꾼주재은숨 (211.♡.29.192)
2025년 7월 14일 PM 03:07 · 수정됨(17:32)
부부에게 장거리 이동 중 차량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눕니다. 특히 인식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진지한 대화의 장이 열리죠.
무려 결혼 6년차 딩크?부부인 우리에게 일상 대화중 자녀라는 키워드가 오랜만에? 등장했고, 다시 자녀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딩크라기보다는 둘이서 간간히 빌어먹고 사는 생존맞벌이족이죠.)
이야기를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아내의 입장은 자녀를 위해서 경력을 포기하고 희생할 자신이 있다고 낳자는 것입니다.
저는 출산 후 최소 1년 간 소득이 50%가 줄어드니 낳고싶어도 못 낳는다는 입장입니다.
자연스럽게 정적이 흐릅니다.
아내나 저나 계약직인 입장에서 육아휴직은 먼 나라 이야기죠.
출산하면 둘 중 하나는 퇴사 후 버텨야 합니다. 가뜩이나 주택 및 차량 대출 갚는데 저축도 못하고 있죠.
대출 갚는 것도 자산 형성이라면 다행이네요.
집도 이미 정책 대출 받아 살고 있으니 신생아 특례대출 같은것도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면서 제 친구 사례를 꺼냈습니다. 친구는 지방직 공무원이고 아내는 간호사입니다. 아내가 퇴사하고 1년간 육아에만 전담하니, 생활비 + 대출을 감당 못해서 마통으로 1년 버틴다고 하더군요. 아내분 직업이 간호사이니 현업에 복귀하기 쉬운게 다행입니다. 저흰 둘 다 문과고 지방이라 일자리도 없어서 둘다 씁쓸해졌습니다.
애 낳으면 몇 천 만원 준다는 말은 믿지도 않습니다.
그냥 자녀 당 무이자 2,000만 원 대출이라도 해주면 어떻게든 생각해보고 싶네요.
자녀는 소득순이 맞나봐요.
연차쓰고 쉬고있는데 씁씁해지네요.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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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mm3
25.07.14 · 121.♡.45.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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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Rider_man
25.07.14 · 180.♡.225.117
그 누구도 답을 말해줄 수가 없습니다. 현명한 선택을 하시고 후회하지 않으시면 됩니다. ^^
어떤 선택이건 두 분이 충분히 대화하시고 그 선택에 힘을 내시길 바랍니다. ^^ -
일일리어스
25.07.14 · 211.♡.22.79
아이 낳으면 경제적인건 포기하는게 맞아요.
그건 과거나 지금이나 미래나 큰 차이 없을껍니다. -
오오년삼촌
25.07.14 · 175.♡.19.15
충분히 고민하고... 벌어질 이벤트를 외면하지 않을 담대함이 있으면 go, 아니어도 그게 틀린답인건 아닙니다.
돈과 상관없이 행복할거같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저는 자녀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인생 난이도가 올라가는데 의외의 보람도 꽤 있는 편입니다 :D - 야
야호
25.07.14 · 211.♡.146.188
저도 딩크로 오랜 시간 지난후 어렵게 어렵게 시험관으로 늦은 나이에 아이가 찾아왔는데요..
플러스 마이너스 계산으로 나올수 있는 결론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있는 가정이 좋다는 마음이 필요할 뿐이죠.
어떤 선택이건 꾼주재은순님이 현명한 선택을 하신거라 믿습니다!
저는 제가 계산적인 사람이라 많이 주저했던 그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요 조금이라도 빨리 만날걸 생각을 자주해요. - 아
아오이토리
25.07.14 · 61.♡.74.178
아이 둘 낳고 나서는 사치란걸 부릴 수가 없더군요. 옷은 네명모두 탑텐아니면 코스트코 옷이구요.
차도 신혼때 산 차량을 20만이 되었지만 그대로 탑니다. 인생 난이도는 높아져도 나름 감정적 보상도 꽤 있어서 좋습니다.
열살 될 때까지 같이 다닌 여행들이 특히나 기억에 남네요. -
PPorto
25.07.14 · 103.♡.122.31
다른 분 말씀대로 경제적인 건 어쩔 수 없이 포기하는 게 분명히 생기죠..저희 집도 그랬어요. 그런데 전 지금 20대 중반이 된 제 딸이 없었으면 제 인생이 얼마나 삭막했을 까 생각 하니 아찔합니다,,, -
괴괴델
25.07.14 · 203.♡.212.32
사람마다 환경과 생각이 다 다르니 뭐라 말씀드리긴 뭐하지만....
저도 어려웠지만 저희 애가 없었으면 저는 지금 별로 살고 싶지도 않았을 거 같습니다.
다들 자기 밥그릇은 물고 태어난다고 하잖아요.
알아서 그냥 커줬어요....
신이 인간에게 준 최고의 기적이 아이 같습니다. -
복복슬복실
→ 괴델
25.07.14 · 211.♡.132.85
맞습니다. 저도 저혼자 계약직으로 일하며 아이를 가졌었지요.
경제적 상황 생각하면 미친짓인데요..
정말 자기 밥그릇은 물고 태어나는 법입니다.
어찌어찌 지내고 있습니다.
아이없이 50대 이후도 잘 지내시는 분들 보면 정말 강인하신분들 같습니다.
저는 아이없이는 못살거 같아요.
돈이 산더미같이 줄테니 아이없는 길을 과거로 가서 선택하라고 해도 거절합니다
원글쓰신님께서 충분히 고민하시고 좋은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세상사는 일에 정답은 없지만, 경제적인 문제로만 또 생각할건 아니라 생각해서 댓글 남겼습니다. -
미미피키티
25.07.14 · 122.♡.23.248
인생은 자녀가 있고 없고 차이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장단점이 있지만...
제가 감히 한 말씀드리면
결혼을 할까 말까 고민한다면 결혼을 하는 것을 추천하고
자녀를 가질까 말까 고민한다면 자녀를 가지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정답은 없지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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