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모군 (183.♡.212.83)
2025년 7월 14일 PM 11:45 · 수정됨(07. 15. 01:26)
한 때 일본 드라마 중에 제일 재밌는 게 후지TV 드라마들이었는데(하얀 거탑 등),
이젠...우리나라 MBC 드라마가 한물 간 것처럼 후지 드라마들도 그런 느낌이 듭니다.
2025년 2분기 드라마인 닥터 아수라...
아직 국내 OTT에는 안 올라왔고, 저는 어떻게 어떻게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보았습니다만...정말 대실망입니다 ㅠ
그냥 아무 것도 없고 닥터X(아사히에서 2012년부터 2021년까지 방영한 장수 의학 드라마)의 짝퉁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닥터 아수라는 기본적으로 "닥터 아수라"라는 일본 만화책을 드라마화 한 것이긴 하지만, 만화책에선 그냥 기본 설정 정도만 가져온 것 같고 에피소드 전개는 닥터X랑 거의 똑같습니다.
수술 성공율 99퍼센트라는 의사가 있는데, 이 의사의 수술 성공율이 99퍼센트인 것은 무조건 안전한 수술만 골라서 하고 위험한 수술은 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도 닥터X에 나왔던 에피 따라한 거고,
(심지어 닥터X에 고정배역으로 나왔던 배우가 이 드라마에도 고정배역으로 나오는데, 캐릭터도 거의 똑같은 캐릭터입니다...말 다했죠)
대학병원에 교수선거가 다가오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일들...이것도 거의 뭐 하얀거탑과 닥터X에서 다 했던 거고...
병원의 경영에 도움이 되지 않으니 심각하게 다친 중증환자는 응급실에서 받지 말라고 하는 것은 우리나라 중증외상센터 흉내낸 것 같습니다 ^^
그렇다고 장점이 1도 없는 것은 아닙니다.
여주인 마츠모토 와카나씨의 연기가 정말 좋습니다. 데뷔할 때는 전대물로 데뷔하신 분이라고 하는데...이 드라마에서 진짜 화면을 찢어버리고 있습니다.
마치 특수부대 여군이 말하는 것 같은 전투적인 말투...이런 연기톤은 그동안 일본 의학 드라마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것이긴 하죠 ㅎㅎ
아사히 드라마인 닥터X의 여주인공이었던 요네쿠라 료코씨는 건방진 말투였기는 하지만 이렇게 여군 특수부대 같은 말투는 아니었거든요. 확실히 이 부분은 좀 획기적이긴 합니다.
그런데...ㄷㄷㄷ
예전에 탐 크루즈 나왔던 영화 라스트 사무라이에 나왔던 코유키씨가 여기에도 나오는데...
하...정말...
코유키씨의 연기는 정말 몇십년 동안 발전이 1도 없네요 ㅠ
장점(여주의 화면 찢는 연기)도 일부 있기는 하지만 단점이 미친듯이 많은 드라마라서...추천하기는 애매하지만...여주의 연기를 한 번 보시고 싶은 분은 보시는 것도 좋을 듯요...아참 이 드라마...음악이 정말 좋습니다. 마치 FPS 게임 같은 공격적인 음악...진짜 음악이 개쩝니다. 특히 수술씬에서 나오는 음악이 개쩝니다.
아마 언젠가는 한국 넷플릭스에도 올라오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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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은다른곳에
25.07.15 · 116.♡.1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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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Koma
25.07.15 · 112.♡.135.116
요즘 일드는 넷플에 뜨는거 가끔 익숙한 얼굴이라고 시도했다가 못참고 탈주합니다
최근에 기리 하지? 이건 완주하긴 했는데 별로였어요
도쿄 사기꾼들은 나름 괜찮았네요
의사 일드.. 진 생각나네요 -
최최작가
→ TKoma 작성자
25.07.15 · 183.♡.212.83
저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최근에 웬만한 일드들은 다 노잼이었는데...유독 도쿄 사기꾼들은 괜찮더라고요.
최근에 아베 히로시가 나오는 일드 "캐스터"를 넷플릭스로 보다가...에피 2개 보고 접었습니다. 아베 히로시에 대한 팬심으로 웬만하면 보려고 했는데, 너무 노잼이어서 도저히 못 보겠더라고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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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작품은 아니지만 그나마 재미있게 본 게 '미스터리라 하지 말지어다' 정도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