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va (116.♡.70.94)
2025년 7월 13일 PM 06:58 · 수정됨(21:36)
커피 콩을 꺼낼때의 향은 정말 형용할 수 없는 행복감을 줍니다.
갈면서 약간 증폭되나 싶지만 코는 이미 익숙해지고 있지요.
(후각이 마지막까지 남는 감각이란 이야기도 있지만 가장 빨리 무감해지는 감각이기도 한 것 같아요)
내릴때 즈음에 후각은 이미 포화되어 버린 듯 하고
마실때는 미각만 남은 느낌입니다.
(저의 기준입니다)
오늘은 정말로 간만(약 1년?)에 커피를 내려 먹었습니다.
전에 이것저것을 시도하다가 콜드브루(침출식)까지 갔었는데요.
커피콩의 모든 것을 추출하여서인지 뭔가 나쁜 것 까지 모두 추출한 기분이 들었었습니다.
해서, 홍차로 바꾸고,
커피가 생각날때는 카페의 아메리카노로 해결했지요.
"저도 에툐피아 좋아합니다~ ㅋㅋ" 라는 한마디에
친히 볶은 커피콩을 나눠주신 @queensryche 님 고맙습니다.
커피향에, 익숙하지만 뭐라 형용할 수 없는 달콤함이 있더군요.
정말 좋은 향입니다.
해서,
조금은 특이한 에어로프레스로 커피를 내려 마셨습니다.
(엄청 대충/막 내리는 핸드드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진으로 보니 좀 깔끔하지가 않군요.
즉흥적으로 준비하다보니 이리 되었습니다. ㅎ;;
그리고 내려진 커피 색상도 좀 더 맑은 홍색이었는데요.
조명과 아이폰 카메라의 한계인 듯 합니다.








댓글 (38)
-
달달과바람
25.07.13 · 222.♡.51.214
커피나 차를 즐기지는 않지만, 커피는 원두를 막 갈았을 때 나는 향이 최고로 좋더군요. ~ -
JJava
→ 달과바람 작성자
25.07.13 · 116.♡.70.94
그쵸~
다른 사람이 만들때는 막 갈때가 가장 강렬하긴 합니다.
직접 하는 경우는
그보다 좀 앞서서 커피용기를 열고 계량스푼으로 꺼낼때 부터 느끼는 것 같아요. -
훈훈제계란
25.07.13 · 125.♡.154.181
글에서 향기 나요!!!
여행 같네요 준비하는 동안이 더 행복한 것 -
JJava
→ 훈제계란 작성자
25.07.13 · 116.♡.70.94
준비할때는 각별함이 추가되기도 하죠~ -
이이루리라
25.07.13 · 58.♡.94.201
진짜 커피향 나는 글이네요.ㅋ
저도 에툐피아 좋아합니다!!! -
JJava
→ 이루리라 작성자
25.07.13 · 116.♡.70.94
데헷~ {emo:onion-021.gif:100} -
Qqueensryche
→ 이루리라
25.07.13 · 124.♡.34.90
취향을 말씀 해주신 또 한 분이셨지만 이모님은 바쁘실 것 같아 1인분만 가져갔습니당~! -
폭폭설고양이
25.07.13 · 211.♡.174.127
진정한 닉값이네요ㅎㅎㅎㅎ (?) 저번에 동네 카페에 갔다가 사장님께서 원두를 직접 볶는걸 구경한 적이 있었는데 커피콩 자체에서 정말로 달콤한 냄새가 나더군요. 처음에는 비현실적으로(?) 달콤한 냄새라서 방향제 냄새인줄 알았는데 갓 들어온 커피콩 자체에서 자연적으로 그런 냄새가 난다는거에 충격받았습니다. 어떤 기분이실지 얼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ㅎㅎ -
JJava
→ 폭설고양이 작성자
25.07.13 · 116.♡.70.94
중의적이긴 하지만 첫 번째 의미는 그 Java가 아니라는 함정이 있습니다. ㅋㅋ
그러니까 본연의 향인 것이지요~ -
Qqueensryche
→ 폭설고양이
25.07.13 · 124.♡.34.90
그쵸 특히 에티오피아를 볶을 때는 솜사탕 냄새와 옅은 과일 향이 이틀 정도 집에 남습니다. ^^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