게 평론을 하듯 ‘머무르며 끝나 버리게 되면’,

뒷따르는 ‘긍정적인 무언가‘를 이끌어 오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종종 원문 기사보다 더 긴 ‘반박하시겠습니까’를 만나게 되는 걸 겁니다.

아주 조금.. ‘손톱 만큼은 도움이 되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인 거죠.



뻘글입니다.



끝.


댓글 (2)

  • diynbetterlife

    diynbetterlife Lv.1

    25.07.12 · 59.♡.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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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오브라웡카 Lv.1

    25.07.12 · 110.♡.85.139

    작곡가가 창작한 것을 구현하는 연주가는 서로가 의미가 있기 때문에 작곡가가 연주자에게는 심한 얘기를 한 것 같구요.
    그런데 평론은 다르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봅니다.
    구현된 작품은 그 자체로 완결이기 때문에 해석의 영역인 평론은 사족일 수도 있는거죠.
    그럼 왜 평론이라는 영역이 필요할까요?
    평론은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을 알려준다면 의미가 있겠다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 조차도 감상자들의 지적 수준이 높아지고 감상자가 과거 보다 더 많은 것을 보고 들으면 그 자체로 훈련이 되기 때문에 감상자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을 지적해 주는 것도 그 문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벗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은 우리가 요 근래 경험했던 엘리트와 시민의 충돌이 발생하는 지점과 유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평론가는 자신이 공부를 많이한 나름의 엘리트라고 생각할 경우 감상자들의 수준을 알지 못하고 자신의 주장을 설파하려고 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할 것 같은데요. 엘리트라 생각하는 평론가는 감상자들의 생각의 지평을 넓히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하지 못하게 주입하는 경우에 대한 비판을 하고 계신것으로 이해 됩니다.
    이러한 평론가는 이미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들이죠.
    평론가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사안에 대해서 논리적인 생각의 체계 혹은 근거를 가지고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결론을 내놓고 이것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흐르게 한다면 평론이라는 것이 충분히 가치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뻘글이라고 하시지만 저는 중요한 지점을 지적하셨다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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