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나 (165.♡.230.252)
2025년 7월 12일 PM 03:43 · 수정됨(17:25)
80년대 학번입니다.
우리 때는 오티부터 운동가요 배우고 거의 모든 동아리에 학습이 들어가 있고 해서
대체로 진보계열 정당을 지지하는게 대세였어요.
오티 갔다가 집에 가는 길에 불심검문에 걸려서 오티때 나눠줘서 가방에 있던 운동가요집 때문에 파출소에 몇시간 잡혀있기도 하던 시절이었죠.
저는 핵심 운동권은 아니었지만 그냥 대학을 다닌다는 자체가 운동권 주변부인 느낌이었죠.
데모하면 운동권이건 아니건 학과 단위로 모두 집합해서 나가고 그랬어요.
물론 1-2학년 까지만... 3-4학년 그러니까 군대 갔다 오면 그거 안나간다고 누가 뭐라고 하진 않았죠.
취업준비 해야하니까요. 학점관리도 해야하고...
앞에 서있다가 최루탄 맞고 뒤로 빠지면 뒤에 있던 여학생들이 휴지와 치약을 들고 있다가 나눠주던 시절이었죠...
그때 여학우들이 그렇게 이뻐보이더라구요...ㅎㅎ
그때 느낌으로 주변의 분위기는 민주당 계열-평민당부터 내려오는 김대중계 정당은 약간 구태 느낌이었죠.
김영삼계는 민자당과 합당한 후로는 배신자 취급이라 논외고..
학교에 백기완 선생 오셔서 운동장에 둘러앉아 같이 막걸리도 마시고 했지만
그때도 저는 진보계열 정당이 대세에 영향을 못준다는 생각이 강했어요.
마침 평민당이 그 즈음 원내 1당이 되는 선거혁명이 있기도 해서 선거로 혁명을 해야만 하는거면
큰 정당에 몰아줘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그 생각 반, 김대중 선생에 대한 믿음 반이긴 했네요.
여튼, 그래서 투표권이 생긴 이후로 가끔 진보계열에 비례표를 준 적은 있어도 나머지는 모두 민주당에 줬어요.
종종 실망스러워도 결국 고쳐지고 나아질 수 있다고 스스로를 다독이면서요..
그 오랜 시행착오의 세월을 지나서 역대 가장 강하고 일 잘하는 민주당과 그 민주당 출신 대통령을 보는 기분이 참 뿌듯합니다.
그냥 주말에 옛날 생각나서 써봅니다.
댓글 (3)
- A
Apple5683
25.07.12 · 211.♡.194.65
-
JJava
25.07.12 · 116.♡.70.94
저도 한때 진보당을 지지한적 있지만 민주당이 제일 낫더군요.
군소정당은 군소정당으로 남을 수 밖에 없는 한계를 결코 못 벗어나더군요. -
IIt덕
25.07.12 · 106.♡.196.113
현실적으로 소선거구제에서 한나라당 계열을 이길 수 있는건 민주당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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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남북분단 슬픈 분단국가인 한,
오직 민주당!
왜, 국짐당을 이길 수 있는건 , 민주당 뿐이니까요,
조금 부족해도 저는 언제나 민주당.
요즘은 너무나 자랑스러운 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