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기를 받았는데....
Eugenestyle

Lv.1 Eugenestyle (203.♡.218.34)

2025년 7월 15일 PM 02:56 · 수정됨(19:57)

조회 4,691 공감 0

체중이 좀 작아 걱정된다 산부인과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대리러 간다고 하고 수술방 내려갔는데

생각보다 큰 아기가 건강하게 태어났어요.

잘 싸고 엄마 보여주고 수술 방 나와서 누구누구 보호자분 아기 나왔어요 하니

정말 온가족이 우루루 몰려 나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이모 삼촌 전부요... 

오히려 아빠가 찌그러질 정도로..

보기 좋은데 괜히 눈물나더군요

우리도 이렇게 축하받으면서 결혼도 하고 아기 낳았으면 좋았을걸..

우리 와이프는 그 설움으로 수년을 살았구나 싶더군요

반대하던 결혼하고 대학원생 신분에 아기 낳고 눈치 보며 5년여를 버티고..

지금이야 멀리 떨어진 지방에서 살면서 아이들도 중학교 1학년에 초등학교 3학년

저희가 봐도 잘 크고 있습니다. 공부도 잘하고

와이프 서운한 감정 내가 채워주며 살아야지 하며 정말 열심히 살았는데

정작 저조차도 못채워졌나봅니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중요하지 과거가 뭐가 중요한가요 그냥 서운할뿐 감정은 없습니다.

금요일에 집에 갈땐 꽃다발이나 하나 들고 가야겠네요 

댓글 (13)

  • Junppa

    Junppa Lv.1

    25.07.15 · 222.♡.27.239

    정말 세상에서 가장 축하받아야할 순간이죠.. 감사합니다~
  • 날씨는어때

    날씨는어때 Lv.1

    25.07.15 · 149.♡.254.10

    꽃다발에 꼭 현금도 같이 주시길... ㅎㅎㅎ
  • 6미리

    6미리 Lv.1

    25.07.15 · 112.♡.196.186

    그래도 지나고 나면 네 아빠랑 결혼한게 좋았다... 라고 울 어머니가 말씀하셨습니다.
    서운하고 지치고 깊어진 감정의 골 잘 채워질지 모릅니다. 제 아내도 그렇게 깊어진 상처들이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바라는건 그래도 당신이어서 다행이다... 라는 말 한마디에요. 노력해야죠! 잘 하고 계신겁니다. 응원합니다.
  • 해와별

    해와별 Lv.1

    25.07.15 · 112.♡.116.46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데 서로 좋은 것 외에 뭐가 더 필요하겠습니까. 그 외 것은 부수로 둡시다. 서로 토닥이며 잘사는 게 가장 큰 효도이자 복수(?)입니다ㅎㅎ 저도 뭐 헤어지라 마라 들으며 결혼 골인해서 아이 둘 잘낳고 삽니다.
  • JohnPark1

    JohnPark1 Lv.1

    25.07.15 · 183.♡.83.108

    너무나 축하드립니다...
    부럽습니다
  • 채리새우 Lv.1

    25.07.15 · 61.♡.78.215

    선생님 마음 공감 합니다.
  • WINsomeTHink

    WINsomeTHink Lv.1

    25.07.15 · 112.♡.116.226

    축하합니다~~ 잘먹고 잘자면 금방 크드라고요~~
  • PEPSIMAN

    PEPSIMAN Lv.1

    25.07.15 · 106.♡.8.177

    축하드려요
  • 상추엄마

    상추엄마 Lv.1

    25.07.15 · 121.♡.87.244

    아휴 제가 꽃다발 만들어드리고 싶네요 정말 멋진 남편이십니다!!
  • 1

    15소년우주표류기 Lv.1

    25.07.15 · 211.♡.39.61

    아니 대학원생이지만 의대인데 반대를 하셨다니...그 때부터 머리가 없으셨나요?
    [https://s3.damoang.net/data/editor/2507/comment_3555403581_p5fWXsuq_fc9e0b7aedccae4d2c5628fc88e961c77201b02f.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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