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워용 (121.♡.97.150)
2025년 7월 13일 AM 09:29 · 수정됨(11:42)
고1때 배움을 받았습니다.
첫인상은 인자하시다~ 아는거 진짜 많으시다~ 목소리 부드럽다~ 안때릴거 같다(진짜 안맞았어요)
저는 외우는거 참 싫어했는데 선생님 수업듣고 국사 점수는 잘 나왔습니다.
그렇게 졸업하고 대학 가고 12학점만 들어도 되던 4학년때
선생님과 똑같은 사람이 수업에 들어온겁니다.(학점만 쉽게 따러 신청한 한국사 교양 수업)
인사드렸더니 저를 기억하시더라구요
고등학교때 수업 진지하게 잘 들었던 학생이라고 기억하시네요
선생님은 대학 졸업후 고등학교 선생님이 되셨는데
석사, 박사 취득 후 교수님이 되셨더라구요
다른 학우들은 교수님이라고 호칭했지만 저는 선생님이었습니다.
가끔 시간 맞으면 식사도 같이 했습니다.
그렇게 대학 졸업하고 또 몇년이 지나 TV에서 뵙고 너무 반가운겁니다.
이메일 보냈더니 선생님도 답장 해주셨습니다.
또 그렇게 몇년이 지나 교수님 검색했을때는 이미 돌아가셨더라구요 ㅠ
선생님 성함은 고 한철호 선생님
아마 기억하시는분 몇분 계실텐데요
차이나는 클라스에서도 출연하셨고 다른 역사 관련 인터뷰도 많이 하셨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21124114100005
가끔 생각납니다. 복잡한 문제가 생길때마다 이메일로 받은 선생님의 조언이 너무 좋았거든요
댓글 (11)
-
마마나
25.07.13 · 14.♡.119.76
-
까까망꼬망
25.07.13 · 211.♡.160.162
이거보니 생각나는게..저도 교양수업시간에 고등학교때 국사쌤이랑 완전 똑같이 생긴 강사분 봤던 기억나네요
같은 고등학교 동기도 그 강사분 보고 깜놀...얼굴뿐만 아니라 목소리, 심지어 쪼잔한 성격까지 완전 동일인...-.-...
이름은 다르던데 쌍둥이 수준이 아닌 도플갱어 수준이어서 놀랐던 기억있네요
본문의 교수님은 잘 모르는 분이시지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의의왕호미스
25.07.13 · 118.♡.82.200
같은 대학교셨나 봅니다 교양으로 수업을 들었는데 교수님의 가르침중 6.10민주화 항쟁 영상을 틀어주시며 언론은 민주화에 무임승차했다라는 이야기를 해주신게 기억에 남고 도움이 되었습니다
돌아가셨군요 19-20년전에 기억이네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아아름다워용
→ 의왕호미스 작성자
25.07.13 · 121.♡.97.150
강사 하셨을때니깐 여러 대학 다닌다고 하셨거든요
같은 대학일수도 있겠지만요 ㅎ
제가 진보 정치 성향을 갖게 된 이유의 70%는 한철호 선생님덕입니다.
저는 대학때 강의보다 고등학교때 민주화 역사를 상세하게 팩트를 알려주셨거든요 -
어어라연
25.07.13 · 125.♡.206.168
참 좋은 스승님이셨군요.
찾아보니 진관사 태극기를 발굴하신 분이네요..
https://news.bbsi.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89667
요즘 다시 조명받고 있어..하늘에서도 보람있어 하실 듯요.. -
아아름다워용
→ 어라연 작성자
25.07.13 · 121.♡.97.150
네 맞아요 진관사 태극기
태극기에 관심 많으셨어요
연구하는것도 좋아하셨고, 새로운거 찾아내실때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싶어 하셨죠 -
AAlwayz
25.07.13 · 106.♡.8.96
조금 늦었지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IIcyflame
25.07.13 · 211.♡.240.220
훌륭한 스승님과 고등학교, 대학교에서 만나서 배우시고 인연을 이어가셨다는 것이 멋지네요. -
SSPQR
25.07.13 · 175.♡.49.118
멋진 기억을 나눠 주셔서 감사합니다. -
Eeraser
25.07.13 · 115.♡.146.220
그렇죠.
훌륭한 선생님이 많으시죠.
저는 고등학교 첫 수학시간에
중학교때 수학선생을 다시 본 순간
그 절망감을 잊을수 없네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덕분에 소식 알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